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나의 약속 많이 많이 봐주세요~

one 조회수 : 485
작성일 : 2014-02-14 09:04:17

어제 늦은 시간에 또 하나의 약속을 봤습니다.

상영하는 곳도 많지 않고, 그나마 하는 곳들은 시간이 늦은 오후나 오전시간 밖에 없어

예약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영화 자체로서의 완성도나 배우들의 열연은 뒤로 하더라도

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한 용기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이 대기업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과연 사람으로 생각하기는 한 건가... 그냥 소모품에 불과하다고 치부해버린 건 아닐까 싶어 화가 나고,

방진복이라는 것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품에 불량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가슴 아팠네요 영화보시던 분들도 많이 우시더군요

어떤 일을 하든 어디서 일하든 부모의 소중한 자식이고 생명인데...

 

영화를 본다고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그런 작은 의식과 활동이 모여서 조금씩 변화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그것도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꼭 관람하세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아이들과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폭포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IP : 221.148.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4 9:32 AM (110.47.xxx.111)

    저도 어제 50대아줌마들 5명이랑 같이 봤어요
    영화끝나고 잔잔하게 박수까지쳤네요
    모임분들인데...앞으로 이렇게 좋은 영화있으면 계속보자고들 하시더라구요
    사실 변호인도 같이본 사람들이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와서 사회의 어두운면을 알렸으면 좋겠네요

  • 2. ...
    '14.2.14 12:42 PM (124.80.xxx.80)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3. ...
    '14.2.14 12:42 PM (122.32.xxx.124)

    저도 첨 영화 상영한다할 때 꼭 봤야지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조카 졸업식에 가서 만난 언니들과 약속해서 다음날 봤는데.. 형부가 먼저 보고 좋다해서 상영관 찾아서 중학생 딸아이 조카 그리고 언니들 3명과 함께 봤어요.. 명과 암이 존재하는 세상을 살면서 그 사회구성원들이 같이 고민하고 공감해야할 문제들이라 생각해요.. 중학생 딸아이 수학문제보다 세상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거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중학교 졸업한 조카는 아빠랑 봤다해서 그럼 같은시간에 상영하는 다른영화 보라고 했더니 조카가 말하길 좋은 영화는 2번 봐도 괜찮다며 함께 봤어요..^^ 조카가 같이 졸업하는 반친구가 사정상 졸업앨범를 구매하지 못하는 걸 보고 (나중에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구매했다합니다) 마음아파 했다하더라구요..그 얘길 제 딸아이에게 말하니 이해불가 표정으로 왜 안사? 합디다.. 자신의 경험으로만 세상을 이해하니 ..앨범 살 형편이 못되는 집이 있다는 사실이 생소한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472 세놓는거 너무 힘드네요 11 .. 2014/02/14 3,701
351471 시어머니에게 숨막힌다고 말했어요 39 숨막혀서 2014/02/14 15,123
351470 강아지들 보통 하루 몇번 배변하나요? 6 초보 2014/02/14 1,790
351469 중딩수학공부방 특강비 대략 얼마정도 받나요? 2 겨울봄두달 .. 2014/02/14 1,116
351468 애완동물 키우는 집엔 이사 가기가 싫어요 2014/02/14 1,013
351467 소치] 신다운 절규, "호석이 형 질타, 그만둬주세요&.. 5 hide 2014/02/14 2,183
351466 홍문종, 이번엔 불법건축물짓고 임대료 챙겨 1 오락가락 2014/02/14 510
351465 수면장애 인가요? 2 2014/02/14 854
351464 조언을 구합니다. 성대국문 과 서강대 종교학과중에... 14 클로스 2014/02/14 3,148
351463 셀프생체실험결과 모카포트와 핸드드립커피에 몸의 반응이 상당히 다.. 12 카페인 2014/02/14 5,592
351462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군요. 포드동호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11 꽃보다생등심.. 2014/02/14 3,386
351461 입생틴트 vs 디올 립글로우 7 사고 싶어요.. 2014/02/14 4,108
351460 23년‧33년’ 청춘들 꺾은 판‧검사들 떵떵거리며 살아 1 아들이 터지.. 2014/02/14 613
351459 검찰은 기소하는 척, 법원은 판단하는 척 진실과 의혹.. 2014/02/14 478
351458 엄마의 증세 봐주세요 5 엄마 2014/02/14 1,653
351457 동백오일을 바르는데요 향이 너무 쿰쿰해요 ㅜㅜ 6 추가 향 2014/02/14 4,450
351456 사업하는 남편과돈 4 ... 2014/02/14 2,608
351455 머리 밤에 감으세요? 아침에 감으세요? 13 머리 2014/02/14 4,189
351454 무쇠팬이 녹슬었어요 6 ㅜㅜ 2014/02/14 2,471
351453 사람들은 왜이렇게 거짓말을 잘하죠?? 녹음 안해놓으면 당하는건가.. 6 러블리야 2014/02/14 2,200
351452 "이상한 여자" 볼래? 1 수상한그녀 2014/02/14 1,008
351451 남의 이야기 잘들어주는데..제 이야기에 공감을 받지 못하는 이유.. 7 나름대로 2014/02/14 1,796
351450 소위 인서울 대학을 못간다면..... 6 정말고민 2014/02/14 3,974
351449 제주도 사람 하와이에 가도 감흥이 있을까요? 4 유자씨 2014/02/14 2,119
351448 C4 케익 드셔보신 분 4 C4 2014/02/14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