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나의 약속 많이 많이 봐주세요~

one 조회수 : 506
작성일 : 2014-02-14 09:04:17

어제 늦은 시간에 또 하나의 약속을 봤습니다.

상영하는 곳도 많지 않고, 그나마 하는 곳들은 시간이 늦은 오후나 오전시간 밖에 없어

예약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영화 자체로서의 완성도나 배우들의 열연은 뒤로 하더라도

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한 용기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이 대기업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과연 사람으로 생각하기는 한 건가... 그냥 소모품에 불과하다고 치부해버린 건 아닐까 싶어 화가 나고,

방진복이라는 것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품에 불량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가슴 아팠네요 영화보시던 분들도 많이 우시더군요

어떤 일을 하든 어디서 일하든 부모의 소중한 자식이고 생명인데...

 

영화를 본다고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그런 작은 의식과 활동이 모여서 조금씩 변화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그것도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꼭 관람하세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아이들과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폭포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IP : 221.148.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4 9:32 AM (110.47.xxx.111)

    저도 어제 50대아줌마들 5명이랑 같이 봤어요
    영화끝나고 잔잔하게 박수까지쳤네요
    모임분들인데...앞으로 이렇게 좋은 영화있으면 계속보자고들 하시더라구요
    사실 변호인도 같이본 사람들이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와서 사회의 어두운면을 알렸으면 좋겠네요

  • 2. ...
    '14.2.14 12:42 PM (124.80.xxx.80)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3. ...
    '14.2.14 12:42 PM (122.32.xxx.124)

    저도 첨 영화 상영한다할 때 꼭 봤야지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조카 졸업식에 가서 만난 언니들과 약속해서 다음날 봤는데.. 형부가 먼저 보고 좋다해서 상영관 찾아서 중학생 딸아이 조카 그리고 언니들 3명과 함께 봤어요.. 명과 암이 존재하는 세상을 살면서 그 사회구성원들이 같이 고민하고 공감해야할 문제들이라 생각해요.. 중학생 딸아이 수학문제보다 세상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거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중학교 졸업한 조카는 아빠랑 봤다해서 그럼 같은시간에 상영하는 다른영화 보라고 했더니 조카가 말하길 좋은 영화는 2번 봐도 괜찮다며 함께 봤어요..^^ 조카가 같이 졸업하는 반친구가 사정상 졸업앨범를 구매하지 못하는 걸 보고 (나중에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구매했다합니다) 마음아파 했다하더라구요..그 얘길 제 딸아이에게 말하니 이해불가 표정으로 왜 안사? 합디다.. 자신의 경험으로만 세상을 이해하니 ..앨범 살 형편이 못되는 집이 있다는 사실이 생소한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737 방금 세월호 관련 sbs뉴스에 나온 영상 보셨는지...ㅠㅠ 29 어휴...... 2014/07/17 4,527
399736 북한 미녀 응원단 안왔으면 좋겠어요 13 음,,,,,.. 2014/07/17 2,831
399735 중학생이 들을만한 팟캐스트 추천이요~ 6 웃음의 여왕.. 2014/07/17 1,601
399734 얼렁뚱땅 흥신소 82님들이 하도 재밌다고 하셔서 정주행 시작했어.. 4 얼렁뚱땅 흥.. 2014/07/17 1,682
399733 남자들도 파마 하면 관리하기 더 쉬울까요? 3 .... 2014/07/17 1,363
399732 코스트코 캠핑용품 질문이요 3 싱글이 2014/07/17 1,635
399731 체리가 농약 범벅 이라네요 ㅠㅠㅠㅠㅠㅠ 52 dd 2014/07/17 23,367
399730 전업주부 모델에 대해서, 그런 가정의 아이였어요 37 베스트글 2014/07/17 13,380
399729 냉장고에 넣어둔 계란이 얼었어요 1 어쩌나 2014/07/17 2,010
399728 김치냉장고에 보관 했던 마늘이.. 4 마늘. 2014/07/17 1,896
399727 크리스마스 실 '학교 강매' 어려워진다 세우실 2014/07/17 943
399726 쏘렌토R 폭발했대요 5 펌 - 명불.. 2014/07/17 3,132
399725 미국에서 돌아갈때 반 기념품 뭐 사가야할까요? 7 미국 2014/07/17 1,916
399724 혹성타출 시저랑 깊은 대화를 나누고프네요 3 멋진남자 2014/07/17 1,344
399723 천연발효식초 만드는거 어렵나요 6 발효식초 2014/07/17 1,398
399722 스텐냄비 가벼운게 좋은건가요? 3 2014/07/17 1,826
399721 카센터에서 쿠폰쓰면 바가지 씌우나요? 4 오늘 2014/07/17 1,262
399720 끝없는 인체오염 ~체르노빌사고 10년후 ~ 1 。。。 2014/07/17 1,646
399719 감자고로케 4 ... 2014/07/17 1,793
399718 급ㅡ압력밥솥 증기가 안빠져요 4 ㆍㆍ 2014/07/17 2,468
399717 신생아 발톱이 안 보여요... 2 의사쌤계세요.. 2014/07/17 2,191
399716 폰으로도 82 하세요? 9 2014/07/17 1,718
399715 틱증상 크면 좋아질까요? 9 틱장애 2014/07/17 3,978
399714 국방부 장교들, '미인계' 홀려 군사기밀 넘겼다‥'충격' 세우실 2014/07/17 1,436
399713 과외전문으로 하시는 분들께 여쭤볼게요 19 제인에어 2014/07/17 5,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