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나의 약속 많이 많이 봐주세요~

one 조회수 : 449
작성일 : 2014-02-14 09:04:17

어제 늦은 시간에 또 하나의 약속을 봤습니다.

상영하는 곳도 많지 않고, 그나마 하는 곳들은 시간이 늦은 오후나 오전시간 밖에 없어

예약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영화 자체로서의 완성도나 배우들의 열연은 뒤로 하더라도

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한 용기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이 대기업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과연 사람으로 생각하기는 한 건가... 그냥 소모품에 불과하다고 치부해버린 건 아닐까 싶어 화가 나고,

방진복이라는 것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품에 불량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가슴 아팠네요 영화보시던 분들도 많이 우시더군요

어떤 일을 하든 어디서 일하든 부모의 소중한 자식이고 생명인데...

 

영화를 본다고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그런 작은 의식과 활동이 모여서 조금씩 변화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그것도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꼭 관람하세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아이들과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폭포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IP : 221.148.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14 9:32 AM (110.47.xxx.111)

    저도 어제 50대아줌마들 5명이랑 같이 봤어요
    영화끝나고 잔잔하게 박수까지쳤네요
    모임분들인데...앞으로 이렇게 좋은 영화있으면 계속보자고들 하시더라구요
    사실 변호인도 같이본 사람들이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와서 사회의 어두운면을 알렸으면 좋겠네요

  • 2. ...
    '14.2.14 12:42 PM (124.80.xxx.80)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3. ...
    '14.2.14 12:42 PM (122.32.xxx.124)

    저도 첨 영화 상영한다할 때 꼭 봤야지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조카 졸업식에 가서 만난 언니들과 약속해서 다음날 봤는데.. 형부가 먼저 보고 좋다해서 상영관 찾아서 중학생 딸아이 조카 그리고 언니들 3명과 함께 봤어요.. 명과 암이 존재하는 세상을 살면서 그 사회구성원들이 같이 고민하고 공감해야할 문제들이라 생각해요.. 중학생 딸아이 수학문제보다 세상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거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중학교 졸업한 조카는 아빠랑 봤다해서 그럼 같은시간에 상영하는 다른영화 보라고 했더니 조카가 말하길 좋은 영화는 2번 봐도 괜찮다며 함께 봤어요..^^ 조카가 같이 졸업하는 반친구가 사정상 졸업앨범를 구매하지 못하는 걸 보고 (나중에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구매했다합니다) 마음아파 했다하더라구요..그 얘길 제 딸아이에게 말하니 이해불가 표정으로 왜 안사? 합디다.. 자신의 경험으로만 세상을 이해하니 ..앨범 살 형편이 못되는 집이 있다는 사실이 생소한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841 백운기 청와대가 뽑았나봐요. 6 개비서 2014/05/13 1,387
378840 여론조사결과와 낙관론의 위험성 5 only투표.. 2014/05/13 889
378839 세월호 선장 선원놈들 나와라!! 2 ㅇㅇ 2014/05/13 727
378838 전지현 드레스룸 구경하고 왔네요 2 라스77 2014/05/13 4,132
378837 노무현의 진심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2 우리는 2014/05/13 1,713
378836 선보고서 거절의사 확실히 했는데 또 연락이 왔는데.. 3 /// 2014/05/13 1,862
378835 ”MBC 간부, 세월호 유가족에 '그런 X들…' 망언” 6 세우실 2014/05/13 1,096
378834 우리나라 기자=사기꾼 4 아진짜 2014/05/13 977
378833 이멜다 구두만큼이나많은 박근혜의 옷.. 9 연두 2014/05/13 3,580
378832 대학병원 교직원이나 간호사로 30년일하면 연금이 얼마정도 5 ... 2014/05/13 6,403
378831 밴드에 대한 유감. 4 지혜사랑 2014/05/13 2,470
378830 KBS 수신료 거부로 남은 4500 원을 매달 대안 언론 10 까칠마눌 2014/05/13 2,218
378829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4 후회되는거 2014/05/13 1,569
378828 (((오늘자 82신문))) 4 ... 2014/05/13 833
378827 무속인들은 배우자가 없나요? 3 무속ㅣㄴ 2014/05/13 2,960
378826 이 노래 가사가 참 맘에 와닿네요.. 1 브이아이피맘.. 2014/05/13 1,013
378825 트위터 잘쓰시는분께 질문- 예전글부터 보는 방법 없나요 1 ^^ 2014/05/13 2,765
378824 엄마의 마음입니다 - 피눈물이 나네요. 10 무무 2014/05/13 2,935
378823 세월호 진상규명 온라인 서명하는 곳이에요. 19 끝까지 2014/05/13 1,039
378822 82쿡이 좋아요.... 5 orchid.. 2014/05/13 846
378821 침몰 상황, 휴대전화로 찾아봤지만…현실과 달랐던 뉴스 2 세우실 2014/05/13 963
378820 최호정 이여자 나경원 자위대참석에 관한 글봤는데요.. 22 클리앙링크 2014/05/13 4,566
378819 세월호 희생자 비하 “모든 법적 응징수단 동원하겠다” 9 우리는 2014/05/13 1,360
378818 안산시장문제로 항의하고 싶은데 새정치연합 사무실에 전화하면 되나.. 2 - 2014/05/13 716
378817 식욕억제제 괜찮을까요? 8 다이어트 2014/05/13 2,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