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집돌이남편..

쓸쓸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4-02-16 21:18:03

둘다 서로에게 질려서 ..안좋았던 사건도 있었지만..
어딜가면 싸워요..집에있을때보다 더요..

싸우는 문제는 주차문제(유료주차싫어해서 먼곳에 세우고 걸어가요 ㅡㅡ제다리가 안좋아서 여러번 얘기해서 개선되었지만..어디 갈때마다 쭈뼛해져요..)
돈쓰는거 싫어하다보니 어느지방 맛집이나 토속음식 못먹어요.
맛없다..소문일뿐이다..비싸기만하다..수입산이다..
결국은 분식먹고 옵니다.ㅡㅡ
성향의 문제랄까요..전 다리가 안좋다보니 식물원이나 공원.
낮은산 산책로.둘레길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체력이 좋으니 높은산을 원해요..힘들었지만
따라다녔는데 전 이틀씩 몸살나고..그나마도 이젠 뚝..

집돌이예요..하루종일 티비.핸폰..
말이 정말..정말 없는사람이다보니 숨막혀요.
애교떨며 얘기하는것도 한두번..허무하고..씁쓸해요..
혼자놉니다..
찜방가고..마트가고..도서관가고..
같이 가봤는데 첨본사람처럼 낯설고 불편해요..
중고딩..있어 그냥 삽니다..
평생을 이러고 살아야하나..혼자노는방법 터득해야겠지요..
같이할수록 다투고..감정어긋나니까요..


IP : 119.64.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6 9:3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도 둘이 가면 어색하고 불편해서 큰 딸내미랑 잘 다닙니다,
    말은 안하고 사는게 더 편한지라 할일만 해주고 말 별로 안하고 살아요.
    나중에 회사괸두면 어쩌나 참 걱정입니다,

  • 2. 겨울
    '14.2.16 9:56 PM (210.105.xxx.205)

    남편없이 다니니 훨 좋던데 난

  • 3. 원글
    '14.2.16 10:27 PM (119.64.xxx.154)

    답답함이나 쓸쓸함이 있다는건..
    기대감이나 미련이 있어서겠죠?ㅎ
    살갑게 지낼가능성은 희박한데..ㅡㅡ

    익숙해지나봐요..
    전 안방에..남편은 종일 거실에서..잠도 거실에서..
    따로지내고 잔지 오래됐어요..
    부부관계도 싫어서 리스..

    아이들에게 느껴질 적막감..무거운 공기가
    미안하지만...어쩌겠어요..

    저라도..이젠 발랄하게 살아야겠어요..
    억울해요..일만하구..나이드는게요..

  • 4.
    '14.2.16 10:44 PM (219.250.xxx.149)

    좀 같이 하는게 맞으면
    좋을텐데 그러기가 힘들더라구요
    남자들은 제가봤을때 결혼이 맞는 존재들이
    아니예요
    어쩌다 결혼에 묶이는 세상에서 살게되서그렇지
    어디 굴파고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사는게
    딱좋을거같아요
    저랑 아이는 거실에서 살고
    남편은 안방에서 종일 자다가 티비보다가
    그러네요
    저희는 뭐먹으러 나갈때는그래도 식성이
    맞는편이라 외식이나 하러가고 그래요
    더이상은 안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552 여자들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 7 손전등 2014/02/28 4,404
356551 대한항공 마일리지 쌓이는 체크카드 알려주세요. 4 바나나 2014/02/28 6,962
356550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가 자랑이었는데...! 꼴록 2014/02/28 694
356549 김연아 초기부터 프로그램 작품 순차적으로 볼수 있는 곳 있나요?.. 4 어디 2014/02/28 1,727
356548 아이가 기숙사 학교로 가면 엄마들은 7 2014/02/28 3,341
356547 남편분들 술 문제.. 어떻게 하시나요 33 돌구 2014/02/28 7,208
356546 휴대폰 액정매입 ? 7 내일 2014/02/28 1,485
356545 월세가 너무 안들어오는데 전화도 받질않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4 이럴땐 2014/02/28 2,490
356544 영어수능 듣기평가 점점 쉬워지는 건가요? 2 질문 2014/02/28 1,180
356543 황수정은 이제 재기어렵겠죠?? 8 .. 2014/02/28 5,271
356542 저도 장농 뒤 곰팡이.. 도와주세요 1 ㅜㅜ 2014/02/28 2,501
356541 동대문 스카프 골목 아시는 분..? 4 봄이 오고 .. 2014/02/28 4,793
356540 친구 많으세요? 5 ㅁㅁ 2014/02/28 1,716
356539 교복이 안왔어요,,, 3 중학교입학인.. 2014/02/28 1,138
356538 애들방학 미칠 것 같아요 5 손님 2014/02/28 2,474
356537 분당, 판교, 용인 쪽에 주차 편리한 순대국 가게..좀 알려주세.. 7 부탁 2014/02/28 1,293
356536 요즘 걸그룹의 흔한 안무.avi 4 금요일 2014/02/28 2,190
356535 옆에 커피 이야기 보고, 만약 외국처럼 화이트아메리카노가 흔해진.. 21 ... 2014/02/28 4,677
356534 파리바게트_ 맛있는 케잌 좀 추천해주세용~~~ 2 여기서사야해.. 2014/02/28 1,496
356533 아파트 샤시색깔이요... 2 이론 2014/02/28 2,449
356532 요즘은 무슨 김치가 맛있을까요 10 .. 2014/02/28 1,664
356531 미국가는데 운전면허증 없으면 안되나요 7 .. 2014/02/28 1,228
356530 펌프해서 물은 뺐는데 보관은 어떻게 하세요? 온수매트 2014/02/28 774
356529 커피에 우유 이야기가 나와서 5 zzz 2014/02/28 1,346
356528 너는 부족한 게 없는데.... 7 바보라서 2014/02/28 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