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

요로뽕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14-02-15 14:12:10

항상 어렸을때 부터 남자같다는 얘기를 컸어요. 남자였음 좋았을거라고.

포부도 크고 야망도 있고 그걸 달성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학벌 좋은 자격증 좋은 능력등이요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걸 위해 살고 있고요

하루하루 탈없이 행복한것도 좋지만 제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살고 싶거든요

 

그러다보니 남자를 만날때 문제가 생겨요

연애할때도보면 '이사람은 나보다 그릇이 작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릇이 작고 크고가 참 애매한 문제인데

어디 취업하면 밥벌어먹고 살겠지~ 이런 얘기를 듣거나 삶을 보는 시각에서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할때

저와 같은 성향인, 저보다 성공했거나 저보다 그릇이 큰거 같은 남자분들을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까지는 항상 그런 남자분들하고는 잘 안됐어요

오히려 연애하고 소개팅/선에서 잘되는 남자분들은 저보다 더 소소하고 그런분들이요

근데 이런분들하고 연애할땐 좋은데 막상 결혼하고 나면 답답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돼요

 

연애하고 그러다 결혼하게 되서 다소의 희생이 있더라도 전 제 커리어 유지하면서 항상 높은 곳 바라보며 나가고 싶은데

만약 남편이 될 사람이 그런 커리어에는 도움되지 않는건 물론

현실에 안주해서 유유자적 느긋하게 있는거보면 좀 답답할거 같아요. 제가 막 닥달할거 같거든요

 

그럴바에는 혼자 살아라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말 부부가 같이 윈윈하면서 같이 커리어에 도움도 되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부 없을까요?

 

제가 결혼하고도 저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분이랑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릇이 작다는게 설명이 잘 안되서 좀 애매하네요...

 

IP : 24.118.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이 아니라
    '14.2.15 2:44 PM (180.230.xxx.78)

    성향이죠
    진취적이고 발전적인걸 원하는 사람이랑 현실에 안주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과의 차이

    어느 성향이 더 좋은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같이 살아가기엔
    비슷한 성향의 배우자가 더 좋겟죠

    원글님 벌써부터 그릇타령 하시는데 결혼해서 안주하고 하루 하루 즐겁게 살자 주의 의 남자 만나면 힘들어 할꺼 같은데요

  • 2. ..
    '14.2.15 2:55 PM (180.65.xxx.29)

    꼭 결혼해야하나요?

  • 3. ...
    '14.2.15 7:59 PM (118.38.xxx.70)

    그릇, 무슨 느낌인지 십분 이해 합니다

    가치관, 목표 의 수준과 레벨이 다소 낮은 사람들, 자기관리가 다소 부족한 사람들

    이게 높은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해서 엄격하고
    타인에 대해서도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엄격한 레벨을 기대/요구 하게 되고
    여기에서 많은 마찰이 빚어집니다

    분명히 자기자신은 요구수준을 많이 낮추었다고 생각 하지만
    상대는 여전히 버거워 하거나 불편해 할수도 있거든요

    아마 은연중에 상대방을 약간 무시/경멸 하는 느낌으로 살것 같은데요.

    82에서 베스트 간 몇가지 사례 도 기억 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726 푸쉬업이랑 스쿼트 궁금한게 있어요~ 7 ㅡㅡ 2014/07/27 2,956
402725 아들이 자꾸 쓰담 쓰담 해달라고 해요. 4 ... 2014/07/27 2,849
402724 그러니까 국정원이 세월호를 버리고 탈출하라고 했다는 결론이네요 26 아마 2014/07/27 5,760
402723 체구가 작은 아이 성장판 검사를 해야 하나요? 4 성장판검사 2014/07/27 1,930
402722 누텔라-초코렛인가요? 12 유럽 2014/07/27 3,733
402721 해외유학을 가면 초기에 어떻게 말을 알아듣고 수업을 하나요? 6 늘궁금했던것.. 2014/07/27 3,934
402720 포장해와서 먹을.. 맛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11 ㅁㅁ 2014/07/27 3,173
402719 남편이 반대하는 직장, 어떻게 하시겠어요? 5 ㅇㅇ 2014/07/27 2,391
402718 표창원형 탐정 vs 김어준형 탐정 1 levera.. 2014/07/27 2,065
402717 양파 어떻게 하면 많이 먹을 수 있을까요? 10 // 2014/07/27 3,463
402716 앞으로 5년이내에 종이책은 지구에서 멸종한다..txt 45 .. 2014/07/27 5,234
402715 급) 콩국물 냉동해도 되나요? 10 콩국수 2014/07/27 12,709
402714 만사 귀찮네.. 6 아줌마 2014/07/27 2,083
402713 징크스 믿으세요? 1 콩민 2014/07/27 981
402712 오늘 아빠 어디가에 준수 나와요 4 .. 2014/07/27 2,906
402711 소개팅?맞선? 전에 카톡.전화하는 남자...만난날 영화보자고 하.. 3 고민 2014/07/27 4,363
402710 쇼파 가죽에서 부스러기가 떨어져요. 8 ... 2014/07/27 6,644
402709 고양이 블로그 두분 찾아요.. 3 그냥 가끔 .. 2014/07/27 1,587
402708 웃기고 재밌는 책이 있을까요? 35 책맘 2014/07/27 3,035
402707 예전엔 없어서 보리밥 먹었지만 4 기장조수수 2014/07/27 1,939
402706 함초구매 4 deco25.. 2014/07/27 1,430
402705 초5 리딩타운레벨1c 나왔네요..ㅠㅠ 4 ... 2014/07/27 4,026
402704 프랑스 라기올 제품 아시는분 계세요? 1 파리여행 2014/07/27 1,040
402703 딸애 헬스.1개월없고 3개월이 최소기간이래요 6 운동 2014/07/27 2,227
402702 관광버스 → 사전투표 → 횟집... 부정선거 '의혹' 3 ... 2014/07/27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