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집돌이남편..

쓸쓸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14-02-16 21:18:03

둘다 서로에게 질려서 ..안좋았던 사건도 있었지만..
어딜가면 싸워요..집에있을때보다 더요..

싸우는 문제는 주차문제(유료주차싫어해서 먼곳에 세우고 걸어가요 ㅡㅡ제다리가 안좋아서 여러번 얘기해서 개선되었지만..어디 갈때마다 쭈뼛해져요..)
돈쓰는거 싫어하다보니 어느지방 맛집이나 토속음식 못먹어요.
맛없다..소문일뿐이다..비싸기만하다..수입산이다..
결국은 분식먹고 옵니다.ㅡㅡ
성향의 문제랄까요..전 다리가 안좋다보니 식물원이나 공원.
낮은산 산책로.둘레길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체력이 좋으니 높은산을 원해요..힘들었지만
따라다녔는데 전 이틀씩 몸살나고..그나마도 이젠 뚝..

집돌이예요..하루종일 티비.핸폰..
말이 정말..정말 없는사람이다보니 숨막혀요.
애교떨며 얘기하는것도 한두번..허무하고..씁쓸해요..
혼자놉니다..
찜방가고..마트가고..도서관가고..
같이 가봤는데 첨본사람처럼 낯설고 불편해요..
중고딩..있어 그냥 삽니다..
평생을 이러고 살아야하나..혼자노는방법 터득해야겠지요..
같이할수록 다투고..감정어긋나니까요..


IP : 119.64.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6 9:3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도 둘이 가면 어색하고 불편해서 큰 딸내미랑 잘 다닙니다,
    말은 안하고 사는게 더 편한지라 할일만 해주고 말 별로 안하고 살아요.
    나중에 회사괸두면 어쩌나 참 걱정입니다,

  • 2. 겨울
    '14.2.16 9:56 PM (210.105.xxx.205)

    남편없이 다니니 훨 좋던데 난

  • 3. 원글
    '14.2.16 10:27 PM (119.64.xxx.154)

    답답함이나 쓸쓸함이 있다는건..
    기대감이나 미련이 있어서겠죠?ㅎ
    살갑게 지낼가능성은 희박한데..ㅡㅡ

    익숙해지나봐요..
    전 안방에..남편은 종일 거실에서..잠도 거실에서..
    따로지내고 잔지 오래됐어요..
    부부관계도 싫어서 리스..

    아이들에게 느껴질 적막감..무거운 공기가
    미안하지만...어쩌겠어요..

    저라도..이젠 발랄하게 살아야겠어요..
    억울해요..일만하구..나이드는게요..

  • 4.
    '14.2.16 10:44 PM (219.250.xxx.149)

    좀 같이 하는게 맞으면
    좋을텐데 그러기가 힘들더라구요
    남자들은 제가봤을때 결혼이 맞는 존재들이
    아니예요
    어쩌다 결혼에 묶이는 세상에서 살게되서그렇지
    어디 굴파고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사는게
    딱좋을거같아요
    저랑 아이는 거실에서 살고
    남편은 안방에서 종일 자다가 티비보다가
    그러네요
    저희는 뭐먹으러 나갈때는그래도 식성이
    맞는편이라 외식이나 하러가고 그래요
    더이상은 안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648 역시 노무현! 2 국방 2014/04/04 1,122
366647 ‘또 하나의 약속’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2 샬랄라 2014/04/04 428
366646 [기사펌] 25억원 vs 25만원..닷새간 노역 3 나거티브 2014/04/04 612
366645 결혼고민 7 고민 2014/04/04 1,364
366644 '실종자 탐지견' 잘 훈련시켜놓고…교육받은 경찰관, 부서 배치 .. 세우실 2014/04/04 488
366643 문의)핸펀에 음성녹음파일 핸펀 2014/04/04 645
366642 부천 춘의역 주변 잘 아시는분... 6 알려주세요 2014/04/04 1,359
366641 위탈장.. .. 2014/04/04 670
366640 알라딘에 중고책 팔았어요. 9 행복이 2014/04/04 2,721
366639 배우자랑 잘맞는분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할듯.... 11 배우자 2014/04/04 4,025
366638 어린이집 보내시는 맘들께 여쭤봅니다(어린이집 대기자가 너무 길어.. 2 2014/04/04 884
366637 피부관리실에서 필링관리 VS. 일반수분관리 어떤게 좋을까요? 3 반짝반짝 빛.. 2014/04/04 2,151
366636 컴퓨터 관련 질문요.... 5 속성 2014/04/04 641
366635 혹시 천사크림이라는 화장품 아시는 분 궁금 2014/04/04 494
366634 안철수, 청와대 방문 박 대통령 면담 신청 26 탱자 2014/04/04 1,413
366633 동생에게 저 너무했나요? (넘 길어졌어요 글이 ㅠ) 11 언니 2014/04/04 2,337
366632 밴드에 가입할려는데요..실명으로만 해야 하나요? 밴드 가입할.. 2014/04/04 1,275
366631 혹시 치킨 튀길 때 익혀서 튀겨먹어도 될까요? 6 wind 2014/04/04 1,470
366630 먹기만해요 7 집에있으니 2014/04/04 1,118
366629 좌절하는 아기...어떻게해야할까요? 16 사랑해 2014/04/04 3,256
366628 세럼을 맨처음 발라도 될까요? 4 ... 2014/04/04 1,394
366627 양재꽃시장 잘 아시는 분요~ 2 .... 2014/04/04 902
366626 떡 주문하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 2014/04/04 927
366625 하와이 호놀룰루 쿠키와 비슷한 쿠키가 뭐가 있을까요? 2 쿠키 2014/04/04 1,115
366624 2010년 지방선거 딱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천안함이 터졌었죠... 1 사고 2014/04/04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