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나의 약속 많이 많이 봐주세요~

one 조회수 : 439
작성일 : 2014-02-14 09:04:17

어제 늦은 시간에 또 하나의 약속을 봤습니다.

상영하는 곳도 많지 않고, 그나마 하는 곳들은 시간이 늦은 오후나 오전시간 밖에 없어

예약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영화 자체로서의 완성도나 배우들의 열연은 뒤로 하더라도

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한 용기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이 대기업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과연 사람으로 생각하기는 한 건가... 그냥 소모품에 불과하다고 치부해버린 건 아닐까 싶어 화가 나고,

방진복이라는 것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품에 불량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가슴 아팠네요 영화보시던 분들도 많이 우시더군요

어떤 일을 하든 어디서 일하든 부모의 소중한 자식이고 생명인데...

 

영화를 본다고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그런 작은 의식과 활동이 모여서 조금씩 변화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그것도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꼭 관람하세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아이들과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폭포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IP : 221.148.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4 9:32 AM (110.47.xxx.111)

    저도 어제 50대아줌마들 5명이랑 같이 봤어요
    영화끝나고 잔잔하게 박수까지쳤네요
    모임분들인데...앞으로 이렇게 좋은 영화있으면 계속보자고들 하시더라구요
    사실 변호인도 같이본 사람들이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와서 사회의 어두운면을 알렸으면 좋겠네요

  • 2. ...
    '14.2.14 12:42 PM (124.80.xxx.80)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3. ...
    '14.2.14 12:42 PM (122.32.xxx.124)

    저도 첨 영화 상영한다할 때 꼭 봤야지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조카 졸업식에 가서 만난 언니들과 약속해서 다음날 봤는데.. 형부가 먼저 보고 좋다해서 상영관 찾아서 중학생 딸아이 조카 그리고 언니들 3명과 함께 봤어요.. 명과 암이 존재하는 세상을 살면서 그 사회구성원들이 같이 고민하고 공감해야할 문제들이라 생각해요.. 중학생 딸아이 수학문제보다 세상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거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중학교 졸업한 조카는 아빠랑 봤다해서 그럼 같은시간에 상영하는 다른영화 보라고 했더니 조카가 말하길 좋은 영화는 2번 봐도 괜찮다며 함께 봤어요..^^ 조카가 같이 졸업하는 반친구가 사정상 졸업앨범를 구매하지 못하는 걸 보고 (나중에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구매했다합니다) 마음아파 했다하더라구요..그 얘길 제 딸아이에게 말하니 이해불가 표정으로 왜 안사? 합디다.. 자신의 경험으로만 세상을 이해하니 ..앨범 살 형편이 못되는 집이 있다는 사실이 생소한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423 이것들로 뭘 해먹을수 있을까요? 1 .... 2014/03/28 488
364422 화개장터 벚꽂구경 5 .... 2014/03/28 1,642
364421 마트에서 민증없다고 술 못사고 돌아왔어요.. 13 줄리엣 2014/03/28 3,030
364420 종석아! 포기하지마 ! 20 2014/03/28 4,129
364419 옛날 금호생명때 2 바다 2014/03/28 631
364418 "정신병원에 강제로 갇혔다" 4년새 10배 급.. 2 참맛 2014/03/28 1,051
364417 점 문제 1 글쓸 때 2014/03/28 497
364416 미세먼지 통 신경들 안쓰시네요? 18 2014/03/28 3,552
364415 <조선> '채동욱 보도'의 한국신문상 수상에 대해 샬랄라 2014/03/28 498
364414 천기누설에 바질 씨앗하고 아사히베리 가루를 먹고 단기간에 엄청 .. 5 ..... 2014/03/28 9,025
364413 밀폐용기 원형 쓰세요? 아니면 네모 쓰세요? 6 지금 2014/03/28 1,747
364412 5월 첫째주 황금연휴 계획 세우셨나요?? 2 로또 2014/03/28 1,340
364411 몸에 좋은 쌈장, 재료알려주세요^^ 9 저염식 2014/03/28 1,583
364410 비룡소-난 책읽기가 좋아 5 이민 2014/03/28 1,674
364409 키163cm에 58kg이면 보기 어떤가요? 26 후후 2014/03/28 16,048
364408 조카(친정언니 딸) 결혼식 선물 4 느댜우 2014/03/28 1,546
364407 종이 벽지도 질의 차이가 있나요? 4 ... 2014/03/28 1,298
364406 ‘까고 덮고’ 희한한 채동욱 수사 왜? 5 열정과냉정 2014/03/28 1,128
364405 요즘 김희애 넘 이뻐서 보고있는데요 8 아궁이 2014/03/28 3,201
364404 안쓰는 스맛폰 3 질문 2014/03/28 1,083
364403 듀오백이 편하나요? 2 초등아동의자.. 2014/03/28 1,121
364402 '공직' 이라는 말은 어디까지를 가리키나요? 9 ... 2014/03/28 1,141
364401 돈 버는것과 아기 양육 뭐가 우선일까여? 8 ... 2014/03/28 1,515
364400 운동만 가르치나, 밤일도 가르쳐야지." (여자 중등학교.. 10 ... 2014/03/28 4,480
364399 돌출 아래치아만 교정만 되나요? 윗니는염증상.. 2014/03/28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