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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 빼려고, 집에 갔는데 으메.

... 조회수 : 12,788
작성일 : 2014-02-15 09:56:16
부동산중개사분이랑 계약자분이 급하게 구하는거라고 보고 바로 계약하자는 분위기로 집에 갔데요.
그리고 중개사분이 늘 계약하는 분이라서 집 좋은거 알아서 늘 바로 바로 빠지는 집이라 좋다고 말하시며 갔는데


다 밀봉해놓고 환기를 안해서 냄새에 곰팡이에.. 집구석이 개판이라서 보러온 분 멘붕 멘붕에 멘붕 거듭하다가 가셨다는 소리에 오늘 집에 가보니. 이건 쓰레기 폐기장도 아니고..

저번에 환기는 한번도 안하고, 욕실 청소도 안하고, 마음대로 문짝 창문 현관문에 국민현관해놓고 절 첫멘붕으로 빠뜨린 애기엄마는 양반이였네요.

부동산분은 이러면 집 안나간다고 도배징판청소 싹 해주는 집이라고 설명해도 그 모양새에 멘붕와서 집 나가게 하려면 청소 좀 해두라고 난리치고..
전 왜 살면서 환기를 안하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아기엄마나 지금 세입자나 환기 안해요?
하니까 추운데 왜 환기하냐고.. 헐

아침부터 넘 기운빠지네요.

저 살다살디 그런집 처음 봤어요..




IP : 218.101.xxx.1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5 9:59 AM (223.62.xxx.152)

    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어제
    '14.2.15 10:01 AM (175.200.xxx.109)

    어느 여자 집 팔려고 사진 올렸던데 애기도 있는 사람이 집이 완전 개판.
    진짜 강아지도 키우고 청소를 얼마나 안하는지 창틀에 먼지가 눈처럼 내려 앉아있고
    이부자리가 그래로 펴진채로 사진을 올린것도 이해가 안되고
    방바닥엔 쓰레기가 굴러다니고.. 살림살이들도 정신없이 밖으로 나와 어수선한 모습이
    집인지 창고인지 정말 집 보러 가고싶은 생각이 뚜욱 끊어지더라구요.
    추워서 환기 안해도 사람이 집 보러 온다면 대충 정리는 하고 환기는 해야죠.
    너무 더러우면 집 보기도 싫어서 얼릉 나오고 싶더라구요.

  • 3. 아이고....재수없는 인간이
    '14.2.15 10:02 AM (125.182.xxx.63)

    들어왔네요. 그 집에 살던 세입자 아마도 재수없어도 드럽게 없을 겁니다. 돈도 안모이고요.

    전세라도 집안 꺠끗이 사는 사람들이 복이 있어요...집도 복집되구요....

    원글님 완전히 재수없는 인간에게 된통 걸렸네요. 세입자들 전주인에게 소개서 쓰고 가지고 다녓으면 합니다. 집 꺠끗이 써주는지 등등....

  • 4.
    '14.2.15 10:08 AM (14.45.xxx.30)

    제남편이 추운데 왜 그리 환기하냐고하더군요 사람살면서 내는 냄새가 얼마나 많은데 어찌 안하고 사냐구요
    환기안하면 냄새도 냄새지만 곰팡이도 잘쓸고 찌든때도 많이 나더군요
    저는 저희집이지만 환기안하는집보면 답답해요

  • 5. ...
    '14.2.15 10:23 AM (211.178.xxx.65)

    제사 전세들어온 이집도 비슷했어요. 변기안이 노랬어요. 미취학 여자애 둘 키우는 집이란는 상상이 안될 정도로 더러웠어요. 유리창엔 온통 스티커 자국.

  • 6. /......
    '14.2.15 10:29 AM (124.58.xxx.33)

    환기 안하는집이 어떤건지 몰랐어요. 그러다 어느집에 방문하게 됐는데, 정말 현관입구에 서자마자 현기증이 몰려오는듯한 갑갑함과 퀘퀘한 공기느낌? 거기다 춥다고 보일러는 잔뜩 올려놓으니까 정말 그집 소파에 앉아있는데 속이 울렁울렁 거리면서 쓰러질것 같은 경험 한적 있어요. 그집도 어린아이들이 있던데, 정말 왜그렇게 환기를 안시키고 사는지 이해못하겠어요. 애들 건강에 정말 안좋을텐데 ㅠㅠ 아침에 잠깐 몇십분 열어놓으면 상쾌하고, 애들 건강에도 좋을텐데,, 정말 이해안되게 사는사람들이 많구나 느껴요.

  • 7. ㅇㅇ
    '14.2.15 10:35 AM (117.20.xxx.27)

    처음 전세 얻을때 혼자보고 계약했더니 어찌나 이사하고보니 집이 엉망이던지 섣불리 계약한 저만 탓했는데 한 일주일 때 불려가며 청소하고 나니 집주인 와서 보곤 자긴 부엌펜후드가 원래 누런색인줄 알았다고..사실 크림색이었거든요
    앞집 아줌만 다른집 같다고...

  • 8. ..
    '14.2.15 11:09 A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지금 집이 그랬어요. 화장실에 곰팡이 가스레인지 곰팡이 벽지 스티커. 입주청소해주시던 분들이 아가 둘있는데 이렇게 더러운 건 처음봤다고. 근데 지금 환기 못하게 하는 사람 집에 있어서 미치겠어요. 일어나야 문을 열던지.. 어휴.

  • 9. 음...
    '14.2.15 2:04 PM (14.39.xxx.116)

    남의 집 더럽게 쓰는 사람들 평생가야 자기집 마련 어려운것 같아요..
    울 친척 아주머니 몇십년간 세주는 집 몇채 있는데
    깔끔하게 쓰고나간 사람 대부분 집 마련해서 나갔는데 그 반대는 ... 오른 전세금 못마련해서 어쩔수없이 나가는 경우가 태반

  • 10. ,,,
    '14.2.15 4:09 PM (203.229.xxx.62)

    그런 사람 살고 나간집에 이사 들어 갔다가 화장실에 곰팡이가 낀게 아니라 자라서
    미역과 다시마 키우는 줄 알았어요.
    곰팡이도 줄기로 뻗어서 고무 장갑끼고 들어 내니 30센티 만큼 고무줄처럼 일어 났어요.
    변기, 세면대, 하수구 정말 더러워서 다 고쳤는데 고치기전까지 세수대야에 물 받아서 사용 했어요.

  • 11. 윗님 그러게요...
    '14.2.15 8:34 PM (125.182.xxx.63)

    우리집 지금 세입자도 들어올떄 꺠끗하게 도배하고,청소업자 불러서 닦고 들어왔어요. 조그만 사업하는데, 결국 지금 우리집에서 나가면서 바로 옆에 옆집 사서 나가요...^^

    꺠끗하게 집안 청소 잘하고 살면 복이 붙어요.
    남의것이라고 내가 왜 치워? 하는 그 심리로 살면,,,결국 자신의 복을 갉아먹는 행위에요...
    사람들이 이걸 알아야하는데 눈 앞의 자기몸만 편한거 생각하느라고 몰라요.

  • 12. 근데
    '14.2.15 11:38 PM (180.182.xxx.58)

    더럽게 쓰는 사람도 있긴 하죠..
    정말 정말 ~~
    근데 그런 집은 집주인도 관리를 잘 못하더라구요
    세입자 나가고 들어올 때..

    저도 급하게 세 들어간 집인데
    들어갈 땐 뭐 깔끔한 줄 알았는데
    몇 달 살아보니 집 자체의 하자도 많더만요.

    전 겨울이고 뭐고 여름이고 매일매일 오들오들 떨면서 환기 시켰는데도.
    집 구조 자체가 이상하니까 곰팡이 피고 벽지 색 누렇게 변하더라구요.
    오죽하면 밥 할때 수분 생긴다고 창문 다 열어놓고 해도..
    그모양..

  • 13. 저도경험
    '14.2.16 1:17 AM (221.132.xxx.234)

    싱크대 칸칸마다 속에 분유가루쏟아진채로 수북히, 간장인지 말라비틀어진채 바닥이 꺼멓고, 쓰레기에 고무줄에..
    싱크대닦는데 하루종일걸리고 팬후드, 주방타일닦는데 세시간..
    목욕탕하수구는 물이 안내려가 도구이용해 머리카락뭉친것들 빼내기시작했는데 진짜 여자귀신기어나오는줄알고 얼마나 놀랬던지..
    전원스위치콘센트에 눌어붙은 더러움이며 한번도 닦지않았을것같은 수전기,세면대, 변기하며..
    올수리한지 3년된집이었는데 세상에 살다살다 그런집 처음봤네요. 일주일동안 틈나는대로 두명이 닦고닦다보니 완전 깨끗하고 이쁜집됐어요-.-

  • 14. 근데
    '14.2.16 2:03 AM (183.98.xxx.7)

    곰팡이는 환기하고 별 상관 없는거 같아요.
    결로 있고 그러면 아무리 환기시켜도 어쩔 수 없구요.
    잘 지어진 집은 4계절 꽁꽁 닫고 살아도 곰팡이 안 피어요.
    저 결혼전에 혼자 살던 아파트.. 바빠서 들어가 잠만 자는 수준이었으니
    환기는 커녕 청소도 어쩌다 주말에 한번씩 몰아서 하는 수준으로 살았는데 곰팡이 핀적 없었어요.
    근데 지금 사는 집은 방을 죄다 확장해 놔서 그런지 외벽 창 언저리마다 축축하게 결로 생기고 환기를 아무리 해도 곰팡이가 스물스물.. 아주 짜증나네요.
    제일 끝방은 비어 있어서 겨울에도 낮시간 동안 내내 창문을 조금 열어놔 봤는데 그래도 소용이 없네요.

  • 15. 에잉
    '14.2.16 2:50 AM (175.117.xxx.51)

    환기를 안하고 어찌 사나요? 실내공기 오염이 장난 아닐텐데요.각종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해로운 성분하며 음식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랑 장난 아닌데 말이죠..음식할 때도 문 열어놓고 해야 하고 하루에 한번이라도 환기 안하면 전 기분이 찝찝해서 못살겠던데요.....

  • 16. 흠..
    '14.2.16 5:34 AM (121.133.xxx.235)

    저희 시어머님이... 환기를 안 하십니다..
    전 그 집에만 가면 문 열구 들어가면서 훅~! 냄새가 코를 공격하는데...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본인은 안난대요.. 우찌 그런 냄새가 안날 수 있는지..ㅠㅠ
    제가 환기를 잘 안 하거나.. 장냄새(예전에나 집에서 장담그니 장냄새지 요즘엔 먼 장냄새가 나겄어요.. 근데 좋게 이런 이유도 있다고 말했더니 남편이 그거같다고..ㅜㅜ)
    때문같다고 그랬더니 환기 안 해서 그런건 아닌거 같다나..
    이번 설에 갔더니 안 방 외벽부분에 검은 곰팡이 두두두... 창문은 뾱뾱이로 도배해놓고 창틈은 투명테이프 두꺼운걸루 둘둘 둘러서 붙여놨더라구요.. 환기 안 한다는거죠..
    제가 부친 새우전을 싸주셔서 싸왔는데. 부치면서 간 볼때는 맛있었는데 가져왔는데 하루 거실에서 있었다고 집냄새가 베어서 오바이트 쏠려서 못 먹겠더라구요..ㅠㅠ

    정말.. 환기안하는 집 냄새 죽여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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