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저의아들만 초코렜을 못받아서 좀 속상했나봐요..

예비중1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14-02-14 22:35:24
저의아들이 1학기에는 학급남자부회장도하고 인기가 많았었어요.
저학년부터 쭈욱 그래와서 아무 걱정없었지요.

지난주에 담임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2학기부터 저의아이가 외로왔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씁니다.
며칠전에 이곳 게시판에 글 올려 조언을 구하기도 했었구요..

수학여행 버스에 앉을때 짝이 없어서 2 학기 회장이 함께했다고...
엊그제 회장엄마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아이가 2학기 초반에 여러 여자아이들에게서 대쉬를 받았었어요..
제가 작년 하반기부터 일을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전에는 아이들.일에 적극적이어서
반아이들을 대충 알거든요..

1학기회장 여자애, 아들네반에서 1 등이라는 애, 울 아들 짝꿍 등등... 서너명의
여자애들이 고백을 받아달라고 문자가 여러번..정말 여러번 왔습니다...
(그냥 친구로 지낸자고 답문쓰라고 저희부부가 조언했었고 아들도 동의했었죠..)
그래서 더더욱 저의아이가 수학여행때, 음악시험때 짝이없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여..
암튼 오늘 저의아들이 엄마 나만 오늘 초콬렛 못받았어 하는겁니다.
여자애들이 몇명 나눠주고 빈봉지를 탁탁접어서 가방에 넣더라구ㅠㅠ
하는겁니다.
넘불쌍했는데.. 해줄말없어서 잠깐 고민하다가
나중에 멋진 어른되서 정말 괜찬은 여친으로부터 받아라...
너의 소중한 첫사랑을 그깟 초코렛 받으려고 별로인 여친에게 주겠느냐...
이런.얘기로 위로해주었어요.
ㅎ저의아들 마음이 많이.아팠을까요?.... 괜찬았을거에요 라고 답해주시면 제마음이 좀덜 쓰릴것 같아요...ㅠㅠ
IP : 221.163.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핸폰오타
    '14.2.14 10:38 PM (221.163.xxx.193)

    죄송해요 ...

  • 2. ㅈㅂ
    '14.2.14 10:39 PM (115.126.xxx.122)

    좋은 계기가 되겠죠..친구의 소중함도 알 기회이고
    또 이참에 친구의 호감을 얻는 노력도 할 테고....
    아이들은...그런 경험들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거니까...
    그리고 얼마든지..
    극복해낼 아드님 같은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우린 많은 사실을 알게 되져..
    특히 사람에 대해서도..그 진가에 대해서도...

  • 3. 왕따
    '14.2.14 10:48 PM (175.204.xxx.135)

    시키려는걸까요?
    여자애들이 서로 차인정보교환하면서
    그러기로..

  • 4. 그맘
    '14.2.14 10:55 PM (14.42.xxx.166)

    충분히공감하고이해해요
    아이가힘들면그마음이엄마에게그대로전해지거든요
    아이들은그러면서크는것같아요..
    우리도나이먹으면서수많은시행착오와좌절을겪으면서여기까지왔짆아요
    님이아이에게대신초컬릿선물해주시구요..
    많이많이이뻐해주고..사랑해주세요..
    지내고보니그때가아직제품에안을수있는마지막시기인것같아요..어느새의젓한청년으로금새자라버리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198 사위 생일에 콩국수는 좀.... 119 네모네모 2014/07/29 14,174
403197 박대통령 때문에 업계와 교육계가 산으로.. 7 증말 2014/07/29 2,050
403196 심리치료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2014/07/29 1,554
403195 2014년 7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9 850
403194 75세 이상 틀니. 부분틀니 50프로 정부 보조 맞나요? 5 질문 2014/07/29 2,827
403193 지금 제평 세일하나요? 2 2014/07/29 2,001
403192 새야, 새야 파랑새야! 2 꺾은붓 2014/07/29 997
403191 특정상대방과 문자주고받은것 통신사에서 출력해서 볼수있나요 2 집배원 2014/07/29 1,467
403190 블로그에 사생활 노출하는 심리는 뭔가요? 50 ... 2014/07/29 20,222
403189 82쿡은 진상주인은 없고 진상손님만 있음 9 ... 2014/07/29 1,898
403188 대출내서 집사라 집사라 하구선 내년쯤엔 금리가 오른다면서요; 8 .... 2014/07/29 3,666
403187 남편하나 바라보고 결혼하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26 하울 2014/07/29 13,180
403186 ‘엄마부대’ 정체 알고보니… 4 에라이 2014/07/29 2,550
403185 이런건조대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아시는분? 1 이런건조대 2014/07/29 1,904
403184 잠못드는 밤 어그로는 게시판을 도배하고 4 == 2014/07/29 1,059
403183 고로케도 밀가루반죽을 하나요? 3 고로케 2014/07/29 3,976
403182 ᆞᆞ 10 ... 2014/07/29 3,448
403181 광장아트페스티벌 주차 어디에 해야하나요? 여의도 2014/07/29 874
403180 휴가 이번주 붐빌까요? 어디로갈지 3 ㄱㅌㅈ 2014/07/29 1,611
403179 부모는술마시고 애들은 옆에앉았있고 아동학대아닌가요? 23 지금 새벽2.. 2014/07/29 5,327
403178 부부다툼 잘잘못 살펴봐주세요 45 알려주세요 2014/07/29 4,538
403177 여기가 82인지 일베인지 19 일베충박멸 2014/07/29 2,203
403176 서울에 사는 민영화 입니다. 9 민영화 2014/07/29 1,708
403175 그릇에 꼭 밥 몇알 남기는 강아지ㅠ 11 사람이나개나.. 2014/07/29 3,212
403174 어린이집 옆집은 많이 시끄러울까요? 11 바라바 2014/07/29 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