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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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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선수 금메달 기쁜 소식이지만..

귀화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14-02-15 23:18:59
안 선수 개인적으로 한없는 영광이지만,
다른 나라 국기 달고 뛸 적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겠죠.
오죽 힘들었으면 귀화할 생각을 다 했을까요?
재능있는 젊은이가 자기 나라를 등지는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슬픈 일 인것 같아요.
빙상 연맹만 욕한다고 근본적으로 해결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12.150.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기대
    '14.2.15 11:23 PM (59.28.xxx.217)

    욕하고 고칠건 고쳐야지. 그럼 놔주자는건가? 대통령도 부조리 하다고 하는데....물타기 양비론 하지맙시다. 흑은 흑이요 백은 백이다. 아주 박살내야지. 수사해서 구속시키고 ...욕하다고 되는게 아니고 아주 박살내자 이말로 알아듣지요. 빙신연맹 관계자 아니라면.

  • 2. 일차적으로는
    '14.2.15 11:27 PM (112.150.xxx.243)

    빙상연맹 잘못이죠. 제 얘기는 빙상 연맹 대충
    지적하고 넘어가자가 아니라 인재의 역량을
    제대로 키워 낼 줄 모르는 이 나라의 전체적인
    시스템이 우려스럽다라는 말입니다.

  • 3. 그러게요
    '14.2.15 11:35 PM (121.88.xxx.131)

    각 분야에 그런 케이스들 꽤 있겠지요ㅠ

  • 4. 그럼어쩌라구요
    '14.2.15 11:44 PM (221.147.xxx.203)

    일차적인 잘못이 있으니까 일차적으로는 빙상연맹부터 혁파해야죠.

  • 5. ...
    '14.2.16 12:00 AM (211.234.xxx.79)

    안현수선수가 귀화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올림픽 무대에서 오늘처럼 빅토르안을 볼 수는 없었을겁니다.
    무릎부상과 수술, 선발전 변경외에도
    훈련할 곳도 선수로 설 자리도 없었으니까요.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전부인 안현수선수 입장에서는
    마지막 까지도 한국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했던 절박함으로
    아버지의 귀화 권유에도 한동안 고민하며 결정을 못했다고 들었어요.

    종목은 다르지만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대회 주최가 협회냐? 연맹이냐?에 따라
    코치가 연맹소속 또는 협회 소속이냐에 따라
    출전의 향방이 달라져요.
    6년동안 아들 운동시키며 선수단 생활 뒷바라지 하면서
    우리나라의 스포츠 환경에서
    박태환, 김연아, 안현수 같은 올림픽 챔피언이 된 선수들에게
    존경스러운 마음을 가지면서
    한편으로는 애처롭고 안스러워요.
    박수를 받아 마땅한 귀한 선수들 입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안현수 선수
    소치올림픽에서 또 다시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 6. 그냥
    '14.2.16 12:46 AM (122.36.xxx.73)

    기쁜소식입니다.그런 훌륭한선수를 놓친건 빙상연맹때문만아니라 우리국민들도 비리라는걸 알면서도 어찌 하지못한탓이기도하죠.안선수가 이렇게 올림픽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당당히 따내니 좋네요.

  • 7. ...
    '14.2.16 1:09 AM (211.234.xxx.79)

    연습용 경기장 임대비
    코치 레슨비는 기본중에 기본이고
    식사, 접대, 선물비용은 두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아들이 운동을 좋아해서 선수단을 다녔지만
    아이들 실력으로 공정하게 제대로 평가 받는건 참 어려워요.

    메달권에 드는 아이 엄마들은 또 어떻게든
    이 대회, 저 대회, 자기 아이 메달 따기 유리한 쪽으로 대회를 나가서 경력 만들어 특기자로 가야하니 코치에게 치맛바람 심해요.

    시대회, 도대회, 전국대회 각각의 메달값 걷어서 코치에게 봉투 줘야한다는 암묵적인 룰도 있고 개인경기외에 단체전에 들어가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더 주어지니
    어떻게든 코치에게 서로 안그러는척 하면서
    어이없는 권모술수가 난무합니다.
    코치는 재능있고 좀 키울만한 아이가 눈에 띄면 어찌나 편애가 심한지 또 좀 한다하는 아이 부모는 어떻게든 자기 유리한 쪽으로 팀을 좌지우지 하려 듭니다.
    아마추어 팀도 발을 들여 놓으면 이렇게 난리법석이니 우리나라 스포츠에 페어플레이가 있기는 한건지?

    전국대회 출전할 실력도 안되는 아이들도
    대회기간 동안 숙박, 식사, 코치들 친목교제비, 분담 나누려고 둘러리로 따라다녀야 합니다.

    때로는 이상한 계산법도 등장해서
    쌍둥이 자매(5학년) 둘, 초등4학년, 6학년 자매 둘을 운동 시키는 엄마는 자기네 비용 부담된다고 한집당 얼마로 계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집에서 운동하는 아이는 넷이고
    인원수로 나누는게 당연한데도 하나로 쳐달라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화합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또 혼자 다니는 엄마들이 더 내게 되요.

    에휴~
    그만둔지 몇년 지났으니
    요즈음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운동하며 지난온 시간을 생각하면
    아들은 운동 좋다고 다니지만
    엄마는 매일 태워서 가고 오고
    때로는 차 있고 운전한다는 이유로
    남의 집 아이들 집앞까지 수시로
    모셔다 주는 카플까지 덤으로 하게 됩니다.

    결론은 운동은 기분좋고 내가 즐거울만큼에서
    한발 더 나가면 구렁텅이에 빠지기 쉬우니
    취미에서 끝내야 좋다~ 입니다.

  • 8. 귀화
    '14.2.16 6:42 AM (114.150.xxx.126)

    과거 기사들 읽어 보니까
    첨엔 이중국적 가능한줄 알고
    러시아 가기로 했대요
    근데 한국 국적을 없애고 귀화해야 된다니까
    자기도 놀랬다고 몰랐다고 하네요
    너무 안쓰러워요.
    저도 외국 살아서 아는데
    일 때문에 외국서 열심히 사는 거
    혹은 영주권 얻은 거랑
    귀화해 버리는 거랑 느낌이 많이 다를 거 같아요
    러시아 선수로라도 꿈을 이루고 싶었겠지
    살아온 땅 친구 문화 다 갈아치우고 싶었겠어요..
    그놈의 파벌이 뭔지
    대체 어느 분야나 존재하네요.
    인문계 학계도 아니고..
    실전 실력으로 정확히 판단해야할 분야에까지.
    고질적 병폐예요

  • 9. 닉넴세글자
    '14.2.16 8:57 AM (116.36.xxx.30)

    저 아는어떤분도 운동하는 아들전지훈련따라다니면서두달씩. 빨래하고 밥해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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