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위 인서울 대학을 못간다면.....

정말고민 조회수 : 3,909
작성일 : 2014-02-14 18:06:58

밝고 건강하게 자~알 키우면 뭐가 되든 자기 앞가림 잘하면서 행복하게 살겠지....   라는 믿음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초6 올라감) 그 믿음이 흔들리네요.. 싫든 좋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상 여기서 살려면 현 교육제도 속에서 아이를 교육시켜야 하는데,, 그러자니 현실적인 문제들을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아직 학원한번 보내지 않고 학교수업만 충실히하면서 5학년정도부터 스스로 문제집만 학교 진도에 맞춰 푸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이미 반 친구들 대부분이 1년치 이상의 선행을 끝낸 상태라, 실제 선생님도 자세한 설명은 많이 생략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이러한 상황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해질테고,, 과연 그 속에서 스스로 열심히 공부할 의욕이 생기게 될지.. 시작도 전에 너무 높아져버린 벽때문에 패배감부터 느끼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청년실업 사상최대에, 한국같이 대학졸업을 해야만 그나마 대우를 받는 사회에서,,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힘든 판국에, 그저 건강하고 밝고 왜곡된 학업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인서울 대학도 못들어가게 된다면,, 과연 자기 앞가림하면서 평생 살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는 있을지 요즘 참 머리가 복잡합니다.

 

막연히 자기가 좋아하는 뭔갈 찾으면 잘 되겠지, 잘 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이가 학년이 높아질수록 의구심이 들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문득 궁금해져서,, 글을 씁니다...

 

 

IP : 118.33.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4 6:11 PM (14.39.xxx.102)

    와...

    5학년정도부터 스스로 문제집만 학교 진도에 맞춰 푸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이게 가능하다니 대단한데요?

    그정도만 해줘도 좋겠네요.

  • 2. ㅇㄹ
    '14.2.14 6:11 PM (203.152.xxx.219)

    인서울 대학 들어가도 취업난에서 자유롭기 힘들고요.. 명문대에 특화된 전공 아니면
    취업시장에서 힘들기는 상위 10프로나 그 밑에 90프로나 비슷합니다.
    사실 더 어려운게 좋아하는걸 찾는일인데요. 좋아하면서 자기 밥벌이 할수 있는일
    이게 제가 보기엔 서울대 들어가는것보다 더 힘든일입니다.
    저도 고3 되는 딸이 있지만 참 답답합니다. 부모가 해줄수 없는 일이에요.

  • 3. ㄴㅇㅇㅇ
    '14.2.14 6:14 PM (211.36.xxx.1)

    90프로는 다 못가요. 그래도 다 잘살지않나요?

  • 4. ㅇㅇㅇ
    '14.2.14 6:18 PM (1.240.xxx.189)

    인서울들어가조 취업이나..등등..잘풀리나요..어디...
    참..요즘아이들 넘 불쌍해요..
    정말..공부 아주 타고난아이 아니라면..엄마가 빨리캐치해서 기술쪽으로 밀어주는게
    먼 미래를 봤을때 낫다고 봐요...

  • 5. 그래도..
    '14.2.14 7:47 PM (222.119.xxx.200)

    기본적인 공부들은 시켜 줘야 하지 않나요?

    중학교 가서 첫 시험 한 번 쳐 보시고 다시 글 올려보세요.
    요즘은 1년 선행이 아니구요 중1때 이미 고등수학 하는 아이도 널렸어요.

  • 6. 지금
    '14.2.15 12:40 AM (99.226.xxx.236)

    부터 열심히 시키세요. 평범한 가정에서 4년제 대학 갈거다...하면, 그러시는게 낫습니다.
    쿨한 엄마, 자유로운 엄마...하다가 나중에 아이랑 원수처럼 싸우는 집 너무 많이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613 직장생활 하면 할수록 힘드네요. 1 ... 2014/03/12 1,003
359612 한국인 주민등록번호가 중국 싸이트서 이름만 대면 좔좔~~ 2 참맛 2014/03/12 1,768
359611 염색이 잘 나왔어요. 13 .. 2014/03/12 2,909
359610 의사 수입이 어느정도여야 적정하다고 생각하세요? 32 그것이알고잡.. 2014/03/12 6,225
359609 공대 전화기 중에서 수도권에 취업 가능한 과는? 2 공대 2014/03/12 1,970
359608 육수 없는데 국, 찌개 어떻게 끓이나요? 5 -0-- 2014/03/12 1,099
359607 죄책감 3 미안한 마음.. 2014/03/12 791
359606 책 번역 하시는 분 계신가요? 3 bab 2014/03/12 946
359605 야콘으로 밥해도 맛있을까요? 3 궁금 2014/03/12 868
359604 직수형 정수기 추천 부탁드립니다ㅡ대여 정수기 2014/03/12 824
359603 중학생 영어문법 과외를 시키려고 하는데요 학부모 2014/03/12 1,211
359602 항생제 먹은후에 유산균 먹는게 좋다는데 2 2014/03/12 7,695
359601 대학원 학비가 이렇게 비쌀줄이야 ㅜㅜ 4 무지랭이 2014/03/12 6,215
359600 마흔중반 뭘 배워서 취직할 길이 있을까요? 9 고민 2014/03/12 4,765
359599 반영구아이라인 했는데 후회돼요 ㅠ ㅠ 3 go. 2014/03/12 13,517
359598 엔프라니 망했나요? 2 .. 2014/03/12 2,103
359597 운동 가기 싫어서 82중 7 별달꽃 2014/03/12 997
359596 토익공부할려고하는데요? 4 ..... 2014/03/12 1,001
359595 누가 저를 미행하는거 같아요 3 불안 2014/03/12 2,046
359594 카트리지 절약하는 방법 아시는지요? 2 프린트 2014/03/12 613
359593 고1 모의고사 어떤 의미가 있나요? 15 바니74 2014/03/12 2,425
359592 후비루로 기침 심한거 6 기침 2014/03/12 3,873
359591 ebs 용서.. 가끔 보는데요. 1 필부 2014/03/12 1,818
359590 전여옥..노 대통령 탄핵 가결된 날, 함익병과 파티 6 귀태들 2014/03/12 2,830
359589 비염 코세척하고 더 안좋아지는 거 12 비염 2014/03/12 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