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빙상연맹의 드러운 추억

에휴...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4-02-14 13:10:32
다른글에 댓글로 링크가 있어서 본글인데 한번들 보시라고 올려요
--------------------------------------------------
울딸은 초등1ㅡ3학년을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재능이 있던건 아니고 애가 워낙 좋아했고 저학년이면 공부 부담이 없어 원없이 하게 해줬지요
하다보니 재능이 없는거 아는데도 돈도 시간도 무진장  잡아먹게 되고
그래도...  목표 없이 하는건 재미가없어
초등 3학년 전국대회 (동계체전 같은 큰 대회말고 팩스만 넣으면 아무나 참가할수 있는 꿈나무대회)
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데뷔이자 은퇴 ㅎㅎ 하자! 하고 나름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습죠
드뎌 대회가 다가오고..... 코치가 나갈수 없다 통보를 했습니다
아니 팩스만 넣으면 나갈수 있는 진입장벽이 없는 대회를 왜 못가나요? 했더니만 지방연맹이사가 못나가게 했다네요
이유인즉슨.....  기득권 코치들 제자들만 나가야지...  새내기 코치 제자가 나가면 자기들 밥그릇에 문제가 생기니까요
울며 불며 싸우고 난리쳤지만 우리 코치님도 본인 밥줄이 달린 문제인데
위에서 시키는걸 마다할수 있나요 .... 
결국 3년 실컷 고생해놓고 전국 대회 한번 못나갔습니다
어차피 나갔어도 꼴찌 했겠지만 우리식구는 그것도 큰 즐거움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참하게 무너졌지요

그후에 문제는...  코치님과 싸우고 그래도 그동안 탄게 아까워 취미로라도 유지하려고 (급수도 아까워 따야겠고..)
다른 코치를 찾으니  아무도 안받아줍디다   ㅎㅎㅎ
코치랑 연맹에 반항하고 나온 부모라고 낙인 찍혀서  좁은바닥에서 아무도 안받아줍니다
할수없이 급수 시험 앞두고 첫 코치님께 찾아갔습니다
사정이 이리저리 하니 급수만이라도 따고 그만둘수 있게 코치님이 도와달라구요
첫제자였으니 알겠다...  그렇게 합시다 어머님! 홀가분하게 집에 왔는데
그날밤 문자가 와서 어머님 죄송합니다   제가 맡을수가 없습니다....
서울도 아닌 지방 끝자락에서 재능도 없는 일반 아이 하나가지고도 밥그릇 챙기느라
권력을 휘두르는 빙연이....  서울에서 국대 가지고는 어떤 장난질을 하고도 남을지
너무나 잘 알겠더군요  더 큰 밥그릇이니까요


IP : 108.64.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4 1:14 PM (222.112.xxx.112) - 삭제된댓글

    진짜 대박이네요. 어처구니없어 말이 안나와요.

  • 2. 분당 아줌마
    '14.2.14 1:16 PM (175.196.xxx.69)

    어머나~~~~

    빙엿의 후원자가 삼성이던데 어쩌나 두고 봅니다.

  • 3. ㅁㄴ
    '14.2.14 1:38 PM (115.126.xxx.122)

    삼성이라....아무도 못 건드리는 거 같은데.....

    신 뭐라는 선수가 이호석 감싸는 거 보니...그 바닥이 참...

    막상 희생이나 욕은 ..죄없는 인간들이 다 치르고 먹으면서
    배려는....꼭 못 된인간들이 쏙쏙 받아먹더라는..
    이호석 보면......운이 좋은 건지...좋치 않은 일에
    앞에서지 않고 항상 뒤에있다가...슬쩍 인터뷰나 받아하고..
    늘 좋지 않은 이미지가 쌓이다보니....그게 업보져...달리 업보인가..

  • 4. 그것도
    '14.2.14 2:15 PM (175.197.xxx.75)

    이호석이 신다운 시켜서? 아님 쥐패서 나온 글인지도 모르죠.

    빙엿의 저런 짓.......일반인인 아이들에게 급 미안해지네요.

    어디 감사기관이 있어서 모든 체육관련 비리나 부조리 신고받고 조사 사찰 권한이 있는 기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사찰기관에 협력하지 않는 연맹 관계자는 무조건 해고.하기로 하고 시작해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414 경주여행 팁 좀 주세요 13 오오 2014/07/26 4,086
402413 인천에 깨끗한 요양병원 좀 알려주세요 2 미즈박 2014/07/26 1,419
402412 나경원네 홍신학원 이사로 세월호 수배자 김필배 역임 2 말도탈도많은.. 2014/07/26 1,708
402411 새누리당이 강력한 이유 by 유시민 9 soisoi.. 2014/07/26 2,053
402410 이스라엘이 미쳤나봐요 21 호박덩쿨 2014/07/26 5,303
402409 힘들때 도움받으시는 보조제 있으세요? 17 어떤 2014/07/26 3,080
402408 탕수육 먹을까요? 치킨 먹을까요? 8 튀긴게 땡겨.. 2014/07/26 1,952
402407 자꾸 불편해지는 친한 동생.. 8 그냥.. 2014/07/26 4,476
402406 복지부, 의료민영화 강행..전면전 불가피 3 alalal.. 2014/07/26 1,230
402405 엠병신과 네이년을 보면 알 수 있다!!! 3 2014/07/26 1,312
402404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일 수도 있다네요. 4 국정원 2014/07/26 1,300
402403 지상파 종편 모두 유대균으로 도배 6 혹시나 했는.. 2014/07/26 1,066
402402 전능하신 82님들~ 원피스 좀 찾아주세요 ㅠ 4 여름 2014/07/26 2,132
402401 불고기감 양념해서 얼려도 돼나요? 더불어 음식추천도.. 12 냉동 2014/07/26 2,084
402400 유병언 도피조력자 ‘김엄마’ 남편은 ‘전직 검사’ ㅋ 7 무능한수사 2014/07/26 7,794
402399 [김어준 평전 15~19회] 국민라디오 드라마 lowsim.. 2014/07/26 1,433
402398 혹시 선풍기 구입 하시려는분 도움 되실까해서요. 7 선풍기 2014/07/26 3,609
402397 생생정보통에 나왔던 낙지볶음...ㅠㅠ 3 실패 2014/07/26 3,618
402396 고구마소화잘되게 요리하는법 2 고구마 2014/07/26 3,221
402395 세월호-국정원 문제 제기되자..유병언 장남 검거로 덮으려했나 16 덮으면안되지.. 2014/07/26 2,754
402394 유대균 박수경 뭐하며 지냈을까요 23 ㄱㄱ 2014/07/26 17,811
402393 우리나라만??? 1 ... 2014/07/26 1,070
402392 제가 잘못들었나요? 3 a 2014/07/26 1,707
402391 주택 사려는데 위치 조언 부탁드려요. 4 단독주택 2014/07/26 1,822
402390 군도 재밌으시면 윤종빈감독의 용서받지 못한자도 한 번 보세요 6 ........ 2014/07/26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