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

요로뽕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14-02-15 14:12:10

항상 어렸을때 부터 남자같다는 얘기를 컸어요. 남자였음 좋았을거라고.

포부도 크고 야망도 있고 그걸 달성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학벌 좋은 자격증 좋은 능력등이요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걸 위해 살고 있고요

하루하루 탈없이 행복한것도 좋지만 제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살고 싶거든요

 

그러다보니 남자를 만날때 문제가 생겨요

연애할때도보면 '이사람은 나보다 그릇이 작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릇이 작고 크고가 참 애매한 문제인데

어디 취업하면 밥벌어먹고 살겠지~ 이런 얘기를 듣거나 삶을 보는 시각에서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할때

저와 같은 성향인, 저보다 성공했거나 저보다 그릇이 큰거 같은 남자분들을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까지는 항상 그런 남자분들하고는 잘 안됐어요

오히려 연애하고 소개팅/선에서 잘되는 남자분들은 저보다 더 소소하고 그런분들이요

근데 이런분들하고 연애할땐 좋은데 막상 결혼하고 나면 답답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돼요

 

연애하고 그러다 결혼하게 되서 다소의 희생이 있더라도 전 제 커리어 유지하면서 항상 높은 곳 바라보며 나가고 싶은데

만약 남편이 될 사람이 그런 커리어에는 도움되지 않는건 물론

현실에 안주해서 유유자적 느긋하게 있는거보면 좀 답답할거 같아요. 제가 막 닥달할거 같거든요

 

그럴바에는 혼자 살아라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말 부부가 같이 윈윈하면서 같이 커리어에 도움도 되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부 없을까요?

 

제가 결혼하고도 저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분이랑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릇이 작다는게 설명이 잘 안되서 좀 애매하네요...

 

IP : 24.118.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이 아니라
    '14.2.15 2:44 PM (180.230.xxx.78)

    성향이죠
    진취적이고 발전적인걸 원하는 사람이랑 현실에 안주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과의 차이

    어느 성향이 더 좋은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같이 살아가기엔
    비슷한 성향의 배우자가 더 좋겟죠

    원글님 벌써부터 그릇타령 하시는데 결혼해서 안주하고 하루 하루 즐겁게 살자 주의 의 남자 만나면 힘들어 할꺼 같은데요

  • 2. ..
    '14.2.15 2:55 PM (180.65.xxx.29)

    꼭 결혼해야하나요?

  • 3. ...
    '14.2.15 7:59 PM (118.38.xxx.70)

    그릇, 무슨 느낌인지 십분 이해 합니다

    가치관, 목표 의 수준과 레벨이 다소 낮은 사람들, 자기관리가 다소 부족한 사람들

    이게 높은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해서 엄격하고
    타인에 대해서도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엄격한 레벨을 기대/요구 하게 되고
    여기에서 많은 마찰이 빚어집니다

    분명히 자기자신은 요구수준을 많이 낮추었다고 생각 하지만
    상대는 여전히 버거워 하거나 불편해 할수도 있거든요

    아마 은연중에 상대방을 약간 무시/경멸 하는 느낌으로 살것 같은데요.

    82에서 베스트 간 몇가지 사례 도 기억 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372 블펜펌)박유하 피해자 코스프레 중.. 페이스북 글 보세요 9 ㅇㅇ 2014/06/18 2,432
390371 저희집 고양이 이야기. 9 집사 2014/06/18 2,800
390370 광주에 갑니다...맛집 소개해주세요... 6 광주나들이 2014/06/18 2,929
390369 독립운동가 후손들 답습니다 /미디어몽구 8 정작 2014/06/18 1,872
390368 노후자금 십억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12 ........ 2014/06/18 6,282
390367 누래진 흰 운동화살릴 방법없을까요? 7 날개 2014/06/18 8,906
390366 중문설치 과정 아파트에서 민폐겠죠? 얼마나 걸리나요 10 설치해본분들.. 2014/06/18 4,694
390365 잊지않을께!) 초2아들의 서술형 수학평가 답~ 5 후~ 2014/06/18 2,375
390364 오랜만에 광화문 교보문고 왔어요 2 그냥궁금 2014/06/18 1,835
390363 짜장, 카레 남은 것 냉동해도 될까요? 5 음식 2014/06/18 4,651
390362 코스트코에서 한 핫도그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어요 5 균이맘 2014/06/18 2,123
390361 수녀님들께 과일 좀 보내려는데 어떤걸 보내야하나요? 3 deep b.. 2014/06/18 2,177
390360 펌)박유하 글 비판- '용서'라는 이름의 폭력-박노자 6 Sati 2014/06/18 1,937
390359 안심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법 알려주실 분 4 안심 2014/06/18 2,426
390358 발안아픈 쪼리 있나요? 8 ... 2014/06/18 3,188
390357 직장다니시는 분들 모두 이러신가요...? 10 매일 매일 2014/06/18 3,670
390356 박정희 516 군사 구데타..미국이 지원했다고 생각하시나요? 1 미국의지지 2014/06/18 1,371
390355 '세월호 참사 배상' 딜레마에 빠진 정부 2 세우실 2014/06/18 2,070
390354 연예인, 가수에 대한 단상 26 .. 2014/06/18 9,844
390353 스마트폰 아닌폰에서 이메일보내기 /// 2014/06/18 1,215
390352 홍대 미대 대학원 아시는 분 여기 한번만 봐주세요...ㅠ 4 다시시작하기.. 2014/06/18 5,935
390351 퇴직금관련..아시는분 의견부탁드려요 ㅠ 4 가마니 2014/06/18 1,797
390350 대기업아니면 정말 거의 140 정도 월급 받는곳이 많나요? 30 남동생 2014/06/18 31,815
390349 요즘 여름이불 덮으시나요? 9 .. 2014/06/18 2,335
390348 부산 매선 동안침 정보 문의드려요 4 헉.. 늙었.. 2014/06/18 2,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