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soso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4-02-14 16:21:36
초등고학년인 저희 아이가 듣는 특강이 있는데
거기서 가치관에 대한 토론이 있었대요

아이들 대부분이 성공, 이라는 가치를선택했다고 해요

아이들 시선으로 본, 그저 막연한 성공 이었겠지만
세상이 흘러가는걸 마흔 가까이 되도록 느끼자니
많이 지치는 세상이 되었네요
성적, 취업, 결혼, 교육, 노후..
이름만 달리 하고 끊임없는 다람쥐 쳇바퀴...같다는 생각.

꼭 수도권에 몇억 자가 아파트 아니어도
꼭 인서울 아니어도
꼭 대기업 아니어도
꼭 , 꼭, 아니어도...

삶의 눈높이 낮춘다는 표현도 맞지는 않지만요.
가진것, 가질 수 있는것에 자족하는 마음이 가장 어려울테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만족하고 살면 루저 일까요?
그렇게 하기 힘들어서 그러지 못하는걸까요?
이런 삶을 방해하는것들은 열등감, 비교의식, 자존심 그런것들 일까요?

IP : 203.226.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고갱
    '14.2.14 4:32 PM (175.223.xxx.164)

    참 어렵죠.....
    내가 힘든걸 자식들한테까지 강요 하면서
    살지요
    지금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지금보다
    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어렵게 살게될께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보면 마냥 안쓰럽네요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나가는게
    점점 힘든 세상이 될테니.....

  • 2. ㅇㅇ
    '14.2.14 4:44 PM (39.119.xxx.125)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성공 돈 같은것들에
    안달하고 불안해해도
    그런것들을 원하는만큼 얻을수있는 사람들이
    많지도않다는 거예요
    다 욕심만부리고 평생 미래 불안해하며 안달복달해도
    대부분은 그저그냥 밥먹고사는 정도라는거죠
    근데 웃긴게 자기들이 그렇게 불안초조함에
    쫒기면서 사니 남들도 그래야 만족하는지
    남들처럼 돈돈 안거리고 미래에 대해 준비?도
    좀 덜하는것처럼 보이면 그걸 그냥 두고보질ㅇ못해요
    현실감없다
    저래가지고 나중에 어찌살려고 하느냐
    참견 비아냥 야단들이죠

  • 3.
    '14.2.14 5:03 PM (14.39.xxx.102)

    삶의 눈높이를 낮추는게 아니고요.
    삶의 눈높이를 바꾸면 나도 바뀌어요.

    현재를 제대로 살줄 아는 연습을 해야죠.
    거저 얻는건 없죠. 그만큼 나도 연습을 해야죠

  • 4. ...
    '14.2.14 5:57 PM (39.115.xxx.175)

    삶의 눈높이를 낮추는게 아니라 바꾼다는 말 참 멋지네요. 저도 삶의 기준에 나를 중심에 두고 살아보고 싶어요. 남과 비교도 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636 온동슬럼프 어떻게 극복하죠? 3 2014/03/26 916
363635 요부란 말 들으시면 어떠신가요? 13 제정신인가... 2014/03/26 6,760
363634 어제 보았던 글을 찾습니다 1 설탕 2014/03/26 1,087
363633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봤어요 2 영화 2014/03/26 1,386
363632 핸드폰 충전이 안되요.. 핸드폰 충전.. 2014/03/26 3,239
363631 어제 세면대가 떨어져서 깨졌는데 12 .. 2014/03/26 3,456
363630 얻어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요. 11 얻어 먹는 .. 2014/03/26 5,468
363629 치아교청후 아래 잇몸이 너무 많이 내려 갔어요 1 ... 2014/03/26 2,355
363628 출산을 며칠 앞두고 마음이 지옥입니다.. 56 눈물이 2014/03/26 13,271
363627 회사명 궁금합니다? 식품회사 회사명 2014/03/26 601
363626 1 갱스브르 2014/03/26 747
363625 82회원님들 ~4월에 한국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8 sunny 2014/03/26 1,654
363624 지하수서 벤젠(1급 발암물질) 기준치 1천배 초과 검출 용산미군 2014/03/26 957
363623 박할매,무리한일정 소화하다 헤이그 오후일정에 펑크냈네요. 10 빛나는무지개.. 2014/03/26 3,473
363622 문구 캐릭터 디자이너는 어떻게 하나요? 디자인 계열 조언 부탁드.. 2 기회 2014/03/26 958
363621 "검찰, 증거조작 '윗선수사' 안하기로" 8 샬랄라 2014/03/26 1,115
363620 jtbc는 종편이 아닌가 37 ㅇㅇ 2014/03/26 2,813
363619 스쿼트 몇개씩 해야하나요?? 4 루비 2014/03/26 7,395
363618 안좋은일이 겹치다 보니 이사를 가야할지 3 힘들다 2014/03/26 1,532
363617 이승환 콘서트 올림픽공원 주차 7 버킷리스트 2014/03/26 1,769
363616 밀회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김희애 남편인듯요.. 7 00 2014/03/26 4,061
363615 (펌)딸이 성폭행 당했다고 죽임을 당한 남자의 누나입니다 34 ㅇㅇㅇㅇ 2014/03/26 14,603
363614 현재 백수상태인데 현금영수증 소용없는건가요? 4 미나리 2014/03/26 4,802
363613 "청와대 상공 뚫렸다"…무인항공기 촬영 사실도.. 2 안보 2014/03/26 1,311
363612 [무플절망] 어머니 신발 고르는 중인데요. 도움이 필요해요!!!.. 4 ... 2014/03/26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