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사는 이유

생의한가운데 조회수 : 9,685
작성일 : 2014-02-16 17:02:58

사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살아야하는 이유 동기 목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엄마한테 월급갖다 주는 재미로 일했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IP : 211.217.xxx.7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어요
    '14.2.16 5:04 PM (183.97.xxx.209)

    그냥 살아요.
    그게 맞는 거래요.

  • 2. ...
    '14.2.16 5:06 PM (58.141.xxx.28)

    전 예전에는 살아도 그만 안 살아도 그만이었는데요
    아이 낳고 나서는 필사적으로 살려고 노력해요.
    엄마 없는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잖아요...그냥 하루 중에도 수십번 볼 쓰다듬어 주고
    어깨 토닥토닥해주는 사소한 엄마표 사랑. 제가 없으면 그런걸 이 지구상의 누가
    대신해 줄까 생각하면 제가 꼭 살아야겠더라구요. 꼭 장수하고 싶어요.

  • 3.
    '14.2.16 5:12 PM (223.62.xxx.112)

    자식땜에 사는거죠

  • 4. **
    '14.2.16 5:36 PM (203.152.xxx.249)

    둘째 대학 졸업할때까지는 버티자... 하는 맘으로 살고 있어요

  • 5. 열심
    '14.2.16 5:37 PM (114.150.xxx.126)

    열심히 살고 한만큼 인정받는 기쁨
    불타는 성취욕으로 살아왔는데
    이젠 아니에요.
    별로 안 살고 싶어요.
    원글님은 왜 이제 아니신지 듣고 싶네요.
    엄마가 부자 되셨나요...

  • 6. ,,,
    '14.2.16 5:43 PM (203.229.xxx.62)

    이왕 태어난것 열심히 살자 생각 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어요.
    유전적으로 부지런해서 뭐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해요.
    머리가 안 좋은건지, 사주가 나쁜건지 결과는 평범해요.

  • 7. 댓글 때문에
    '14.2.16 5:49 PM (115.140.xxx.74)

    엄마가 부자되셨냐는 댓글 ㅎㅎ

    원글님 심각하신거같은데..
    원글님 힘드신가요?

  • 8.
    '14.2.16 6:04 PM (211.199.xxx.152)

    엄마아빠보다 먼저 가기 싫어서 살아요
    진짜 요즘 그냥 가고싶은 상태인데
    그 생각하며 버텨요

  • 9. 죽지못해 살아요
    '14.2.16 6:16 PM (175.200.xxx.109)

    인간세상 괴로워요.

  • 10. ㅇㅇ
    '14.2.16 6:16 PM (39.119.xxx.125)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죠
    삶의 애착같은거 별로없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생각해보면 살아있어서 좋은점도 참 많아요
    친구들 만나 웃고 수다떨수 있는것도
    좋은 영화, 책 보며 감동으로 가슴이 절절한것도
    일잘한다 칭찬에 스스로 뿌듯해지는것도
    계절바뀔때 자연의 변화에 설레고 슬퍼지는 것도


    다 살아있어서 느낄수있는 변화니까요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의 이유로드는
    자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죽을때까지 많이 설레고 느끼고
    남들한테 좋은 사람도 돼주고 그렇게 살다갈래요

  • 11. 한계극복
    '14.2.16 6:52 PM (121.136.xxx.243)

    전..좀 웃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요..ㅋㅋㅋㅋㅋㅋ
    공부가 재미있더라고요.~~

  • 12. open4u
    '14.2.16 7:09 PM (211.36.xxx.238)

    한계극복님 저도요
    특히 외국어요
    그 나라 가서 그 나라 말로 떠드는 제가
    신세계예요

  • 13. 00
    '14.2.16 7:23 PM (188.223.xxx.9)

    태어났으니 산다...

    왜 사는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국 태어났으니 산다 가 결론이더라구요.
    태어났으니 살아야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걸까 곰곰히 생각하고 나를 깊이 들여다 보니
    즐겁게 살자 가 결론이었어요.
    작은 일에 행복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예쁜 옷을 입고,거리를 걷고,맛있는 음식을 먹고,친구와 수다를 떨고,아픈 동네 친구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다니고,뉴스타파를 후원하고, 공부 안하고 뺀질거리는 아이를 인내심가지고 바라보며(안타까움을 극복해내는 제자신에 대해 기특하게 여기고)...이런거 다 즐겁고 행복하게 여기게 되더라구요.
    세상과 이별할때 좋기만했던 인생 별로라고 생각돼서 힘든일이 있을때도 최대한 즐겁게 극복하려고 해요.


    엄마가 좋아해서 월급갖다주는 재미로 일하신거죠? 그 재미를 원글님이 즐겼었잖아요.그쵸?
    그 재미로 행복했으면 된거죠. 후회는 하지 마세요.
    이제 다른 재미를 찾으면 되죠.
    다들 그렇게 사는거 같아요.영원히 재미있는 한가지 일은 잘 없어요.
    재미없어지면 다른 재밌는 일 찾아서 합시다, 우리.

  • 14. 냉정
    '14.2.16 8:10 PM (119.70.xxx.159)

    습관처럼 삽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라고ㅡㅡ
    살아가는 것도 습관이 되었네요

  • 15. 진홍주
    '14.2.16 10:05 PM (221.154.xxx.62)

    없어요....사니까 살아요

  • 16. 허거덕
    '14.2.16 11:55 PM (118.243.xxx.210)

    저 자식 밥 해주려고 살아요...얼른 컸으면 좋겠어요...

  • 17. ..
    '14.2.17 1:31 PM (220.124.xxx.28)

    부모님 ..아이들...을 위해...살고
    결혼 14년 빈손으로 시작해서 고생 다하며 이제 잘 살게 되었는데 억울해서 못 죽어요;;;ㅋㅋ

  • 18. 호호맘
    '14.2.17 2:05 PM (61.78.xxx.137)

    인간은 태어났기 때문에 사는 겁니다.
    오늘을 살아내는 것이 바로 태어난 이유이고 살아있는 자의 책무이지요.
    힘들던, 힘들지 않던
    각자 자기만의 짐을 짊어지고
    장작패듯 하루 하루를 버텨나가는 것
    그게 살아가는 그 자체의 이유입니다.

    일단은 그냥 살아가셔요. 어떤 고난이 닥치던, 어떤 어려움이나 외로움이 있더라도.
    버텨나가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하시고 이겨내셔요.

    그리고 살아내가면서 내가 태어난 다른 이유들을
    조금씩 알아가고 만들어 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19. ...
    '14.2.17 2:07 PM (49.1.xxx.110)

    내 자식이요,
    그전까지는 왜 사는지 잘 모르겠었는데
    지금은 내 자식위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싶어요,

  • 20. 그냥
    '14.2.17 2:17 PM (175.223.xxx.197)

    태어나서.. .

  • 21. ......
    '14.2.17 2:46 PM (121.165.xxx.56) - 삭제된댓글

    살아내는것이 숙제같아요.
    숙제하듯 사는거죠. 이왕사는거 열심히 살고 싶구요.
    살다보면 좋은일만 있는것도 아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합니다.
    인생 마무리할 나이쯤 덜 후회하고 싶어요.

  • 22. 세상에
    '14.2.17 2:56 PM (58.225.xxx.118)

    세상에 재밌는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들 그걸 못찾아서 그러신거예요.
    지금 직장일하고 집안일하고 나면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없어서 맨날 넘 슬퍼요.ㅠㅠ
    근데 시간을 쪼개서 하니까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네요.

  • 23. 오 영
    '14.2.17 3:15 PM (211.109.xxx.9)

    그 겨울에서 오수가 그러죠. '살아있으니까, 나 살고싶다'.
    살고 싶은 이유를 찾을수 없다고 하더라도 살아있으니까 열심히 또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업인듯...

  • 24. ......
    '14.2.17 3:19 PM (211.202.xxx.168)

    내가 사는 이유

    죽기 직전에야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 25. 남겨질
    '14.2.17 3:50 PM (121.147.xxx.125)

    남편과 아들아이

    내가 돌봐줘야한다는 강박증 ㅋㅋ

    이 둘이 제 삶의 의미고 이유에요

    그리고 아직도 못다한 삶의 재미를 하나하나 느끼고 가야죠 ㅎ

  • 26. 좋네요.
    '14.2.17 3:51 PM (210.178.xxx.214)

    댓글 원글 다 좋아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를 잃고 저는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살아지는 것도 신기 하구요.

  • 27. 죽지못해
    '14.2.17 3:54 PM (222.113.xxx.223)

    삽니다. 살아있으니깐 살아요. 하지만 힘들고 아플때는 죽고 싶어요.
    얼마전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냈는데 그래서 더 삶의 미련이 없어졌어요.
    암튼 대답은 딱 하나 죽지 못해 삽니다.

  • 28. 앞으로의 생에 기대가 없어요
    '14.2.17 4:02 PM (58.225.xxx.57)

    열심히 살았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그리고 사기결혼...

    마음도 몸도 닫고 곧 꼬꾸러질듯 살다가
    씩씩하고 당당한 사람들 신기하고
    열정이 없는 에너지가 고갈된 늙으막의 인생이네요

  • 29.
    '14.2.17 4:13 PM (115.136.xxx.24)

    자식땜에 살죠 ㅋ
    내가 낳아놓은 생명 .. 지앞가림할때까진 내가 거둬야죠...~

    이 말도 아이 사춘기되면 쏙 들어갈지도? ㅋㅋ

  • 30. 지나다가
    '14.2.17 4:24 PM (58.143.xxx.202)

    대략 십수년 된 야그인데요.... .

    존경했던 어떤 분에게 '사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해?'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 갑작스럽기도 하고, 워낙 세상에 온통 널려있는 단어여서 그냥 그 순간 생각나는대로 '그냥... 같이 가는 것'이라고 얼버무리며 답을 했지요.

    그러나 그날 이후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사랑'이 무엇이냐를 생각해 본 적도, 열망한 적도, 꿈꾸어 본 적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네요... . 내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사는구나..., 책을 본다는 것도 말짱 꽝이구나..., 그리고나서 살짝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거짓말처럼 나에게는 존재 불능의 단어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던 듯... ㅎㅎ. 사랑, 행복, 추억... 이러한 뭉뚱그려진 발랄무비류의 추상적인 어휘가 불능의 상태라는 것을.

    왜 사냐고요? ㅎㅎㅎ, 소월의 싯구도 생각나고요. 문득 별에서 온 그대의 에필로그 질문도 생각나구요..., 그렇지만 여전히 휑(황)해서 아무 생각이 안나네요....!!!!!!조질조질. 하하하하하

  • 31. 욕망과 고통과 권태의 지옥 속에서
    '14.2.17 4:27 PM (1.250.xxx.38)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 덕분에 예수님 때문에 삽니다.

  • 32. ....
    '14.2.17 4:44 PM (211.202.xxx.2)

    얼마 전에 빚을 다 갚았어요. 한 3년 일 안 하고 빚 내서 살았거든요. 일을 안 하고 싶었어요. ㅜㅜ
    지금은 일한 만큼 돈을 받는 게 신기해서 일합니다. 많이는 안 해요.
    이 돈으로 생활도 하고 절약하면 돈도 모을 수 있는 것도 신기해요.

    저는 놀기 위해 살아요. 여름에 친구들이랑 여행 가려고 곗돈 붓고 있어요.

  • 33. ㅎㅎ
    '14.2.17 5:16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기왕에 태어났으니까..사는게 딱히 재밌지않죠....근데 가끔 다양한 냥이들 겪으면서 천년 살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할때가 있네요..^^;;;;

  • 34. ㅠㅠ
    '14.2.17 5:42 PM (175.209.xxx.144)

    남편 자식 밥 해 먹여야 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548 충북 제천에 사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6 잊지말자 세.. 2014/06/12 3,323
388547 새누리당 사이버직원들은 참극에 대해선 댓글 안 다네요. 7 ..... 2014/06/12 1,876
388546 엄마가 음식을 잘 못넘기시고 등이 아프다 하시는데요 17 .. 2014/06/12 6,415
388545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15 저녁숲 2014/06/12 4,096
388544 82님들 안희정 지사 아침마당 출연하신 거 보셨나요? 11 .. 2014/06/12 5,013
388543 조선시대 매실의 활용법 아시는 분 5 ... 2014/06/12 1,909
388542 박씨 정부의 국가개조론의 목적은 내선일체인 듯 그거참 2014/06/12 1,198
388541 한승원.. 프린세스 재연재 시작(우선은 지난거 웹툰화) 3 기쁘네요 2014/06/12 3,694
388540 불이익이 돌아올까봐 눈치보는 사람 6 음.. 2014/06/12 1,884
388539 기억해) 개과천선 김석주처럼 똑똑한 사람이 1 fs 2014/06/12 1,712
388538 손석희가 문참극대신 보도한 국정원장 후보 이병기ㄷㄷㄷ 3 참맛 2014/06/12 4,457
388537 박그네 내일 아침 첫마디 2 ... 2014/06/12 1,901
388536 스.킨푸드 화장품 괜찮나요 3 s 2014/06/12 2,501
388535 남편에게 아는척을 해야나 말아야나요.. 12 .. 2014/06/12 7,904
388534 소심예민한 성격 물려주기싫어 애가지기 싫은데요 18 ... 2014/06/12 5,303
388533 다큐 출연자-취준생-를 찾습니다. 82러브러브.. 2014/06/12 1,459
388532 필시청)27년 전 김기춘, 서청원, 김무성, 이완구, 윤상현은 .. 우리가 늘.. 2014/06/12 1,869
388531 오늘 kbs 문창극 단독보도 스샷 7 산이좋아 2014/06/12 2,741
388530 KBS 보도국 현직기자와 대화 2번째이야기 4 .. 2014/06/12 2,337
388529 우와...KBS의기자들의약속... 8 ,, 2014/06/12 3,693
388528 인터넷에 자꾸 광고 사이트가 뜨는데 어떻게 제거하면 될까요? 4 인터넷 2014/06/12 1,398
388527 외국에서 오래 산 강수진 22 .. 2014/06/12 17,647
388526 문창극 망언에 새누리당 의원들도 “황당” 7 .. 2014/06/12 4,347
388525 남편지인들 닉넴 21 슬퍼요 2014/06/12 5,129
388524 박원순 서울시장 어느 고교 나왔나요? 1 프라푸치노 2014/06/12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