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때 시어머니가 멸치액젓을 주셨어요.
집에서 직접 담그고 끓이고 하신 거라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구수한 냄새가 아니고
꼬리꼬리한 비린내가 나는 거에요.
이번 구정때 시댁에서 김치를 먹는데 거기서 나던 냄새랑 비슷한 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 손맛이 좋으신데 이번엔 김치에서 냄새가 나서 거의 안 먹었어요.
그땐 그냥 젓갈을 좀 많이 넣으셨나 했는데 이제보니 멸치액젓에서 나는 냄새인 거 같아요.
이 액젓을 그냥 사용하면 분명히 음식에서도 냄새가 날텐데 전 그 음식 못 먹을 거 같거든요.
물론 아이들도 안 먹을 거 같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제대로 숙성이 안된 액젓이면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버리자니 좀 아깝고...
혹시 액젓을 다시 한번더 끓이면 괜찮을까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