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한다고 차빼달라는 전화

조회수 : 6,472
작성일 : 2014-02-15 09:32:06
여긴 주택가에요
이사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아침부터 전화가
왔어요 전 모르는 전화번호는 전화를
안받는 편인데 오늘은 웬지 고민하다
받았더니 이사한다고 차를 좀 빼달라는
전화에요
사실 여기가 주택가라 주차란이 심해요
자리가 없을때도 많아서 자리 생겨서
주차하고 나면 잘 이동을 안하거든요
제차 옆이랑 차들이 꽤 많은데 전화를
안받는지 저만 차를 빼주게 되었어요
차빼고 나오니 주차할 곳이 없어서 돌다가
결국 애매하게 주차해놓고 들어왔는데
운전초보인데 가끔 이렇게 차 빼줘야
할때면 아! 내가 운전을 하는구나 싶어요
오늘 늘어지게 자려다가 전화받은
덕분에 깨어서 움직이네요ㅎㅎ
IP : 58.78.xxx.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도
    '14.2.15 9:34 AM (175.200.xxx.109)

    예전에 많이 그랬어요.
    당연히 협조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알면서도 전화 안받는 인간들은 나중에 자기 급할때 된통 당할겁니다.
    인생이 그렇게 주고받기 더라구요.

  • 2. ㅇㄹ
    '14.2.15 9:34 AM (203.152.xxx.219)

    그래도 원글님 덕분에 그집은 이사를 수월하게 하게 됐네요 ㅠㅠ
    좋은일 하신거예요.. 다 나중에 돌려받을날이 있을듯..

  • 3. 음..
    '14.2.15 9:49 AM (124.5.xxx.113)

    주택가만 그런게 아니라 아파트도 지하 주차 공간이 완벽하지 않을 경우 이사하는 날 미리 막아 놓든지 아님
    차 좀 빼달라고 연락 와요.^^
    사다리차 때문에 그러니 그런 건 서로 도와줘야지 어쩌겠어요.
    참 이상한 건 저도 모르는 전화는 받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고민하다 받으면 모르는 번호라도 받아야 하는
    전화가 많더라고요.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 4. 원글
    '14.2.15 9:50 AM (58.78.xxx.62)

    근데 오늘 이사하시는 분은 참 좋은날
    이사 가시네요 햇살도 좋고 그리 춥지도
    않은거 같아요

  • 5. 모르는 번호도 받으세요
    '14.2.15 9:52 AM (175.200.xxx.109)

    그 중엔 급한 전화가 있어요.
    그리고 급한데 전화해서 안받으면 문자 하세요.
    그럼 바로 연락오더라구요.

  • 6. 원글
    '14.2.15 9:54 AM (58.78.xxx.62)

    음님 저도요 ㅎㅎ
    앞전에도 모르는 전화 고민하다 받았더니
    오늘처럼 차 좀 빼달라는 전화였어요ㅎㅎ
    그런거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데 문젠
    씻지도않고 있던터라 둘둘 싸매고
    나갔다 온다는 거에요ㅋㅋ

  • 7. 원글님
    '14.2.15 10:02 AM (183.97.xxx.209)

    귀찮다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나름 반전이에요~^^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 8. 원글
    '14.2.15 10:10 AM (58.78.xxx.62)

    귀찮진 않아요 다만 씻지않은 모양새가
    항상 불안해서 ㅎㅎ
    그래도 지금까진 이상하게 이런 전화는
    잘 걸러서 받은거 같아요 전화 안받아서
    문자온 경우는 없었거든요
    그나저나 오늘 날씨 참 좋은 거 같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9. 참 좋은 분이네요.
    '14.2.15 10:10 AM (175.223.xxx.242)

    짜증난다 할 수도 있는데
    아무렇지 않은듯 좋은 마음이시니. .
    싸우기까지하는 여자도봤어요.

  • 10. 나무
    '14.2.15 10:22 AM (211.234.xxx.248)

    같은 상황에 나오는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지요.
    그 반응을 결정하는 건 나이지요.
    원글님 멋있습니다.

  • 11. 그러게요.
    '14.2.15 10:25 AM (211.195.xxx.238)

    사실 그런전화오면 짜증반 고민반인데....
    좋은분이신것같아요~^^

  • 12. 원글
    '14.2.15 10:36 AM (58.78.xxx.62)

    칭찬을 해주시니 호박죽 먹다가 흘렸어요
    ㅋㅋ 좀 뜨겁네요
    제가 운전한지 몇개월 안됀 초보라서
    그런가봐요. 그런 전화오면 잠깐이나마
    연습도하고 좋지.란 생각이 들거든요
    평소 운전을 자주 하진 않아서 말이에요^^;

  • 13. ㅋㅋ
    '14.2.15 10:39 AM (121.138.xxx.121)

    저도 제목만보고 귀찮았다는 말인줄 알고 잔소리 좀 하러 들어왔다가...
    반전 짱이고 원글님 착한 심성 짱이세요~ ^^

  • 14. 아기엄마
    '14.2.15 10:43 AM (175.121.xxx.100)

    아파트 사는데도 이사한다고 차 빼달라는 전화 자주 받아요ㅜㅜ 전 운전을 못해서 차키 들고 나갑니다;;

  • 15. 귀여우세요
    '14.2.15 10:52 AM (122.34.xxx.34)

    차빼달라는 전화 받으시고 든 생각 ...
    나란 여자 ,운전하는 여자 !!

  • 16. 원글님
    '14.2.15 12:02 PM (220.255.xxx.146)

    글 읽고 미소가 떠오르네요.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 같아요.
    사실 이 글 제목만 보고, 상대방을 진상이라고 욕하지만 알고보면 글 올린이가 진상..인 경우가
    아니겠나 싶어서 지나치다가 우연히 읽은건데....
    나름 반전?이네요 ㅎㅎㅎ
    초보시라 주택가에서 주차대기가 아주 수월하진 않으실텐데
    원글님의 긍정적인 태도가 읽는 저희에게도 전달되어 기분 좋아지네요~

  • 17. 플럼스카페
    '14.2.15 12:34 PM (117.111.xxx.84)

    원글님 긍정적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저도 모르는 번호 안 받고 싶은데 아이들이 있어서 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으면 에라이~^^
    스마트폰이시라면 후후(whowho)라는 어플이 있는데요 전화오면 보험 대출권유 휴대전화개통 인터넷 개통 뭐 기타등등 스팸성 전화번호 표시가 돼요.진짜 신기하더라구요. 심지어 그 전화 어느.지역서 오는건지 표시되구요. 방송에서 유용한 어플 소개하는거 보고 깔았는데 진짜 좋아요.

  • 18. 주택가
    '14.2.15 5:30 PM (115.136.xxx.32)

    아파트도 그래요. 자고 있는데 아침 꼭두새벽부터 이사트럭이 대야 하니까 차 빼달라고..
    그래서 아예 아파트 건물 바로 아래에 안 대고 맞은편 주차공간에 댑니다. 다들 비슷한 심리인지 맞은편부터 주차공간이 빨리 차죠^^

  • 19. 존심
    '14.2.15 6:37 PM (175.210.xxx.133)

    이사업체들 마음에 안들어요...
    좁은 동네 골목길에 이사를 하게 되면 이삿짐차 때문에 통행이 안될때가 많은데...
    안내 표지판 하나 안세워 놓는 것은 무슨 매너인지...
    입구 앞뒤로 이사중이라고 하나 세워 놓으면 얼마나 운전하는 사람들이 편하겠어요...
    직진인 경우에는 미리 차를 돌려서 가지만 좌회전이나 우회전에서 들어 섰는데...
    뙁 이삿짐 차가 버티고 있으면...

  • 20. 베스트 고고~!!
    '14.2.15 9:36 PM (122.32.xxx.129)

    이사하는 집 차빼달란다고 몽니 부리는 글들만 보다 이런 행복해지는 글 보니 너무 좋네요^^
    예전에 한시간 버티다 이사가는 사람더러 직접 올라와 열쇠 가져가라고 했다던 분 이 글 보시고 좀 배우셨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979 시면 오키로 빠져요 2 갈촤주 2014/03/24 1,333
362978 60대에 암걸리면 항암 무사히 받을수 있겠죠? 6 ... 2014/03/24 1,678
362977 공복에 쾌변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11 해우소? ㅠ.. 2014/03/24 6,952
362976 멸치가루로 뭘할까요? 1 나무 2014/03/24 726
362975 수학 잘하시는분들... 2 ... 2014/03/24 913
362974 믿을만한 재무상담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좀 큰 액수) ... 2014/03/24 408
362973 바이얼린 빌려달라는 학교엄마 11 2014/03/24 3,907
362972 강아지 송곳니가 흔들리는데 유치같거든요? 안빠진것같은데 병원가나.. 7 강아지 2014/03/24 2,220
362971 아이 운전도우미? 18 ㅇㅇ 2014/03/24 1,988
362970 '협력자에 금품 지급' 국정원 상부에 보고했다 外 1 세우실 2014/03/24 416
362969 형제복지원 생존자 "9살 아이에 물고문..지옥이었다&q.. 6 샬랄라 2014/03/24 1,472
362968 3인용 쇼파 추천해주세요~ 5 비타민 2014/03/24 1,600
362967 하나투어 할인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3 유럽 2014/03/24 5,005
362966 타일바닥 닦는 솔 어떤게 편할까요? 3 화장실솔 2014/03/24 1,271
362965 얼마전에 올라온건데..양념종류 3 헬미~~ 2014/03/24 962
362964 조언 감사합니다. 19 눈물의간호사.. 2014/03/24 4,141
362963 분당 정자동 원룸이나 오피스텔 두달 정도 임대할 수 있을까요??.. 2 ㅇㅇ 2014/03/24 1,611
362962 실력과 인격 둘 다 갖추기가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10 인격 2014/03/24 1,474
362961 다 지난 상처인데도 가끔 울컥하네요 16 괜찮아~~~.. 2014/03/24 3,512
362960 푸드마트(foodmart.co.kr)없어졌나요? 1 ^^ 2014/03/24 3,919
362959 300만원 정도, 명품가방 뭐 살까요? 4 2014/03/24 2,492
362958 정품운동화판매사이트에서 짝퉁이 왔어요 지젤 2014/03/24 829
362957 40대 부부 세집 상해 자유여행 쇼핑이나 볼거리 추천 부탁드립니.. 4 .. 2014/03/24 1,128
362956 이런 성향의 제 아이는 어떻게 키우는게 좋을까요... 29 아마 2014/03/24 4,433
362955 저 독립했어요..축하해주세요.. 7 rei 2014/03/24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