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라도 마음 넓게 쓰고 살아야죠
1. 에효
'14.2.14 2:49 PM (121.138.xxx.121)너무 속상하셨을 거 같아요. 물론 업체에서도 실수로 그런것이었겠지만 엄마가
그거땜에 고생하신 일 되돌이킬수도 없으니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제가 미국에 잠깐 살때 70 넘으신 우리 아버지가
댕겨가셨는데 제가 살았던 곳이 직항이 없어서 뉴욕공항에서 한번 갈아타셨어야 했어요.
아시아나에서 이런 경우 갈아타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오실때는 아무 문제없었습니다만 돌아가실때 일이 터진거에요.
제가 살던 곳에서는 안전하게 타시게 해드렸고 아시아나에 연락해서 신신당부를 해두었는데...
막상 뉴욕공항에서 아시아나 사람을 못만나신거죠.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시는 노인네가 그 복잡한 뉴욕공항에서 헤매셨을 것을 생각하니...
그래도 큰일났다 싶으셨는지 중국사람을 찾으셔서 한자로 필담을 해서 간신히 갈아타시고
오시기는 하였는데 지금도 그생각하면 식은땀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아시아나에서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였지만 이거야 원.... 그 상처가 치유가 안되요. ㅠㅠ2. 윗님도
'14.2.14 3:06 PM (121.166.xxx.219)많이 애타셨겠네요..
얼마나 식은 땀을 흘리셨겠어요.
저희 뒷집 할머니가 맛있는 요리 하면 갔다 드리고 시골에서
뭐 올라오면 나눠드리고 했더니 어느날부터는 저한테 너무 격이 없게
대하시고 소소한 것까지 의지하고 그러니까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이
딸도 둘이나 있으면서 왜 이 애기엄마한테 돈 빌리고 의지하냐 물으니
내가 젊은 날 고생해서 뒷바라지 한 자식들이지만 지들 살기도
복잡한데 내가 돈 달라는 소리가 그렇게 하기 싫더라. 차라리굶거나 남한테
하는 게 쉽다. 그러더라구요.
그 할머니는 좀 지나치게 저한테 의지하신 면도 있었지만 남보다 자식한테
손 벌리기 어려운 부모 심정은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엄마도 그런 심정 아니었을까 해서 많이 애달펐어요..3. ..
'14.2.14 3:11 PM (121.166.xxx.219)갔다 드리고 ㅡ> 갖다 그리고. 에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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