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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시부모님께 인사 드리는 문제..

...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4-02-16 23:47:28
남자 친구와 상의해서 
올해 말 즈음에 식 올리기로 하고 
그 전 단계들(인사가기,상견례 등등..)을 3월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3월에 인사갈 생각으로
그렇게 마음 준비(?) 하고 있었는데 
남친이 갑자기 말씀 하시는 게 
예비 시부모님들께서 
3월에 주말마다 행사 때문에 일정이 바쁘셔서 
4월이나 5월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4월도 확실하지 못할 거 같다고 말을 전다는데 

솔직히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좀 의아한 게 
4월에 누구 결혼식, 누구 결혼식 하면서
이리저리 스케쥴이 많으실 수도 있다싶으면서도 
토,일 주말이면 이틀인데..
그 이틀 중 하루 조차도 예비 며느리 보시겠다고 시간을 내주시기 싫을 만큼

보지도 못한 제가 싫으신 건가 싶어서
그냥 참 마음이 울적하네요.

인사 가기도 전부터 이러면 
대체 뭐 어쩌잔 소리인가 싶기도 하고 
기분도 사실 좋지도 않고...
어른들께서 그리 말씀 하시니 그런 줄 알고 따라야 하는 게 
아랫사람 도리인 줄은 알지만...

대놓고 싫다 소리 못하셔서 피하시는 건가 싶고....


참.. 맘이 그렇네요 ㅠㅠ

IP : 175.253.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남
    '14.2.16 11:50 PM (175.209.xxx.70)

    남친 부모가 반대

  • 2. 그러게요..
    '14.2.16 11:51 PM (115.143.xxx.174)

    기분 나쁠수도있겠네요..
    근데..11월이나12월생각하신다면..
    여름에해도되요..
    벌써부터인사가면 어버이날이며 생신이며 추석이며..그집행사에 참여해야해요..
    되도록 늦게가는게좋아요..
    본인이 할꺼만 미리 알아보고 예산잡고..
    계획만 잡아놓으면되구요..
    결혼전 명절에는 내부모님과함께보내시구요..
    결혼후엔..못하니까요..

  • 3. ㅇㄹ
    '14.2.16 11:51 PM (203.152.xxx.219)

    제가 봐도 반대하는거네요.
    그냥 남친한테 맡겨놓고 모른척하세요. 뭐 어쩔수 있는 상황이 아님..

  • 4. ..
    '14.2.16 11:52 PM (203.226.xxx.57)

    올해 말에 결혼예정이면 상견례 그렇게 빨리 안해도 되요.

  • 5. ㅇㅇ
    '14.2.16 11:54 PM (175.223.xxx.109)

    반대로 원글님이 주말마다 결혼식에 일이 많은데 그중에 갑자기 날 잡으면 예민해졌을거에요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아무렇게나 아무때나 편히 만날수 있는 마음 아니잖아요 반대하시는게 아니라 정말 바빠서 그러실수도 있죠 미리 넘 맘 상하지 마세요

  • 6. ..
    '14.2.16 11:55 PM (175.253.xxx.135)

    아버님 생신은 지난 주에 치르셨고, 어머님 생신은 가을 즈음에나 있거든요.
    10월 ~ 2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는 집안이라 어지간한 대소사도 중간에 치를 일이 없다 싶구요..

    내심, 그집에서 저 반기지는 않겠구나.. 막역하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말이 전해지니까..참 슬프네요

  • 7. ..
    '14.2.16 11:56 PM (175.253.xxx.135)

    ㅇㅇ님.. 따스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4월에 뵙고 나서 맘 상해해도 되는 거겠죠.. 일단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 8. 보지도 못하고
    '14.2.17 10:39 AM (59.6.xxx.151)

    반대한다

    고 언짢으실거 없습니다

    저희는 이십몇년전에
    양쪽 다 자기 자식이 다른 이유로 아까와서 싸고 누우셨더랬죠 수사적 표현이고요 ㅎㅎㅎ

    보지도 않고 너 반대라는 집인데 하겠냐
    고 물으실때 제가 그랬습니다

    보고, 겪고 반대하는 거면
    안 맞는 사람들이지만
    서로 조건이 안 차 반대하는 거면 상관없다구요
    그건 내가, 혹은 제 남편이 바꿀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결국 우리집은 저 말 때문에 어머니가 오라고 허락하셨습지요

    모르는척 하세요
    남친이 넘을 고비지, 님 몫은 그 후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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