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혼 후 집을 얻어나가게 되었는데요..

내집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4-02-14 10:16:51

 

사업한다고 많은 빚과 몇차례의 폭행, 폭언 등..

많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아이때문에 참고 살았습니다.

이틀이 멀다하고 아이앞에서 싸우는 꼴을 보이기도 싫고

아이 앞에서 온갓 욕설과 고함....

아이 때문에 전 암말 않고 있으니

더 길길이 날뛰고..

일년간 제가 벌어 생활하고 아이 돌보고 살림하면서 지칠대로 지쳐 이혼을 얘기했으나

계속 아이를 걸고 넘어지는 바람에 참자참자..했지만..

아이때문이라도 나와야 될것 같아서요..

아이도 아빠를 좋아하지만 불안해해요..

어제 최종 합의로는 빚정리하고 남은 돈이 4천...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세만기가 올 4월인데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래서

어쩔수없이 나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혼하자고 했으니 빚정리하고 남은돈 4천에서 둘이 가르자고 합니다

살림은 자기 돈으로 샀으니 본인이 다 가져가고(처음 신혼 살림을 제 자취방에서 시작해서 아이낳고 이사오면서 살림 장만한거거든요)

전 결혼 후 아이낳기 전 1년을 직작생활했고

아이낳고 돌까지 직장생활 후 전업으로 있다가 3년 뒤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직작생활 다시 시작했구요

남편은 재작년 10월 부터 사업한답시고 펑펑 놀면서 마이너스로 빼쓰고 빚지고 돈 떼이고...

제가 벌어 살았습니다.

 

돈 욕심 없어요

그저 이혼해주고 아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할려구요

근데 아이는 자신이 아직 자리가 안잡혔으니 제가 키우고 초등입학전에 자기가 데려가서 절대 아이를 보지 않는 조건으로 데려가라네요...

정말 쓰레기예요..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아이를 떼어놓고 나올 수는 없으니까요..

3월 29일이 이사일이라서 집을 알아봐야 되는데..

조언이 필요해서요..

2천만원을 가지고 집을 어떻게 구해야될까요

직장이 홍대쪽이라서 은평구 쪽으로 알아볼 생각인데요..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전세를 얻어야 할지

월세를 알아봐야 할지..

직장은 4월이면 1년 되는데 대출이 가능한지..

은행가서 먼저 알아봐야 되는데 먼저 말씀들을 들어볼까해서요

가져올 살림이라야 아이 장난감,  옷가지..동생이 사준 세탁기...정도네요 ㅎ ㅎ

아이가 5살이라 빨리 집을 구해서 어린이집도 알아봐야 되고

한부모 가정혜택도 있다는데...

막상 나가려니 마음만 조급하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간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니...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새벽 잠든 아이를 보면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 살아야 될까..막막하기도 합니다.

잘 해낼 수 있을거란 막연한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 볼려구요..

 

많은 말씀들을 기다리면..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75.211.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10:21 AM (119.197.xxx.132)

    직업은 괜찮으세요?
    과감하게 지방도시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않아요.
    아이랑 단 둘인데 그래도 안전한곳에 살려면 소형아파트라도 들어가는게 좋잖아요.
    서울에선 그것도 힘들것 같구요.
    힘내세요. 이제 곧 봄이예요.

  • 2. /,
    '14.2.14 10:28 AM (39.119.xxx.140)

    월세 구하시면 되겠네요..

  • 3. .....
    '14.2.14 10:30 AM (115.93.xxx.76)

    아휴.. 일단..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앞이 깜깜하실런지...
    그래도 엄마니깐 힘내서 살아갈 방법을 찾으셔야겟죠.. 힘내세요.

    이혼서류는 아직 진행중이신거죠?
    한부모가정 지원 받으려면 서류부터 얼른 정리하셔야해요.
    전세자금대출 한부모 가정에 해당되는거 있는거 같던데... 그건 일단 아무 은행이나 가셔서
    직접 물어보셔야 빨라요.. 이건 동삼소 직원도 은행업무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홍대가 직장이시면 6호선 라인으로 수색이나 신사동 증산동 쪽으로 월세로 알아보세요
    이쪽이 그나마 좀 쌀듯하네요. 홍대로 출퇴근하기도 괜찮구요.
    월세부터 얻어서 지낼곳을 마련하시고
    청약통장이라도 있으심 한부모가정 자격으로 임대아파트 신청도 해보시구요

    한부모가정 지원제도란게 있긴한데.. 알아보니.. 아이랑 둘이 사신다면.
    월소득이 130만 넘어도 해당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힘내서 지금 상황을 잘 견뎌내시길 바랄께요...힘내세요

  • 4. 프린
    '14.2.14 10:37 AM (112.161.xxx.204)

    날짜가 촉박해서 일단 월세로 1년 으로 빨리 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한부모가정 지원 대출은 모르겠고
    전세자금 대출은 직장이 일단 1년은 넘어야 될거예요
    일단 옮기시고 차차 알아보시는게 공백없이 움직이실수 있을거예요

  • 5. 내집
    '14.2.14 11:01 AM (175.211.xxx.238)

    대출을 받아 전세를 얻는 것보다 월세가 나을까요? 지방으로 옮기기는 힘들고 친정엄마가 아이 하원은 도와 주실거예요..직장 수입도 많지는 않지만 아이랑 둘이 살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세후 210만원 이거든요..청약은 중간에 중단이 되었어서 지금 2년 정도 들어가고 있구요...많은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 6. ..
    '14.2.14 11:41 AM (121.138.xxx.247)

    전세자금 대출 재직중인회사 6개월이상 근무하면 가능합니다.
    거래하시는 은행가서 확인해 보세요..
    대출받더라도 이자가 저렴하니까..전세로 가세요..

  • 7. .....
    '14.2.14 4:48 PM (14.47.xxx.16)

    최대한 전세로
    아니면, 반전세라도 하도록 하시고
    전입신고후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상담받아 보세요.
    요즘 한부모가정 지원이 많아요.
    창피할거 없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시행 하는 여러 복지정책을
    내가 받을 자격이 된다면,
    다 이용하는 게 정상 입니다.

    힘내세요.
    할수있고, 살수있고, 아이도 잘 키울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아빠가 심술로 나중 어쩌구 하는 데
    나중에 안데려 갑니다.
    못데려가요. 걱정 마세요.
    나중에 딴소리 하면, 법적으로 강경대응하고
    아이가 엄마와 살겠다고 하면, 법에서도 억지로 못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009 백일아기 삼신상 2 여름 2014/07/28 2,321
403008 감정기복 ,성적기복 심한 딸 어찌할까요? 8 2014/07/28 2,021
403007 신받고 10년쯤 지나면 신빨이 떨어지나요? 3 ... 2014/07/28 1,968
403006 애견의 유선종양 수술 너무 궁금해요 14 노견 2014/07/28 9,606
403005 왔다 장보리 너무 재미있네요 10 뒷북 2014/07/28 3,251
403004 모종산것 반품이 안된다네요. 3 아휴 2014/07/28 1,213
403003 송도 저렴한 횟집 추천이요 3 송도 2014/07/28 2,673
403002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28) - 동작을 뒤집어졌나? 황당한 .. 2 lowsim.. 2014/07/28 1,612
403001 신경민 '국정원 세월호 개입의혹' 29일 정보위 개최 요구 6 국조원 2014/07/28 1,015
403000 그냥 지나치면 어떨까요? 7 민수경이란 .. 2014/07/28 1,239
402999 샤넬 선글라스 5 Na 2014/07/28 2,759
402998 소득세 6 소득 2014/07/28 1,459
402997 집 명의 대신 각서도 효력이 있나요? 11 ... 2014/07/28 1,926
402996 지나가는 아기들이 너무 예뻐요 9 케로로 2014/07/28 1,948
402995 유용했던 육아용품 1 나거티브 2014/07/28 1,455
402994 남들과 속도를 같이하며 사는 게 행복한걸까요? 10 ... 2014/07/28 2,213
402993 제주 서귀포쪽에 숙소 하고, 버스여행하려면 어느 여행사를 찾을수.. 1 토끼 2014/07/28 1,111
402992 필요없는 물건 정리중인데 마음이 가뿐해요 2 심플하게 2014/07/28 2,103
402991 무료로 tv다시보기 하는 사이트좀요. 3 티비 2014/07/28 2,920
402990 블랙박스 구입하신 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 9 차량 2014/07/28 1,988
402989 막 나간 언론들…'유대균 수행여성' 선정적 보도 1 세우실 2014/07/28 2,056
402988 토마토가 너무 많아요 14 젠틀 2014/07/28 3,090
402987 엉... 제 자전거로 자동차를 치었어요. 25 노후자전거소.. 2014/07/28 7,302
402986 냉동고등어 후라이팬에 굽는거 맞는지 좀 봐주세요 4 .. 2014/07/28 1,778
402985 기술고시 학원 추천. 2 기술고시 2014/07/28 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