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

요로뽕 조회수 : 3,592
작성일 : 2014-02-15 14:12:10

항상 어렸을때 부터 남자같다는 얘기를 컸어요. 남자였음 좋았을거라고.

포부도 크고 야망도 있고 그걸 달성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학벌 좋은 자격증 좋은 능력등이요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걸 위해 살고 있고요

하루하루 탈없이 행복한것도 좋지만 제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살고 싶거든요

 

그러다보니 남자를 만날때 문제가 생겨요

연애할때도보면 '이사람은 나보다 그릇이 작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릇이 작고 크고가 참 애매한 문제인데

어디 취업하면 밥벌어먹고 살겠지~ 이런 얘기를 듣거나 삶을 보는 시각에서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할때

저와 같은 성향인, 저보다 성공했거나 저보다 그릇이 큰거 같은 남자분들을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까지는 항상 그런 남자분들하고는 잘 안됐어요

오히려 연애하고 소개팅/선에서 잘되는 남자분들은 저보다 더 소소하고 그런분들이요

근데 이런분들하고 연애할땐 좋은데 막상 결혼하고 나면 답답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돼요

 

연애하고 그러다 결혼하게 되서 다소의 희생이 있더라도 전 제 커리어 유지하면서 항상 높은 곳 바라보며 나가고 싶은데

만약 남편이 될 사람이 그런 커리어에는 도움되지 않는건 물론

현실에 안주해서 유유자적 느긋하게 있는거보면 좀 답답할거 같아요. 제가 막 닥달할거 같거든요

 

그럴바에는 혼자 살아라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말 부부가 같이 윈윈하면서 같이 커리어에 도움도 되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부 없을까요?

 

제가 결혼하고도 저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분이랑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릇이 작다는게 설명이 잘 안되서 좀 애매하네요...

 

IP : 24.118.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이 아니라
    '14.2.15 2:44 PM (180.230.xxx.78)

    성향이죠
    진취적이고 발전적인걸 원하는 사람이랑 현실에 안주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과의 차이

    어느 성향이 더 좋은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같이 살아가기엔
    비슷한 성향의 배우자가 더 좋겟죠

    원글님 벌써부터 그릇타령 하시는데 결혼해서 안주하고 하루 하루 즐겁게 살자 주의 의 남자 만나면 힘들어 할꺼 같은데요

  • 2. ..
    '14.2.15 2:55 PM (180.65.xxx.29)

    꼭 결혼해야하나요?

  • 3. ...
    '14.2.15 7:59 PM (118.38.xxx.70)

    그릇, 무슨 느낌인지 십분 이해 합니다

    가치관, 목표 의 수준과 레벨이 다소 낮은 사람들, 자기관리가 다소 부족한 사람들

    이게 높은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해서 엄격하고
    타인에 대해서도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엄격한 레벨을 기대/요구 하게 되고
    여기에서 많은 마찰이 빚어집니다

    분명히 자기자신은 요구수준을 많이 낮추었다고 생각 하지만
    상대는 여전히 버거워 하거나 불편해 할수도 있거든요

    아마 은연중에 상대방을 약간 무시/경멸 하는 느낌으로 살것 같은데요.

    82에서 베스트 간 몇가지 사례 도 기억 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916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 41살 다욧.. 2014/07/07 583
395915 슈퍼맨 시청률 엄청 올랐네요.. 27 ㅇㅇ 2014/07/07 10,692
395914 쟁이거나 모으는거 좋아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좋아좋아 2014/07/07 800
395913 살빠진게 표나는사람과 안나는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9 궁금 2014/07/07 1,988
395912 복구한 휴대폰에 남은 두 글자 ’엄마‘ 7 세월호진실 2014/07/07 2,263
395911 조간브리핑[07.07] - '지지율 곤두박질' 朴, 반전 위한 .. 3 lowsim.. 2014/07/07 822
395910 노다메 칸다빌레ㅡ 여주인공 윤아가 되었네요. 27 사랑소리 2014/07/07 4,136
395909 다섯 식구 유럽여행 비용 어느정도 예상하면 될까요?? 12 ^^ 2014/07/07 4,798
395908 주말에 댄싱9 보고 소름 돋았어요 7 쿠키 2014/07/07 2,079
395907 안정환 멋있어요 ㅋㅋ 8 mmmm 2014/07/07 4,005
395906 외모지상주의는 여자가 더 한 거 같네요 15 뚜레쥬르 2014/07/07 3,408
395905 삼성동에 전세 4-5억정도 아파트나 빌라 추천해주세요! 1 현명하게쓰자.. 2014/07/07 2,561
395904 귀가 먹먹한 이유? 5 먹먹 2014/07/07 2,712
395903 논술시작을... 2 고딩맘 2014/07/07 1,190
395902 마트 식초와 비싼 식초 20 새콤 2014/07/07 5,077
395901 부산에서 봉정암 가는 길 7 .. 2014/07/07 6,815
395900 유럽중에 자유여행하기 쉬운 나라는 어디인가요 4 . . ... 2014/07/07 8,890
395899 막말에 쌍욕까지 들었는데 인연끊는게 맞을까요? 20 .. 2014/07/07 5,945
395898 한중 공동성명에 일본 집단자위권에 대한 우려 빠져 2 뉴스프로 2014/07/07 899
395897 한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OECD 회원국 중 2위 1 세우실 2014/07/07 969
395896 가족해외여행가실때 저축해서 가시나요? 빚내어서 가시나요? 40 ~~ 2014/07/07 5,596
395895 청와대 국회에 3% 자료 제출; 다 인터넷에 있는 거 7건 1 의원 2014/07/07 656
395894 중학3학년인데 올백에 수렴한 점수를 10일정도 공부하고 가능할까.. 35 궁금 2014/07/07 3,845
395893 가죽크리너가 없을때 2 문의드림 2014/07/07 2,566
395892 쉽게 청소하는 방법 공유부탁드립니다.. 20 나이많은 직.. 2014/07/07 4,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