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중이염 수술이요~

글쎄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4-02-15 15:01:24

저번에 7세 아이 중이염 4개월쯤 되었는데

잘 안들려 하는것 같아서 병원다시 갔더니 큰병원가서 튜브 삽입하라는 얘기 들었다는 사람이에요

 

아주대 병원 예약을 했는데 진료가 2주는 넘게 있어야 가능하고

예약은 일단 걸어 놓고

동네 다른 병원 갔더니

애기가 버틸수 있는지 테스틀 해보자고 하셔서

 

며칠있다 사람 별로 없는 평일 오전에 가서 치료 받았어요.

물처럼 생긴 마취약을 귀에 넣고  20분 있다가

고름을 뺏고요. 반대쪽 귀도 그렇게 했어요.

 

아프기 보단 귀속에 석션도 하고 그러니까 시끄럽고 그런것 같아요

생각보다 잘 참았구요. 간호사 선생님도 애기들 잘 꼬셔서

참을때마다 토마스 사탕 하나씩 쥐어주고..

그렇게 해서 일단 양쪽귀 고름 빼구요.

한쪽은 물이 나오고 한쪽은 끈적한게 나오는게 있어서 튜브를 넣어야 할지 모르는데

일단 고름 뺏으니 약을 좀 먹어보고 튜브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자고 하시네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참을수 있냐가 문제라고

36개월도 할수 있는애가 있어서 한적있는데

11살 애도 울고 불고 해서 못한적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어쨋든 대학병원가서 입원하고 전신마취 하고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수 있어

다행입니다~

중이염 튜브 넣는 수술 해야 한다고 하면 일단 대학병원 잡지 마시고

잘하는 소문난 사람 많은 동네 병원 한번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IP : 116.127.xxx.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5 5:03 PM (118.139.xxx.222)

    저도 그렇게 하다 결국 수술한 케이스인데요.....
    저희 애 6살 4월달(수영시작)에 중이염 걸려서 동네 병원서 약 먹다 도저히 안 나아서 대학병원 갔더니 7월쯤에 결국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이때 그 선생님 말씀 들었어야 하는데 도저히 전신마취도 싫고 수술도 싫어서 다른 동네 갔다가 우연히 이비인후과 들어갔는데 원글님 처럼 석션으로 가능하다 하더라구요....대학병원에선 그건 의미없다 하셨구요....빼내도 또 차고 차고 한다고....
    하여튼 이 병원에서 부분마취하고 석션을 3-4번 이상 했나(기억이 가물) 역시나 계속 물이 차더라구요...
    그렇게 시간 보내고 결국 10월에 수술했어요...
    근데 저희애 고막이 진짜 팔랑팔랑 너무 얇아졌다 하더라구요...고막이 세겹인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간 겹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아무래도 제생각엔 석션의 후유증인 것 같고 또 다른 개인병원에선 이 병원 선생 엉터리로 소문났다 하더이다...제가 진짜 우리애 진작 수술시켰으면 됐을텐데 그거 피할려다 더 안 좋아진것 같아 당시엔 정말 미안하더라구요...11살되는 지금은 더이상 중이염 안 걸리네요...얼굴도 커지고 감기도 잘 안해서....작년 초까진 드문드문 걸렸었고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았거든요...
    아무튼 튜브시술 너무 겁먹지 말고 해야할 상황이면 한시라도 빨리 해라....이게 저의 5년 고생담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부분마취하고 석션하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838 덴마크 다이어트 해보신분~ 8 으헝헝 2014/03/11 1,669
359837 2014년 3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3/11 379
359836 영어못하는 고등학생..도와주세요 12 ..... 2014/03/11 1,773
359835 자고 나니 왼쪽 다리를못쓰겠어요. 3 할 일 태산.. 2014/03/11 1,133
359834 허리가 많이 아픈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하루 2014/03/11 630
359833 한국 드라마 너무 재밌어요. 4 한국 드라마.. 2014/03/11 1,790
359832 저도 층간소음때문에 정말 이젠 죽고 싶어요 8 펌킨슈 2014/03/11 7,641
359831 영화 관상에서 한명회 역할을 맡은 김의성 배우 4 눈팅코팅 2014/03/11 3,243
359830 인천 시국미사 “괴물 된 국정원, 근본적 개혁 필요” 2 손전등 2014/03/11 454
359829 김밥에 양파 볶은거 넣으면 맛없을까요? 4 재료부족 2014/03/11 2,199
359828 요즘 해물 어떻게 드세요? 1 해물이 먹고.. 2014/03/11 764
359827 오늘 함익병씨 때문에 화두가 된 정치 관련 게시글에서 본인 생각.. 12 ... 2014/03/11 1,342
359826 kt 정보 유출 확인 해보세요 9 절레 2014/03/11 1,512
359825 논스톱 무서운가요? 2 ... 2014/03/11 613
359824 갈라쇼 방송중계에서 못 봤던 아름다운 연아선수 영상이예요. 5 행복 2014/03/11 1,951
359823 아0스,오토0스 물걸레 청소기 구입하려고 하는데... 6 fdhdhf.. 2014/03/11 1,244
359822 가루로 된 콜라겐있잖아요, 모유수유 중에 먹어도 괜찮을까요? 아이허브 2014/03/11 1,265
359821 2014년부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한반도 해안에 일부 영향줄.. 2 녹색 2014/03/11 1,219
359820 수련회 보내야할지ㅡ강박증아이 17 엄마 2014/03/11 2,556
359819 경주 호텔 예약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2 서연맘 2014/03/11 1,204
359818 마인드 콘트롤이란 게 되는 분 계세요? 8 거참 2014/03/11 1,182
359817 인간극장에 부자들 나오면 어떠세요? 13 호롤롤로~ 2014/03/11 4,925
359816 함익병 말대로라면 여자대통령 임기는 3.75년이라는..ㅋㅋㅋㅋ 3 ㅎㅎㅎㅎㅎㅎ.. 2014/03/11 1,335
359815 신의선물에서 범인도 시간 거슬러왔나요? 3 신ㅇ 2014/03/11 3,755
359814 82 어플 없나요? 7 어플 2014/03/11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