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연습 영상 보고 난 소감인데...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하나요..
괜히 지금까지.. 러시아 어린 소녀에 대해 가졌던 불안감으로 촐싹거렸던게 미안할 정도네요.
정작 김연아는 그런 거 생각도 안하고 있고 자기 실력 체크만 하고 있는데..
그리고 진짜 김연아 대단하다고 느낀게.. 대부분의 선수들이 첫 연습때는 점프 같은 거 안뛴다고 하는데..
아주 팡팡 뛰네요.. 물론 자신감도 있겠지만.. 첫 연습 에서부터.. 심판들에게 경고 하는 느낌이랄까...
나 잘봐라... 난 첫날 부터 점프 뛴다...하는 느낌...
처음부터 경기장 안의 분위기를 확~ 주도해버리는 느낌.. 이 들었어요.
어찌보면 피겨는 선수들과 심판들과 관중들과 멘탈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지금.. 연습하는 순간부터.. 경기의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는거죠.
마치 심판들과 기 싸움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후배들과 웃고 여유를 보이면서 점프 팡팡 뛰면서 하나도 안힘들어 하는 모습...
보는 기자단이나 심판들도.. 와.. 얼마나 자신있고 잘 하면.. 첫날 연습부터.. 오랜 시간 비행하고 피곤할텐데도 저 정도로 잘 하는데..
평소같으면 더 대단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겠죠. 그게 실제 경기 채점때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거라고 봐요..
김연아는.. 진짜.. 영리하기도 하고.. 타고난 승부사 기질도 있는 스포츠 선수예요..
진짜.. 김연아.. 멘탈.. 멘탈 하는데.. 진짜..멋있어요.
왜 저는 저런 멘탈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을까 한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