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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가서 친구부부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 ...

발렌타인 조회수 : 4,762
작성일 : 2014-02-16 03:03:29
미국에서 살고 있고 어제 발렌타인 날이었죠. 저는 남편이랑 발렌타이 데이같은건 여적 안챙기고 살았어요. 근데 동네에서 만나서 절친인이 된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는 남편이랑 꼭 근사한곳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몇일전에 같이 더블데이트 하자고 해서 뭐 까짓거 그러자고 했는데, 이친구가 식당을 예약했죠. 근데 한사람당 55불에 와인 90불짜리 하나 시키고 팁 주고 하니 한사람당 100불짜리 저녁이었어요. 음식은 참 그 돈 주고 먹기는 아까울정도로 맛이 앖더라구요. 돈생각도 나구요. 친구남편은 의사고 그렇게 저녁 먹는게 너무나 당연한 사람들인데, 제가 지키고 살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거죠. 친구는 좋은데 이런 소비 패턴이 안맞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가요? 비싼 저녁 먹고도 기분이 영 찜찜한게 난 왜이렇게 찌질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참고로 저희는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예요. 그냥 평범하게 살아요. 저는 좀 아끼고 사는 편이구요. 친구랑 같이 뭘하는게 점점 부다므러워 지는데 어찌해야 할지요 ?
IP : 206.29.xxx.2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2.16 3:05 AM (206.29.xxx.251)

    폰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

  • 2. 저라면
    '14.2.16 3:14 AM (175.200.xxx.109)

    오래 만나고 싶은 좋은 친구라면 솔직하게 말을 할 것 같아요.
    물론 당장은 아니고 기회 봐서요..
    나 니가 좋은데 함께 어울리려니 돈이 좀 빡시네..^^ 이러면 친구도 대충 눈치 채서 배려해 줄것 같은대요.
    그러면서 님은 님 형편대로 변함없이 사시면 되지 무리하실 필요는 없어요.
    인연이란 게 맘대로 안되니깐..
    서로 오래 보는것도 서로가 맘이 통해야 가능하지 사는형편는 그닥 문제가 안되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님은 님 형편 내에서 성의껏 만남을 가지시면 됩니다.
    상대가 아.. 수준 안맞아서 못만나겠다 하고 멀리 하면 또 그렇게 살면되는거구요^^

  • 3. 저도 마찬가지로
    '14.2.16 3:16 AM (180.224.xxx.106)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털털한 어조로. ^^

    ..한 끼에 그케나 마니 주고 밥 처음 먹어봤어.
    다음엔 함께 못 갈 것 같아.
    차 마실 때, 그때 함께 가자. ^^

  • 4. 계속
    '14.2.16 5:15 AM (99.226.xxx.236)

    우정을 유지하고 싶으시면, 솔직히 말씀하세요.
    그런데...보통은 점점 멀어질겁니다.

  • 5.
    '14.2.16 7:07 AM (14.45.xxx.30)

    굳이 부부동반으로 만날필요있나요
    여자분들끼리 만나세욪

  • 6. 솔직히
    '14.2.16 7:21 AM (222.119.xxx.225)

    멀어집니다 부부동반 아니래도 미혼인 친구들끼리 만나도 소비패턴이 다르면 힘들어요
    맞추기도 한계가 있고

  • 7. ,,
    '14.2.16 6:42 PM (39.115.xxx.228)

    친구끼리만 만나도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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