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못자는 아기ㅜㅜ
주변에 아는 아기 엄마가 없어서 여기에 질문드려 봐요.
아가가 지금 15개월 인데요 이시기엔 밤에 잘 자나요??
우리애는 아홉시반 열시쯤 잠들어서 아침 여섯시 혹은 다섯시 반 ㅜㅜ 이렇게 일어나고, 자다가 작게 깰때는 한두번, 보통 세네번 이상 깨서 앙앙 떼쓰다가(짧을땐 오분 이내, 길게할땐 삼십분..ㅜㅜ) 자요.
낮잠은 두세시간 자구요(오후 네시 이전)
신생아부터 잠을 잘 못잤는데 그땐 수유텀도 짧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돌 지난 지금도 이러니...돌 지나서부턴 밤중 수유 안했어요. 이유식 양이 늘어나서 그런지 스스로 안먹어서..
제가 원래 잠이 별로 없어서 결혼전엔 보통 네다섯시간만 자고 가끔 피곤하면 좀 길게자고, 잠귀도 예민하고 그래서 잘 못자는 편이긴 했는데 닮아서 이러는건지, 아니면 정말 수면 검사?? 이런걸 받아봐야 하는지.. 커서도 계속 이럴까봐 걱정되서요ㅜㅠ
낮에 운동도 충분히 하고 산책도 해서 햇볕도 쬐고, 밥도 잘먹고 온도 습도 다 잘 맞춰주는데 왜이럴까요... 이런 아가 키워보신 분들계시죠?? ㅠㅠ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세월이 약인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온 초보 엄마가 질문드립니다..
1. ..
'14.2.14 5:34 PM (117.111.xxx.93)여기 다크서클 무릎까지 내려온 사람 1명추가요ㅠㅠ
저희아기 50일됐는데 잠을 길게 안자요~ 백일지나면 괜찮아진대서 손꼽아 아 기다리고있는데...저흰 부부가 엄청 잠도 많은데..
원글님 글보니 미리 겁나네요..2. 흰둥이
'14.2.14 5:35 PM (203.234.xxx.81)그런 아가들 있어요 토닥토닥,,,, 세돌 될 때까지 대문 밖에서 동트길 기다리며 재운 적도 제법 많았구요. 정말 미친 듯이 힘들었는데,,, 세돌 지나니 좀 자기 시작하고 세돌 반쯤 됐을 때부터 밤에 자면 아침까지 안 깨더라구요. 지금도 잠들기 전 30분에서 1시간은 뒤척뒤척 잠투정해요.
수유텀 짧았고 수유량도 적었더 아기,, 잠도 잘 못잤는데 좀 많이 작아요 그래서 정밀검사 받아봤어요. 잘 재우고 잘 먹이는 수밖에 없다구 하시더라구요. 지금 만 네살인데 살 만해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엄마가 어떻게 해서든 기운 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자기를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길어야 1~2년이니 힘내세요3. 민~
'14.2.14 5:39 PM (203.247.xxx.181)눈팅만 하는데 남일 같지 않아서 답변드려요
저 남아 18개월 키우고 있어요.
저희 아기도 14개월까지는 원글님 아기처럼 새벽에 그렇게 자주 깨고 울다 자고 그랬어요
제 주변에도 제 아기는 유별난 아기로 취급되어서 저도 고민이 많았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까 그런 아기도 있구나 싶네요....
시간을 좀 가지고 기다려보세요.
저희 아기 16개월부터는 잠을 좀 깊이 자더라구요.
밤8시30분경에 자니까 일어나기는 6시쯤 일어나요.
그래도 그 사이 한번정도 뒤척이고 그다음 계속 잡니다.
그런 아기들도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시간이 약이다....이렇게 생각하세요.
마음 편안하게 가지세요...4. 자장자장
'14.2.14 5:52 PM (119.192.xxx.137)역시 시간이 약이군요..! 너무 유별나게 안자니깐 주변에서 수면검사 이런얘기들을 들어서 살짝 심란했거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기다려 볼께요!! 감사합니다!! 뭉클하게 큰 힘이 되었어요!!ㅜㅜ
위에 50일 아가 어머니 그래도 지금은 몸이 적응되서 그때보단 조금 살만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아직 오십일이니깐조금 지나면 괜찮을꺼에요ㅎㅎ 대부분 괜찮아 지더라구요..ㅎ.ㅎ5. >
'14.2.14 6:20 PM (118.219.xxx.78) - 삭제된댓글지금 만4살인 우리딸 예전생각나네요..돌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그때만 기다렸는데 여전하더라구요.어떤때는
내가 새벽에 몇번을 깼었는지,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더라구요.두돌 지나니 확실히 좋아졌어요..
어쩌다 한번씩 깨도 엄마 옆에있는거 확인하면 바로 잠들어버리고..시간이 약이네요.6. 자장자장
'14.2.14 6:23 PM (119.192.xxx.137)맞아요!! 깬건 확실한데 몇번깨서 뭘했는지 생각 안나고;;잠결에 비몽사몽;;; 희망을 가지고 기둘려 볼께요!ㅎㅎ
7. 잘 안자는 애들도 많아요
'14.2.14 6:52 PM (211.202.xxx.240)예전 우리 큰 애 얘 진짜 얘 때문에 새벽3시전에 잠자 본 적이 별로 없는데
애가 안자면 아빠가 안고 아파트 주변을 어슬렁거렸는데
동지 아빠 만나 수다 ㅠㅠ
근데 그렇게 까다로웠던 애가 크니 언제 그랬냐는 듯 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