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티비조선 틀어두시는 친정..ㅠㅠ

좀비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14-02-14 01:08:57
넘 좋으시고 고마우신 울 친정부모님...
제가 너무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친정만 가면 티비조선이 하루종일 틀어져있어서
쉬어도 쉬는것 같지가 않아요. ㅠㅠ ㅋ
그냥 틀어두시는 정도가 아니고
눈을 떼지도 않고 책 정독하시듯 공부하시듯 보세요. ㅠㅠㅠㅠㅠㅠㅠ
제 영혼이 이탈되며 여기는 북한인가 난 누군가 하네요ㅠㅠㅠㅠㅠㅠ
저번에 하도 티비조선이 거슬려서 박근혜 관련 한소리 중얼거렸다가 아빠 저한테 완전 분노하셔서 테러당하고 죽는 줄 알았네요.

계속 그 채널이 틀어져있으니 전 부모님과 대화거리도 없고(원래 무진장 사이좋음) 티비화면 보기도 싫어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게 돼요 ㅠㅠ

보통 신랑이 출장가서 없는 하루밤은 친정이 코앞이면 친정가서 많이들 자잖아요~ 저번에 그랬다가 티비조선땜에 지루해서 혼났네요. 물론 엄마가 해주시는 따순밥 먹은건 좋았지만요... 내일도 일땜에 신랑 하루 없는데 그냥 고생스럽더라도 우리집에서 애 둘 데리고 자야겠어요. 흑.

근데 티비조선은 보시면서도 jtbc 손석희 뉴스는 절대 안보십니다. 바로 딴데 돌리심...ㅠㅠ 아무리 티비조선 뉴스가 유치하고 질 낮아도 절대 사수하세요.
글구 요즘 젤 재밌는 오락프로는 빅마마 이혜정 나오는 동치미래요. 무한도전은 놀면서 돈받는다고 욕하시고 슈퍼맨이간다 틀면 지새끼들 데리고 노는데 돈받는다고 욕하시면서 동치미 이런건 시댁욕하는 걸루 돈받는다고 욕 안하세요. 못말리는 종편사랑. 정말 하루종일 종편종편....
저들은 정말 노인들의 심리를 잘 꽤뚫고 장기적으로 치밀한 전략을 잘 쓰네요. 종편이 이리 효과적일수가. ㅠㅠㅠㅠㅠㅠ
티비조선이 저의 따뜻했던 친정을 빼앗아갔어요. 흑 ㅠㅠ
IP : 119.6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4:15 AM (121.171.xxx.100)

    채널 삭제하면 부모님과 관계가 심각해지겠죠.
    그 분들이 가만히 있으시겠어요? 난리가 나지...
    그래서 저희도 삭제 목하고 있어요..

  • 2. ..
    '14.2.14 4:45 AM (223.33.xxx.176)

    채널돌리다 어쩌다가 보는분들이 아니구요
    티비조선인걸 알고 보시는거예요 삭제못하죠
    Jtbc는 아예 안봐요 티비조선과 채널에이인가 그것만 ㅎㅎㅎ
    저희 친정집에도 한분 계시네요

    그래도 저희집은 제가 옆에 앉아 채널 돌리자하면 돌려주신다는..하지만 제가 엉덩이떼면 다시 티비조선으로 채널바뀜ㅠ
    소음공해예요 북한도 아니고...걔네 정말 북한 좋아하더라구요
    뭐 어쨌든 저희집은 정치얘기 안해요 서로 포기..

  • 3. 그냥 삭제해버리면 된다니...
    '14.2.14 5:44 AM (175.116.xxx.86)

    그게 말입니까?

  • 4.
    '14.2.14 7:24 AM (112.158.xxx.160)

    울 형님 방안에 그네사닌 붙여 놓은거 설날에 봤네요
    주방 에서도 미니티비로 북조선티비보시고
    일화하나 북조선 티비하도 보니까 울 조카가 뭐라 했나봐요 다른것좀 보라고
    매일그것만 보냐고 그래도 자꾸 보니까 상의 없이 화나서
    채널을 바꿨다네요
    형님 열받아서 아들이랑 싸우고 그와중에 아주버님이
    아들 편 들었죠
    자기편 안들고 아들편 들었다고 이혼한다고 난리 났었다네요
    두분다 환갑 다된 사람인데
    정치 성향이 반대세요
    법원 이혼 소송 진행했는데 마지막에 안냈데요
    저도 그네 사진 보고 헉 하고 놀라서 참 종편 대단하다 하네요

  • 5.
    '14.2.14 7:25 AM (112.158.xxx.160)

    그네사닌~그네사진^^

  • 6. 그게게
    '14.2.14 7:34 AM (121.132.xxx.65)

    기만 보니 노인들이 그 채널을 틀어놓는
    이유 중에 하나가
    조선이 일단 화면이 노인들이 보기 좋게 해놨더군요.
    자막이 다른 채널에 비해 크고
    뻘건색을 과하게 넣어 아주 시력 안좋은
    노인들의 눈에 선명하게 보이나봐요.
    그리고 귀 어두운 노인들이 듣기에
    씨잘데기 없이 고성을 질러대는 진행자가
    많고요.

    저는 오십대인데도
    텔레비젼들이 어떤건 자막들이 선명치 않아
    답답한데
    노인들은 오죽 답답하겠어요.
    텔레비젼 37인치인데 어떤 채널은
    안보이는 글씨도 있어용

    조선이 아마 고런것들을 캐치한게 아닌가
    몰라요.

  • 7. ..
    '14.2.14 9:17 AM (1.224.xxx.197)

    진행자들이 좀 자극적으로 말을 하는거같고
    목소리가 기차화통을 삶아 먹은것처럼 크게 질러대니
    잘 들려서 보나봐요
    금방이라도 전쟁날거처럼 생난리...

  • 8. 시아버지가
    '14.2.14 9:20 AM (14.36.xxx.129)

    그러세요.
    명절때는 형제분들이랑 빨갱이다 어떻고 저떻고.

    한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429 엄마의 증세 봐주세요 5 엄마 2014/02/14 1,654
351428 동백오일을 바르는데요 향이 너무 쿰쿰해요 ㅜㅜ 6 추가 향 2014/02/14 4,450
351427 사업하는 남편과돈 4 ... 2014/02/14 2,608
351426 머리 밤에 감으세요? 아침에 감으세요? 13 머리 2014/02/14 4,189
351425 무쇠팬이 녹슬었어요 6 ㅜㅜ 2014/02/14 2,473
351424 사람들은 왜이렇게 거짓말을 잘하죠?? 녹음 안해놓으면 당하는건가.. 6 러블리야 2014/02/14 2,200
351423 "이상한 여자" 볼래? 1 수상한그녀 2014/02/14 1,008
351422 남의 이야기 잘들어주는데..제 이야기에 공감을 받지 못하는 이유.. 7 나름대로 2014/02/14 1,796
351421 소위 인서울 대학을 못간다면..... 6 정말고민 2014/02/14 3,975
351420 제주도 사람 하와이에 가도 감흥이 있을까요? 4 유자씨 2014/02/14 2,119
351419 C4 케익 드셔보신 분 4 C4 2014/02/14 1,590
351418 편도염?후두염? 목 붓고 토하는 아이 뭘 해 줘야할까요? 3 ㅜㅜ 2014/02/14 3,893
351417 일드 한밤중의베이커리 마지막회 내용중에서... 2 ... 2014/02/14 1,231
351416 날씨가 흐림 외출하기가 2 싫어요 2014/02/14 466
351415 朴대통령 일침 불구…문체부 "빙상연맹 수사 계획 없어&.. 7 새뉴스~ 2014/02/14 32,518
351414 컴퓨터 고수님들~~ 8 대기중 2014/02/14 746
351413 아이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다쳤을 경우 6 그래그래 2014/02/14 1,812
351412 냉장고에서 2일된 육회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5 ... 2014/02/14 1,592
351411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정말 멋지더군요. 4 구름 2014/02/14 655
351410 12개월 아가 대체 어디에 맡겨야 할까요--;;조언좀 부탁드려요.. 23 어디에.. 2014/02/14 2,601
351409 쇼트트랙 궁금한점~ 3 김동성 2014/02/14 960
351408 해운대 역 근처로 이사가려구요 5 막막 2014/02/14 1,158
351407 생후 한달 좀 넘은 강아지한테 잔반 처리 시키는 거 15 ... 2014/02/14 3,677
351406 오늘... 지르자 2014/02/14 417
351405 잘 못자는 아기ㅜㅜ 7 자장자장 2014/02/14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