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형님네와 기브엔테이크 글보고...제 이야기.

속병나요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4-02-17 00:24:26
아래 시댁 식구와 기브앤테이크 관한글보니...또 울컥 합니다
남편에겐 형이.있는데 형과 나이차도 많이나고 저희가 늦게 아이를 낳아서 형네 아이들과 저희아이들과 나이차가 꽤 납니다.
아주버님네 애들은 대학생.고딩
저희애들은 올해 초등입학하는 아이와 세살.

근데 매번 만날때마다 (어머니 생신이나 제사) 저희 남편은 그집아이들에게 용돈을 줍니다.애들이 크니 액수도 커지구요.근데 저희 애들은 큰아빠란 사람에게 용돈 한번 받아보질 못했어요. 설날때 세배돈 제외하구요.
매번 남편이 그집아이들에게 용돈 줄때마다 가만히 쳐다만 봅니다. 자기네 애들이 받고 있으면 보통 민망해서라도 같은 액수는 아니더라도 저희 애들에게 만원짜리 하나라도 쥐어주는게 보통사람 아닌가요. 그걸 보는 제가 다 민망할지경.

근데 올해 설날에요. 설마설마 하니 애가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가방이라도 사주라고 봉투는 줄줄 알았어요.
제가 결혼했을 땐 큰집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였어서 초등 입학때는 챙기지 못했지만 두명 아이들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들어갈때 형님께 따로 십만원이라도 봉투에 넣어 가방이라도 사주세요..하면서 드렸거든요.세배돈 따로.
작년 대학 들어갈땐 몇십만원 주구요.

근데 설날에 딸랑 세배돈 삼만원주고 끝.
앞으로 여름까지 만날 일도 없구요.ㅠㅜ
진짜 열불나 죽는줄 알았네요.

시어머니도 저희가 모시고 살고 참..이것도 할말이 많은데 오늘은 요거 돈관계만 적어봐요.
이렇게 염치없는 큰집 둔 사람도 있답니다.

IP : 121.125.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2.17 12:33 AM (121.125.xxx.227)

    저도 안줬음 하는데.....남편이 자기조카들 용돈주는건 말리기도 참 그렇더라구요.자기가 벌어서 자기 조카들 용돈주는데....참 주지말란말은 못하겠더라구요.
    올해 설날일 겪고는 저도 남편에게 화냈답니다.
    남편 왈....그릇이 그만한 사람들이라 생각하랍니다.

  • 2. ㅎㅎ
    '14.2.17 1:09 AM (66.25.xxx.190)

    어쩜 우리랑 똑같은지.. 내 남편이 바보구나.. 합니다
    저한테 속좁다고 하네요
    우린 사연이 더 많아요...

  • 3. 남편이
    '14.2.17 1:14 AM (122.36.xxx.73)

    바보인 탓을 할밖에요..이미 그들은 님네애들 안챙기고 지네애들 받는것만 익숙해져있는데요..
    남편이 쑥스럽고 뭔가 민망해도 싹 모른척 한번하셔야 상황 정리됩니다. 님남편이 변해야 이 관계가 제대로 되어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550 세월호 사건을 보고, 울 엄마 말씀이... 엄마 2014/05/04 2,802
376549 밑에 무식한 시부모님 징그러워요 알바 글입니다 클릭하지 마세요 .. 13 ,,,,,,.. 2014/05/04 2,585
376548 이상호 기자 목숨걸고 만든 - 긴급특집 생방송(재방송) &quo.. 1 lowsim.. 2014/05/04 1,993
376547 고마 대통령이 오바마가 됨 좋겠어요 16 기냥 2014/05/04 1,752
376546 노인네들은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10 분노 2014/05/04 4,283
376545 현재는, 국가 재난시 정부 정책 관련 허위사실 유포시 처벌 못함.. 1 카레라이스 2014/05/04 1,196
376544 이상호기자 멘트 화끈하다.. 34 .. 2014/05/04 14,346
376543 어쩜 이렇게 딱 떨어지는지.... 21 당신은시인 2014/05/04 5,086
376542 분향소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 30 2014/05/04 12,814
376541 누가 인류를 방사능 공포로 몰아 넣었는가? 1 .. 2014/05/04 1,146
376540 오늘 본 글 중에 최고 6 ㅇㅇ 2014/05/04 3,825
376539 바람이 ㅠ 이상호 기자님 몸도 않좋으신데ㅠ 6 산이좋아 2014/05/04 1,497
376538 대단한다. 대한민국 ......... 12 광팔아 2014/05/04 3,775
376537 40대후반 아버지의 좌파, 종북 선언 23 비상구 2014/05/04 5,640
376536 근데 아무리 국민들이 촛불집회하고 탄핵 하야 외쳐도 만약에.. 5 ... 2014/05/04 1,886
376535 몸이 계속 부어요 8 ... 2014/05/04 8,354
376534 노인분들은 박근혜 조문쇼..어찌생각하나요?? 5 ㅇㅇ 2014/05/04 2,044
376533 이상호 기자 목숨걸고 만든 - 긴급특집 생방송(재방송), 다이빙.. 27 lowsim.. 2014/05/04 4,864
376532 팩트 티비10시 뉴스 지금 하나요? 2 생방송 2014/05/04 873
376531 10시 고발뉴스 팩트티비 시작할 시간입니다 6 dd 2014/05/04 1,248
376530 이게 화가 안나는일인지 한번 봐주세요! 20 2014/05/04 4,127
376529 준강간을 당했는데 41 ㄹㅎㄹㄹㄹㅎ.. 2014/05/04 18,521
376528 질문드려요 키친에이드반죽기 9 포비 2014/05/04 7,705
376527 뉴스9 오늘 안하나요? 5 시청자 2014/05/04 1,660
376526 일상적이면서 자극적인 제목? 10 직감 2014/05/04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