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사람
엄마 소개로 선을 보았고 오늘 여섯번째 만남을 가졌어요.
남자쪽 부모님은 노후대비 걱정 없으시고
집도 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조건인 거 같아 만나보았죠.
남자분도 굉장히 성실하시고 좋은 분 같았어요.
다행히 저에게 호감이 있다고 하시구 그래서 무척이나
잘해주십니다.
하..그런데 여섯번째 만나도록 저는 별 감흥이 없네요.
말주변두 워낙 없으시고, 게다 모태솔로라고 하시더군요.ㅠ
그래서 그런가 만나도 너무 재미가 없네요.
아무 얘기도 안할거면 뭐하러 만나는지..모르겠어요.
오늘은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도록 돌려서 친구로 지내보는 게 어떠냐고, 아직은 마음이 안 열어진다구요.
친구로 지내보면서 좀 친해지고 어떤 사람인지 더 두고보자고
저에 대해 여자로서 좋은 감정 가지신 건 감사하지만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고 만나는 건 제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거 같다구요.
다행히 기분 나빠 하시지 않고 자기가 노력을
해보겠다고 하셨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친구로 지내며 조금 천천히 지켜본다고 발전이 될까싶어요.
그냥 오늘 만나고 그만보자고 했어야 했는데 생각들어요.
결혼은 현실이라니 조건 괜찮음 만나보자 하면서두
한편으론 사랑에 푹 빠져서 하고싶단 맘이 지워지지가 않아요.
철없이 욕심이 많죠. ㅠㅠ
1. 부럽습니다.
'14.2.16 12:56 AM (121.190.xxx.82)혹시나 원글님께 빠진 모습이 덜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은 아닐까요?
케미스트리라 그러나 그게 어느정도 팽팽한 긴장관계가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좀 더 만나보세요~~~ 그런남자 흔치않더라구요 ㅠ2. 좋은 사람
'14.2.16 1:04 AM (211.36.xxx.19)그냥 되게 좋은 분이시다, 싶긴 한데 남자로는 잘 안느껴집니다.
본인 입으로도 서투르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알려달라고도 하구요.
인연이란 게 이렇게 노력해서 될 일일까
생각드네요. ㅠㅠ3. 이해는
'14.2.16 6:55 AM (223.62.xxx.49)하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제 맘으로는
자기앞으로 굴러온 복 차려는 님으로 보입니다.
안타까워요. 저리 점잖기 쉽지않은데.
제가 친구엄마라면 얼렁 줏어서 제딸 주고싶겠어요^^4. 그 사람이 인연이라면
'14.2.16 11:32 AM (118.44.xxx.4)아무 느낌 없다가도 어느 순간 남자로 느껴지는 날이 올 수 있어요.
저도 지금 남편 처음엔 끌렸다가 몇 번 만나다 보니 아닌 것 같다가
더 만나다 보니 사람을 감동시키는 면이 있음을 보게 되며 마음을 열게 된 거거든요.
사람이 괜찮다면 좀 더 지켜보세요.5. 원래
'14.2.17 3:59 PM (222.112.xxx.190)지나가다 댓글 달아요
원래 그런거에요 노처녀들이 조건 너무 따져서 결혼 못한다구요? 절대 모르는 소리에요 대부분 조건은 엇비슷하거나 더 괜찮지만 이성적인 마음이 들지 않아서 결혼 못하는거에요 노처녀가 결혼하기에 가장 어려운 조건은 경제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그 사람을 남자로 느낄수 있느냐에요 일단 정을 붙여보세요 선을 얼마나 보셨나요? 더 기회가 없어져요 ㅠ 저도 그랬고요. 그리고 노총각들 대부분 여자 경험 없어서 여자 대하는법 잘 몰라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무슨 행동을 해야할지 여자가 보기엔 정말 재미도 없고 센스도 없어요. 그분만 그러신게 아니고요 안타깝게도 성실한 노총각들 모태 솔로이신분들 다 그래요. 하지만 결혼하면 그런분이 나한테 더 잘하죠. 힘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5699 | 샛별이!! 6 | 샛별이 | 2014/04/01 | 2,671 |
365698 | 밀회, 유아인...... 8 | 아.... | 2014/04/01 | 4,760 |
365697 | 40은 다이어트하기 늦었다/ 안늦었다 16 | 라쿠카라차 | 2014/04/01 | 4,826 |
365696 | 아이 발목인대늘어난거 침맞는게 좋을까요? 5 | 한의원 | 2014/04/01 | 6,926 |
365695 | 인생이 빛나는 정리마법 책 읽으신 분 책의 내용대로 하신 분 계.. 30 | 정리관련 책.. | 2014/04/01 | 5,288 |
365694 | 기숙사에서 해먹을수 있는 조리도구 좀 알려주세요. 6 | fff | 2014/04/01 | 1,582 |
365693 | 안철수·김한길 대표 "생활임금제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 11 | 탱자 | 2014/04/01 | 1,089 |
365692 | 동그란 얼굴형에는 긴머리가 안어울릴까요? 3 | 고민 | 2014/04/01 | 8,194 |
365691 | 위례신도시 당첨되신분 계세요? 6 | 집값은 | 2014/04/01 | 2,834 |
365690 | 오늘 밀회를 보면서... 8 | ㅅㅈ | 2014/04/01 | 4,091 |
365689 | 대강이라도 알고 싶어요. 1 | 돈 환산 | 2014/04/01 | 803 |
365688 | "무공천, 죽어도 번복 못 할 만한 일인가?".. | 샬랄라 | 2014/04/01 | 571 |
365687 | 리틀팍스 할인받으려고 국민주니어통장 만들었는데요.. 5 | 곰팅 | 2014/04/01 | 4,508 |
365686 | 저학년 애들 치마 입힐 때.. 4 | 요즘 날씨에.. | 2014/04/01 | 976 |
365685 | 성격이 대범한 것도 타고나는 것일까요 11 | 핫초코 | 2014/04/01 | 5,485 |
365684 | 분양권 해지에 대해 아시는분~조언 부탁드려요 3 | 머리가 지끈.. | 2014/04/01 | 2,544 |
365683 | 서울로 여행가요~한번 봐주세요 3 | 오월초 | 2014/04/01 | 862 |
365682 | 슈퍼앤 사랑이네 식탁 의자 2 | ? | 2014/04/01 | 3,266 |
365681 | 26살에 35살남자만나 결혼 34 | 고민녀 | 2014/04/01 | 20,683 |
365680 | 음식에 대한 약간의 강박 어찌 버리죠? 5 | 나이43에 .. | 2014/04/01 | 2,352 |
365679 | 벽걸이시계 어디서사야하나요 1 | 코코 | 2014/04/01 | 484 |
365678 | 식욕이란 건 참....... 4 | ........ | 2014/04/01 | 1,429 |
365677 | 남자보는 눈 2 !! | drawer.. | 2014/04/01 | 1,364 |
365676 | 비행기에,부피가 큰 유리화병이나 장식품들은 어떻게 싣고 와야될까.. 8 | 수화물 | 2014/04/01 | 1,104 |
365675 | 중3아이가 롤에 빠졌어요 8 | 게임 | 2014/04/01 | 2,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