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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2세, 앞으로의 직업이 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8,215
작성일 : 2014-02-16 08:01:16

42세 전업주부입니다..성격은 매우 밝고 활달하고, 유머감각도 풍부하고 말을 엄청 잘한다고 합니다,,

첨본 사람과도 누구든지 친해지고, 한두번 만나면 모두 절 좋아합니다..

앞으로 계속 만나고싶은 사람이다, 착하다, 재밌다...등등    제가 도리 중요시하고, 항상 배려하고, 인정많고 잘챙겨줍니다..밥값 먼저내고, 선물하는거 좋아하고...뭐 그런성격도 한몫 한다고 생각드네요..

그래서 주위에서 영업하면 엄청 잘할거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고민은, 이제 아이둘 초등고학년 올라갔고, 이제껏 전업으로있다가  경제적인것도 힘들고

시간도 여유있고해서, 얼마전  헤어미용자격증을 취득했어요..

특별히 솜씨가 있는건 아닌데, 딱히 뭐 할게 없었어요...

제계획은 미용자격증을 따서, 이 나이에 자존심은 상하고 힘들더라고,  남밑에서 3년정도 배워서, 길게는 5년도 생각했어요..

동네 미용실을 차릴 계획이었어요..여긴 지방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헤어에는 별 소질이 없는거 같아요..

제자신은 화려하게 튀게 잘꾸미지만, 헤어에는 솜씨가 없더군요..

무조건 남밑에서 길어도 5년 배우기만하면,  거의 지방 동네 미용실은 차릴수있다고 하더군요...

원래 요리에 넘 관심없었는데, 배우고나서는( 한식조리사) 지금은 요리 엄청 잘해요..

주위에서 하는것마다 예쁘고, 맛있게 한다고..부엌도구와 기구에도 관심많아졌구요..

제가 이말을 하는건, 첨에 관심없고 소질없어도 무조건 배우기만하면 잘할수있을까? 하는거죠..

 

이 시점에서 고민인건, 학창시절부터 친구들 소개팅 많이 시켜주고, 친구들 결혼도 몇건 성사시켰고

나중에 꼭 결혼정보 회사를 차리고 싶었어요..

듀오같은 큰 회사는 아니고, 여긴 지방이니, 조그만 사무실부터 저혼자 시작해야죠..

결혼매니저를 한다 생각하면, 자신있고 제가 잘할수있는 분야이고

용기가 생겨요..제성격과 적성에도 잘맞구요...주위에서도 딱이다  라고해요..

미용은  자격증은 땄지만, 넘 하기싫고 적성엔 안맞지만  참고 열심히 배워서  하면 될까?  싶기도하고

제 적성에 맞고, 제가 좋아하는 결혼매니저부터 시작해서 경험 쌓아, 조그만 결혼정보 사무실을 운영할까  고민되네요..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4.153.xxx.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2.16 8:14 AM (59.14.xxx.172)

    저도 꼬는게 아니라 자신을 저렇게 자랑할수있는 자신감이 부럽네요^^
    보험 영업 정말 힘들어요
    결혼정보회사에 들어가서 경력쌓으신다음에
    사무실 차리세요^^

  • 2. 고민
    '14.2.16 8:17 AM (124.153.xxx.46)

    제가 30대였으면, 다양한 경험을 해볼텐데, 나이가 ....
    아이들 키워놓고 지금 시작할려니 무엇이든지 늦네요...

  • 3. 고민
    '14.2.16 8:27 AM (124.153.xxx.46)

    남들앞에선 저런 자랑 절대 할수없죠...여기에 솔직히 다 적는건, 이러이러한 성격이다...어떤게 나은지
    참고하시라고 솔직히 적은거예요...
    저두 이상한게, 한두번 방문한 아이 병원이나, 가게등등 직원이나 사장님들이 친하고싶은 사람이다,,
    또 가면 특별히 잘해주세요..
    조잘조잘 이야기를 잘해서 그런지...
    뭐 배우러다닐때면, 선생님들과도 엄청 친해져서 끝나고나서도 개인적으로 만나고 친구가 되어요..
    인상도 좋다하고, 항상 다른사람들 존중하고, 먼저 커피타주고, 10대와도 대화 엄청 잘통하고,
    할머니들과도...
    이러한 성격인데, 과연 이 늦은나이에 언제 미용기술을 배워서 미용실 차릴까?
    차라리 이성격으로 지금 바로 뛰어들수있는, 결혼매니저부터 해볼까? 나중에 미용실을 차린다면, 그때는 나이가 더 많을텐데...힘들게 배워서 60까지 할수있나? 이러한 고민입니다..

  • 4. 별달꽃
    '14.2.16 8:27 AM (180.64.xxx.211)

    처음 사회생활 시작하시려면 보험회사 최소한 반년이상 경험하시고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내가 달라서
    얼른 쉽게 아무 직종이나 오라는데 가서 월급 받아보고
    창업하시길...

  • 5. ....
    '14.2.16 8:38 AM (49.1.xxx.191)

    사람대하는게 수월하고 또 사람이 붙는 편이신가봐요.

    사실 장래성은 미용실이 더 많죠. 동네면 주로 현찰이 오가고 나이상관없고 님 특유의 친화력이 손님하고의
    친분을 잘 만들수도 있을테니깐요.

    지금까지는 대등한 관계에서 수월하게 관계했지만 내가 뭔가 상대한테 바라는게 있고, 갑 을관계가 형성이되도 님의 개인적인 인간관계처럼 유지될지는 의문이에요.

    뭘 하던 머리속에서 그리는것과 실제상황은 차이가 많이 나니 일단 어떤것이던 실제 인턴경험을 해보고 하세요.

  • 6. 저위에
    '14.2.16 8:48 AM (59.14.xxx.172)

    댓글님~
    원글님이 42세인데 메이에 들어가지못한다는건 확실한가요?
    보통 나이드신분들이 커플 매니저하긴 좋지않나요?

  • 7. 저라면
    '14.2.16 8:59 AM (211.243.xxx.178)

    미용실 할 것 같아요. 처음엔 좀 고되더라도 고정적 수입을 기대할 수 있고
    가게 내시면 직원 쓰셔도 되니까요. 님의 영업능력이 빛을 발할 겁니다.

  • 8. 저라면
    '14.2.16 9:27 AM (220.86.xxx.151)

    제가 실수요자라면
    오히려 40대 중분 이상인 분들에게 커플매니져 선호할거 같은데요
    젊은 층이 하기엔 좀...

  • 9. 보험영업
    '14.2.16 9:30 AM (223.62.xxx.48)

    친구가 모 보험사 마케팅팀에 근무하는데 전화로 보험권유 하시는 주부분들 평균 수입이 월 300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중 탑 20%인가는 잘 기억 안나지만 천만원 상회했구요. 그분들 불러다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얼굴을 직접 봤는데 수입이 많으니 성형과 관리에 투자해서 주부들인데 그냥 아줌마 이런 이미지 아니고 외모가 다 너무 예뻐서 놀랐다고..얘기듣고 제 고정 관념과 좀 달라서 좀 놀랐어요.

    원글님은 지방이시라니 서울과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보험에 대해 부정적 얘기만 있어 적어봐요. 그래도 미용실보단 원글님이 기쁨 느끼고 더 자신있는 쪽으로 한번 도전해 보신 다음에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미용실의 경우 자본 투자도 있어야하는데 영업은 딱히그렇지도 않고요. 시도해보시는 건 나쁘지 않다고보여요.

  • 10. ....
    '14.2.16 9:34 AM (121.187.xxx.63)

    커플매니저도 40대면 경력이 10여년 쌓여야 신뢰도, 성공율도 높아지지
    40에 초보면 그다지...

    저도 미용실 권해드려요..
    힘들긴 해도 지방의 미용실이라면
    미용기술보다는 사람들이 모이고
    중매(??) 같은 것도 하고 하는 일종의 사교장 같은 곳이예요...ㅎㅎㅎ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실습생 알바 두고 하시면
    본인이 힘든건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네요..
    미용실이 사람만 많이 모이면 그럭저럭 운영은 되요..

  • 11. ...
    '14.2.16 9:34 AM (39.120.xxx.193)

    문화센터에서 처음봤고 세번째에 같은 아파튼거 알아서
    집까지 같이 왔는데 저를 친구라고 소개하던 어떤 여자 생각이 나네요.
    온동네 다 자기 친구고 가까운 사이고 자기 좋아하는줄알고 착각인거 본인만 몰라요.

  • 12. 밍기뉴
    '14.2.16 10:22 AM (183.101.xxx.218)

    학원 데스크 상담도 괜찮으시겠어요. 학부모와 아이들 대상으로 친화력 중요한 자리거든요..

  • 13. 와우
    '14.2.16 10:31 AM (115.139.xxx.20)

    참 좋은 달란트를 가지셨어요 ^^
    저는 공부한 걸 가지고 딱 뛰는 만큼만 버는 직업을 가지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내성적 인간이라 그런지
    원글님의 재능이 참 부러워요.
    모든 것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만큼 늘어나니까요, 미용실 괜찮을 것 같아요.
    대단한 재능이 필요하다기보다는 각 연령대별로 머리결 별로 두피별로 참고해야하는 요령을
    3년 정도 남밑에서 배워나가시면 되지않을까요?
    별 도움도 안되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비슷한 나이에 에너지를 가지고 미래를 계획하시는 게 보기좋고
    저도 영감을 받습니다 ^^

  • 14. GWELL
    '14.2.16 10:39 AM (175.205.xxx.179)

    미용실이나 피부 관리실하시면 잘 되실듯
    특히 지방에서는 기술보다는 친화력이 영업의 포인트
    제 생각에는 아직 결혼상담소 가기에는 젊으세요^^

    헤어 어렵지않게 배우신 것 같은데 스킨 케어도 배워서 관리도 하시고 제품도 파시면
    괜찮을 것 같아서요.

    제가 아는 분은 원글님 나이에 네일 샵 작게 시작했는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
    직원 3명씩 두고 번쩍거리는 네일 샵하세요
    그 분 성품이 원글님과 비슷한 것 같아요

  • 15. 좋아하는 일 하세요
    '14.2.16 12:31 PM (125.177.xxx.190)

    헤어쪽일 하면서 기쁘지는 않다는거잖아요. 생각만큼 잘하지도 않다고 느끼시구요.
    그럼 결혼매니저쪽이 더 낫겠어요. 원글님 성격에는 그게 더 맞을거 같아요.

  • 16. ...
    '14.2.16 12:40 PM (203.229.xxx.62)

    결혼 상담소에 일자리 구해서 경험 쌓으세요.

  • 17. 하고싶은거
    '14.2.16 5:44 PM (121.181.xxx.203)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결혼상담소 괜찮을거같아요.저는.

  • 18.
    '14.2.17 6:27 AM (122.36.xxx.75)

    동네에 미용실많은데 실력없는곳은파리날리고 한곳은 실력이 중상위권인데
    그곳이장사잘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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