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상태가 완전 심각해요 .

두꺼비집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14-02-14 15:26:35

저희는 세입자 입장이고 지금 이집 산지는 일년반째에요.

신혼부부라 집을 어리버리 보다가 주인집 할머니한테 곰팡이있냐고 여쭤보니

없다그러셨는데 원래살던사람들 이사나가고보니 곰팡이가 장난아니더라구요.

다시 말씀드렸더니 샷시갈고부터 결로가 생겨서 그런다고 심한건 아니라고 하시길래

방습지 대고 저희가 도배 다 했고 아무튼 잘살고있었는데요

(벽한쪽 전체가 큰창문이에요)

작년 장마때 창문 틈새로 물이줄줄새서 주인집에다가 얘기했더니 한번 보러오셨고

그리고 대망의올겨울 곰팡이가 온방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집자체가 어두운 집이라 화장실도 삼일만 청소안하면 타일사이에 곰팡이가 까맣게 끼는데

하늘색 벽지로 온통 곰팡이올라와있고 가구뒤는 말할것도없이 심각하고

에어컨, 블라인드 화장대 뒤는 무서워서 들여다 보지도 못했어요

결로가 얼마나 심하냐면 화장대밑이 약간 떠있는데 바닥에 물기가 송글송글해요.

맞벌이라 집에 사람이없어서 난방은 씻을때만 켰고 온수매트 켜고 자서 밤에도 안틀었고

환기도 매일시켰는데 집이 요모양이에요.

근데 어제 퇴근하고 청소하며 무심코 벽을 쳐다보는데 벽모서리로 곰팡이핀곳에 깨알같은 벌레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더라구요ㅠㅠ 인터넷 찾아보니 곰팡이에 생기는 벌레라고 하던데

정말 소름돋아서 살수가없어요

올여름에 전세끝나는데 이사가더라도 집보러 오는사람들이 저희집 절대 계약안할것같아요

주인집에서 저희한테 책임을 물으면 어떻게 대쳐해야하나요?

저희가 돈 물어주고 나와야 하는상황인가요?

이 곰팡이 지옥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네요 ㅠㅠ

 

IP : 222.112.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2.14 3:32 PM (203.152.xxx.219)

    집안 곰팡이는 사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서가 아니고 무조건 집이 잘못지어져서입니다.
    365일 환기 안시켜도 안생기는 집은 안생겨요.
    이건 100%임

  • 2. ...
    '14.2.14 3:36 PM (218.236.xxx.183)

    원글님 잘못 없어요.
    오히려 주인이 피햐보상 해줘야해요.
    그정도면 장농안에도 곰팡이 생겼겠는데요

  • 3. 아이고
    '14.2.14 3:39 PM (203.152.xxx.249)

    저희가 작년에 살던 집이 그랬어요ㅠ
    주인한테 보여주니(주인이 다른 지방 살아요) 깜짝 놀라면서 너무 미안해하던데요.
    당장 이사가야겠다고 하니, 지붕,외벽등 올수리 하지않으면 안되겠다고 하시면서
    주인이 자기집 담보로 전세금 대출받아서 바로 해주셨습니다.
    저희는 바로 이사했구요.
    이사나올때 보니 장농 뒷편등 가구 뒷편의 벽은 뭐... 꿈에서 다시 볼까 두렵습디다.
    장롱등 왠만한 가구는 거의 다 버렸어요.
    뒷판은 물론 사랍속 속속들이 곰팡이가 펴서요.

  • 4. ..
    '14.2.14 3:41 PM (175.209.xxx.55)

    그런 경우 주인이 결로공사 해줘야 하는거에요.
    원래 집 구할때 할머니가 집 주인인 경우는 피하는게 좋아요.
    결로도 확인할겸 도배는 하고 들어가는게 좋은데요
    이미 도배가 새로 되어 있으면 겉으로만 임시방편으로 눈속임한거라
    속기 쉬워서요.

  • 5. ㄷㄷ
    '14.2.14 5:30 PM (223.62.xxx.67)

    이정도면 재계약하시면 안되고 사진 많이 찍어두세요
    보상을 해주는게 아니라 보상받으셔야해요
    신혼가구도 다 엉망으로 되엤겠네요
    가구보상 요구하세요
    맘약하게 말하면 원글님한테 뒤집어 씌울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다행이지만...
    증거많이 남기시고 집주인께도 곰팡이얘기 틈틈히하시고 녹음 해놓으시구요
    좋은 집주인 이면 좋은데 어떻게 나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656 반려견하고 20년 이상 아파트에서 8 바람 2014/03/01 2,063
356655 헉..이렇게 운이 좋은 사람은 뭔가요? 8 세상에 2014/03/01 6,066
356654 커피얘기 (유럽) 27 다양성 2014/03/01 5,169
356653 위로좀 해주세요. 퇴근길에 코너링하다 중앙분리대에 박았네요.ㅠ... 5 2014/03/01 1,563
356652 태극기 게양 4 삼일절이라.. 2014/03/01 486
356651 (무릎) 수술 경험 있는 분 요~~~~~(괴기 포함) 15 헤즐넛향 2014/03/01 2,414
356650 스타벅스 비치 우유 관련 왜 또 애기엄마 얘기가 나오죠? 9 허허 2014/03/01 3,772
356649 딸기 씻는 법 좀 알려주세요 15 3333 2014/03/01 6,585
356648 일본 기업은 왜 피겨후원을 그리 많이 할까요? 5 아사다앗아라.. 2014/03/01 1,831
356647 돌아가신분이랑 산사람 생일상 같이 차리는거 13 좋은날 2014/03/01 11,146
356646 지금 kbs1에서 작은아씨들 하네요 2 아아 2014/03/01 1,651
356645 사랑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3 인생과 사랑.. 2014/03/01 1,270
356644 친정엄마의 무시... 7 그때그이 2014/03/01 3,489
356643 형제들 원래 이리 싸우나요? 5 2014/03/01 1,460
356642 파리 세포라매장에서 화장품을 샀는데 2번결제되었네요.어쩌죠.. 4 아지아지 2014/03/01 1,743
356641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시려와요 5 부모자식 2014/03/01 1,520
356640 남이 쓰던 침대 받아도 될까요? 8 2014/03/01 6,804
356639 족욕 이요 딸기체리망고.. 2014/03/01 545
356638 80년대 중후반에 들국화 공연 보러 다니신 분 24 ... 2014/03/01 1,724
356637 폭스바겐 티구안 4년 타고 한국 가지고가요. 4 벅카이 2014/03/01 2,774
356636 아르바이트로 7시간 일하면 점심은 안주나요 5 알바 2014/03/01 2,202
356635 요새 굴 드시나요??? 15 2014/03/01 2,686
356634 내일은 정말 미세먼지 옅어지겠죠?? 1 짜증 2014/03/01 1,008
356633 저 좀 말려주세요.. ㅜ 3 상담 필요... 2014/03/01 1,122
356632 연아 - 소치 금메달 강탈에 공동 대응할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8 1470만 2014/03/01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