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아들이 1학기에는 학급남자부회장도하고 인기가 많았었어요.
저학년부터 쭈욱 그래와서 아무 걱정없었지요.
지난주에 담임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2학기부터 저의아이가 외로왔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씁니다.
며칠전에 이곳 게시판에 글 올려 조언을 구하기도 했었구요..
수학여행 버스에 앉을때 짝이 없어서 2 학기 회장이 함께했다고...
엊그제 회장엄마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아이가 2학기 초반에 여러 여자아이들에게서 대쉬를 받았었어요..
제가 작년 하반기부터 일을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전에는 아이들.일에 적극적이어서
반아이들을 대충 알거든요..
1학기회장 여자애, 아들네반에서 1 등이라는 애, 울 아들 짝꿍 등등... 서너명의
여자애들이 고백을 받아달라고 문자가 여러번..정말 여러번 왔습니다...
(그냥 친구로 지낸자고 답문쓰라고 저희부부가 조언했었고 아들도 동의했었죠..)
그래서 더더욱 저의아이가 수학여행때, 음악시험때 짝이없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여..
암튼 오늘 저의아들이 엄마 나만 오늘 초콬렛 못받았어 하는겁니다.
여자애들이 몇명 나눠주고 빈봉지를 탁탁접어서 가방에 넣더라구ㅠㅠ
하는겁니다.
넘불쌍했는데.. 해줄말없어서 잠깐 고민하다가
나중에 멋진 어른되서 정말 괜찬은 여친으로부터 받아라...
너의 소중한 첫사랑을 그깟 초코렛 받으려고 별로인 여친에게 주겠느냐...
이런.얘기로 위로해주었어요.
ㅎ저의아들 마음이 많이.아팠을까요?.... 괜찬았을거에요 라고 답해주시면 제마음이 좀덜 쓰릴것 같아요...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저의아들만 초코렜을 못받아서 좀 속상했나봐요..
예비중1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4-02-14 22:35:24
IP : 221.163.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핸폰오타
'14.2.14 10:38 PM (221.163.xxx.193)죄송해요 ...
2. ㅈㅂ
'14.2.14 10:39 PM (115.126.xxx.122)좋은 계기가 되겠죠..친구의 소중함도 알 기회이고
또 이참에 친구의 호감을 얻는 노력도 할 테고....
아이들은...그런 경험들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거니까...
그리고 얼마든지..
극복해낼 아드님 같은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우린 많은 사실을 알게 되져..
특히 사람에 대해서도..그 진가에 대해서도...3. 왕따
'14.2.14 10:48 PM (175.204.xxx.135)시키려는걸까요?
여자애들이 서로 차인정보교환하면서
그러기로..4. 그맘
'14.2.14 10:55 PM (14.42.xxx.166)충분히공감하고이해해요
아이가힘들면그마음이엄마에게그대로전해지거든요
아이들은그러면서크는것같아요..
우리도나이먹으면서수많은시행착오와좌절을겪으면서여기까지왔짆아요
님이아이에게대신초컬릿선물해주시구요..
많이많이이뻐해주고..사랑해주세요..
지내고보니그때가아직제품에안을수있는마지막시기인것같아요..어느새의젓한청년으로금새자라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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