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다쳤을 경우

그래그래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4-02-14 17:48:57
저랑 친한 언니가 있어요.
거절도 잘못하고 속터질 정도로 착해요.


7살짜리 아이 친구가 자꾸 놀러오고 싶어하는데,
이 핑계 저 핑계로 거절했는데도
(아래집 사람들이 예민해서 거절했는데 너무 미안했대요)
아이가 직접 전화로 언제 놀러가도 되냐고 계속
물어 어쩔수 없이 오게했대요.

근데 엄마는 안오고 애만 와서 놀다 크게 다쳐
팔 수술을 했대요.
다친 이유는 아이가 책상에 올라갔다 실수로 떨어졌대요.

언니는 너무 미안하다고 울면서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 있다가 수술이 다행히 잘됐다는데도
계속 우울해해요.

다친 아이 수술비는 그 아이 보험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자기가 도의상 수술비 입원비 다줘야하는거 아니냐고
고민하고 있어요.

제 생각엔 언니가 초대한것도 아니고 거절했는데도 구지
온거고 언니네 애들이 다치게 한것도 아니고
보험ㅊㅓ리도 되는데 그럴 필요 없을 거 같은데
어찌 해야하나요?
IP : 223.62.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5:5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친구집 놀고 싶어왓다 책상위 놀다가 떨어져 팔 부러진건데
    그것까지 친구네 엄마한테 치료비 물어달라면 친구 데려와서 놀게 하는 엄마
    한명도 없겟어요. 애들 노는데 감독까지 어찌 한데요?

  • 2. 진짜 속터지게...착한 건 아니고
    '14.2.14 6:04 PM (175.116.xxx.86)

    순딩이네

    미안한 건 있을 수 있는데
    책상 위에 올라간다??? 이런 행동 잘 상상이 안 가는 행동인데
    남의 집에 놀러와서 책상 위에 올라간다니... 그건 그 집 부모가 애 교육 제대로 안 시킨 탓이죠.
    위험한 행동을 남의 집 와서 할 정도면 평소 어떤 식일지 보이는구만

    살짝 미안한 건 미안한거고 오바하지 말라고 하세요.
    잘못을 했어야 보상을 하지

    착하기보단 좀 어리숙한 분인거에요.
    분간을 똑바로 하는게 중요한거지 착한 척 하느라 책임 뒤집어쓰는 짓 하는 건 멍청한 거구요
    함부로 책임지는 일 하는 거 아니라고 가르치세요.

  • 3. 스프
    '14.2.14 6:53 PM (175.209.xxx.70)

    수술하고 입원했을땐 갔겠죠?
    그정도면 될꺼같은데

  • 4.
    '14.2.14 7:18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안해줘도 될듯
    유감이지만 어쩌겠나요
    혼자 떨어진것을
    그렇게 노는애면 엄마도 노는데 따라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만 보내놓는 엄마 짜증나요

  • 5. 그래그래
    '14.2.14 10:01 PM (59.17.xxx.4)

    언니한테 여기 반응 알려 반응 알려주고 단단히 얘기 해 두었어요.
    알았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기운이 너무 없는 상태에요.
    평소에 자기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일 없고
    거의 도통한 인격 수준이라 배울 점이 많은데 이럴땐 정말 제가 속상하네요.
    도움이 많이 되어습니다. .
    감사햡니다.

  • 6.
    '14.2.14 10:38 PM (59.15.xxx.181)

    자식키우는 엄마로서
    사실 우리집에 와서 다치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는게 사실이지요...

    내자식이 다른집 가서 다쳤더라도 똑같은거 아니겠어요???
    별난아이니까 내가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니가 왔으니까..
    이런것 보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나오죠

    게다가 보험처리 된다면서요
    보험처리 하시고
    마음담긴 사과하시면 됩니다

    그게 중요하지
    치료비 전액 일부...이런건 의미가 없어요.
    정말 나쁜 사람 만나면 크게 싸울일이지만
    정말 평범한 우리같은 사람들은
    진정한 사과 한마듸면 다같이 자식 키우는 사람인데 생각하는게 인지상정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7. 그래그래
    '14.2.15 6:48 AM (59.17.xxx.4)

    위에 음표님 정말 공감해요.
    언니도 당연 수술 전후해서 병원 따라 다니고 너무 미안햬 하고 다 했어요.
    제가 그 엄마도 정상적인 사람이면 언니가 돈 준다고 하면 오히려 기분 나빠할 거라고 얘기해 주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387 지금 부산여행 계획있으신 분들께 8 태종대 2014/07/02 2,734
394386 두부는 다이어트 식품 아닌가요? 5 ..... 2014/07/01 2,826
394385 해외에서도 paypal로 수수료 없이 송금 가능-진실언론 신상철.. 2 .... 2014/07/01 1,543
394384 블룸버그, "이재용은 한국의 희망이자 문제" 이런 2014/07/01 1,604
394383 아이 덕분에 마이클 잭슨보며 오랜만에 감동했네요 7 오랜만에 2014/07/01 1,434
394382 입이 너무 써요 ㅠㅠ 2 ,,, 2014/07/01 1,668
394381 우리애 수학 59점이래요 11 .... 2014/07/01 4,323
394380 적반하장 해경, 세월호 생존자 상대 고소장 접수? 3 브낰 2014/07/01 1,531
394379 임병장을 분노케한..... 10 에혀 2014/07/01 4,448
394378 도우미 아주머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3 고민 2014/07/01 4,658
394377 갑상선암의심,고지혈증,자궁용종, 담석증.... 멘붕입니다 ㅠ.ㅠ.. 7 미보일 2014/07/01 4,390
394376 77일..11분외 실종자님들이시이여..돌아와주세요.. 21 bluebe.. 2014/07/01 995
394375 글자크기아이콘이 없어졌어요 글자 2014/07/01 728
394374 결혼 전으로 돌아가도 결혼 하실 건가요? 37 고구마 2014/07/01 5,784
394373 생리과다출혈 4 우울 2014/07/01 8,340
394372 [나꼽살 호미 9회] 핵에너지, 지구를 전기고문하다 1 lowsim.. 2014/07/01 774
394371 시사기획 창 수신료가치있네요 1 재주는곰이부.. 2014/07/01 1,402
394370 아기낳고 얼마나 몸무게 느셨어요? 9 ㅎㅎ 2014/07/01 2,145
394369 요즘 비엔나 소시지... 9 ?? 2014/07/01 3,730
394368 [속보] '금태섭 전략공천설'에 새정치연합 내홍 재연 2 .. 2014/07/01 1,800
394367 도희,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 3 글쎄요 2014/07/01 1,832
394366 전라도 변산반도. 모항. 선운사 이 쪽으로 여행 어떤가요? 14 전라도 2014/07/01 3,588
394365 교통사고 응급실다녀왔는데 위로금을 주네요? 2 2014/07/01 2,861
394364 김수현 전지현 모델 광고목록+김수현 생수 티비 광고 ! 8 ㅇㅇ 2014/07/01 3,178
394363 세월호, 3미터 더 가라앉아…장마 예고에도 '무대책' 마니또 2014/07/0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