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범죄자 처분, 이렇게 다를수가]미국서 패가망신 위기 한국인 유부남

음. 조회수 : 962
작성일 : 2014-02-14 09:47:31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214030918222

[동아일보]

미국에서 14세 소녀와 성매매를 시도한 30대 한국 남성이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 오번에 사는 한국인 류모 씨(33)는 10일 오후(현지 시간) 워싱턴 주 푸얄럽의 한 레스토랑에서 성매매를 목적으로 14세 소녀 A 양을 만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류 씨의 '일탈'은 지난달 온라인 채팅을 통해 A 양을 알게 돼 음란한 사진을 주고받으면서 시작됐다. 사진 속 A 양은 미성년자인 게 분명해 보였지만 류 씨는 "더러운 걸 하고 싶다"며 성매매를 제안했다. 이를 알게 된 A 양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양을 가장해 류 씨를 레스토랑으로 유인한 뒤 체포했다.

류 씨는 A 양을 직접 만나지도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음란 사진을 주고받고 성매매를 제안하며 유인한 혐의만으로 피어스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 류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양이 고민이 많다고 해 친구가 돼주려고 만나려 한 것"이라며 "14세 소녀와 섹스에 대해 얘기하는 게 흥분됐지만 실제로 관계를 맺을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씨는 현지 병원에서 공인등록간호사(RN)로 일하며 한국계 아내를 둔 유부남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파렴치한 아동 성범죄를 저질러 나라 망신을 시켰다"는 반응과 "직접 만난 것도 아닌데 구속까지 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반박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부정한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유인하기만 해도 엄하게 처벌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는 성매매 등 부적절한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유인하면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아동성범죄에 대해선 경찰이 적극적인 함정수사를 벌인다. 반면 우리나라는 성매매 목적으로 아동 및 청소년을 유인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치고 온라인상에서 경찰이 미성년자를 가장한 함정수사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성관계 전에 적발됐다면 '귀여워서 만났다'는 식의 변명이 여전히 통하고 있다"며 "미국은 성인 남성이 온라인을 통해 전혀 알지 못하는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만남을 유도하는 것 자체가 성범죄나 납치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엄벌에 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주 djc@donga.com·황성호 기자
IP : 58.237.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4.2.14 9:53 AM (121.182.xxx.150)

    우리 나라로 돌아 오면 성추행을 해도 1달 감봉으로 끝나는데.

  • 2. ㅁㄴ
    '14.2.14 10:31 AM (115.126.xxx.122)

    거기서 인생 쫑나길...14살짜릴...에라이
    저런 미친것들이...여긴 길거리에
    우글우글거리니...

  • 3. abcdefghi
    '14.2.14 10:50 AM (98.169.xxx.204)

    http://www.komonews.com/news/crime/Police-Man-arrested-attempting-to-meet-tee...

    기사에 얼굴도 있어요..미국은 얼굴도 공개하는 것 참 잘하는 것 같아요..

  • 4. 애효...
    '14.2.14 12:48 PM (162.211.xxx.19)

    얼굴보고 기절했네요. 제가 아는 애에요...ㅜ.ㅜ 전혀 그런일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아이인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710 아프신 친정아버지 생신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생신 2014/02/18 735
352709 이건 어디서 사야되나요? 3 딸맘 2014/02/18 678
352708 대백프라자 건너편에 낡은집 하나 있는데 개발 될까요? 4 40년된집 2014/02/18 1,209
352707 구로구 과잉진료 없는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5 썩은니 2014/02/18 2,267
352706 애들 크고 나면 언제 쯤 집 정리하세요? 1 티비도없어요.. 2014/02/18 994
352705 토욜 선릉역에서 구리까지 길 엄청 막힐까요? 1 . . 2014/02/18 408
352704 조정래님 한강. 아리랑 중 아리랑부터 읽어야 맛일까요 6 .. 2014/02/18 1,032
352703 불륜 상대자의 가족과 내 가족을 알면서 결혼 시킬 수 있나요? 7 따뜻한 말 .. 2014/02/18 2,895
352702 남편이 제가 시어머니한테 테러당한 이유가 곰과여서래요 11 원세상에 2014/02/18 4,226
352701 고등학교에서 영 수 수준별 수업 한다는데... 2 .. 2014/02/18 913
352700 거창 사건 추모 공원...한 가지 알아둘 일 손전등 2014/02/18 391
352699 보약은 한의원에 가서 신청하면 되나요? 6 오늘 그냥 2014/02/18 723
352698 이런그림 제목하고 작가 알수있을까요? 10 혜나맘 2014/02/18 1,159
352697 백화점에서 선그라스를 하나 샀더랬어요.. 17 호갱님 2014/02/18 3,394
352696 엄지 발가락이 찌릇 찌릇해요... 3 엄지 2014/02/18 2,174
352695 동안녀인데요. 다들 저를 동안으로 봐요 (밑에 글 있길래) 13 동아년 2014/02/18 3,589
352694 흔히들 복리의 마법이라고 하잖아요 3 ..... 2014/02/18 2,510
352693 분유 2단계먹이는 아가 1단계 먹여도되겠죠? 2 분유 2014/02/18 1,219
352692 방통대 학보,학생회비,후원금도 납입해야해요? 4 zz 2014/02/18 4,803
352691 휴대폰 수신거절하면 상대방한테 수신거절되었다는 안내멘트 나가나요.. 6 수신거절 2014/02/18 21,690
352690 이거 기획부동산 맞나요? 11 제주땅? 2014/02/18 3,207
352689 조선일보, 국제적 망신 .... 2014/02/18 1,353
352688 컴활2급 공부 어느정도 하면 될까요 2 김씨 2014/02/18 1,807
352687 제 아들 통학할지 자취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41 ... 2014/02/18 3,927
352686 인원수가 너무 적은 영어 유치원 어떨까요? 쩜쩜 2014/02/1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