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비운지 2~3분 만에 불이나기시작했고 20분만에 전소가되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할지를 몰라 82에 글을 올렸었는데, 위로와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입고있는옷이 전부였고, 다행히 옆집으로번져갈때 진압이
되어 저희가 살고있는집만 전소가 되었어요.
저흰 세입자고 주인댁이 화재보험에 들어서 보상금으로 공사를 했습니다.
거실창가쪽에서 불이났다고해서, 뭐가 있었냐기에 어항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충격에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이사올때부터 이상했던 전등이 생각났어요.
저희가 이사온지 석달째에 불이났는데, 첫달에 과부하가 두번정도 걸려서 전기 쓰는것도 없는데, 이상하다하고
더욱 전기를 조심히 썼습니다.
작은방전등이 불을키면 늦게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또 다른방전등도 불을 키면 늦게켜지고, 또 거실창가쪽등도 늦게켜지고 불이난 그날따라 5분정도 지나니 불이들어오더라구요.
오전내내 창가쪽 전등을 키고 있었고 나가면서 껐습니다. 반면 안방과 거실중앙 부엌쪽은 잘들어왔구요.
경찰서에서 원인을 밝히지못해 csi에 정밀감식을 의뢰했고,
감식결과는 원인미상으로 나왔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저희에게 세입자는 원상복구할 의무가 있다고 구상권을 청구하였습니다.
화재난집과 아래층누수피해등을 저희에게 변제하라고 합니다.
무료법률에서는 5:5라고 얘길하고 보험사에서는 어항주변을 감식했고, 원인미상이라도 저희쪽에 책임이 있으니, 최대한 20%로 감액을 해줄테니 이달까지 갚으라고 합니다. 아니면 소송을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저희도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는 비용도 들어가고해서 보험사말대로 하는게 좋을지 소송에 대응을 하는게 좋을지
결정이 쉽질 않네요.
신랑이 나이먹어 실직을 하니 취직도 쉽지않아 1년간 실직상태입니다.
돈아끼겠다고 이사와서 더 큰변을 당하니 참 슬픔이 이루말할 수가 없네요.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