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를 너무못한다는 아이의 꿈은 만화가..

아휴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4-02-13 21:59:55
오늘 좀 답답해서 글좀 쓰렵니다..

저희 유치원 큰딸 동기중에 그림을 무척 잘그리는
남자아이 있는데요.
어디 학원보낼 형편도 아닌거같고..혼자 그려온거같은데
뭐랄까 색도 잘쓰고 형태도 잘그리더군요..
그림을 보면 다른아이와 다른아이의 에너지가 단번에 보여요..;; 제 눈엔..ㅠ
여튼 동기 유치원생들과 비교해서 월등해보여서
매번 놀랬거든요..

오늘 그 남자아이 친할머니 만났거든요..
부모님이 맞벌이라
친할머니가 주로 유치원 데려다주고 오는편인데
그럭저럭 인사하는 사이거든요..
암튼 그동안 얘기 해주고 싶었는데 못해서

ㅇㅇ 이는 정말 그림을 잘그린다고 막 칭찬해줫는데..
..
할머니는 그림은 그리는데 너무~ 공부를 못해..
옆에 다른 할머니도 거들면서
너무 못하지 !! 이러시더라고요..
좀 손자를 비관하시고..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안그래도 그 남자아이는 다른 남자아이에비해
어두워보이기도하고..웃는걸 본적이 없네요..
말한번 해본적이 없는 유일한 아이이고요..;;

겨우 유치원생인데..한글공부 수학공부 좀 못한다고
아이를 낮추게 보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사실 그림잘그린다는게 어떻게보면
공간지각, 색감각, 기억력 이런것들이
사실 좋다고보거든요.
어느정도 집중력도 탁월한거고..
근데 요즘 너무
교육력.. 그러니까 국어 수학 이런것에
기준이 잡혀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아이의 장래희망은 만화가라든데..
암튼..유치원생이 이런 꿈이 있다는것도 전 놀래서.,
조금더 관심갖음 좋은 작가도 되고 디자이너도 될수
잇을텐데..여튼..괜한 오지랖이엇네요ㅠ

우리딸도 같은 유치원생이지만..
애들공부못하면..문제아?로 볼수도 있겟다싶어 놀랐네요..ㅠ

IP : 49.1.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2.13 10:04 PM (117.111.xxx.39)

    유치원생한테 무슨 공부 판단을..
    그리고 그림도 공부도 모르는 일이에요.
    아이들이 흥미가 계속 바뀌니깐 그냥 무심한듯 나두는게 제일 같아요.

  • 2. ...
    '14.2.13 10:05 PM (175.123.xxx.81)

    어른들의 편협한 시각이 우리나라 미래를 망치는거 같아요..라푼젤 엘사의 아버지 김상진씨가 한국에 계속 계셨으면 라푼젤과 엘사는 태어나지 않았을거에요..어린 아이가 대단하네요..부모가 보는 눈이 있어야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을텐데..안타깝네요

  • 3. 에효
    '14.2.13 10:10 PM (117.111.xxx.39)

    그리고 남 아이 어두워보인다 어쩐다 쉽게 판단하지 마세요. 성격도 바뀌어요. 큰애가 말도 없고 표정도 없어서저런 오해 받았었죠.

    미술학윈 테스트받는데 다 검게 칠해버려서 오해도 받고요. 학원샘이 그림이 뒤쳐지는 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학교 선생님이 창의적이라고. 그림잘 그리는 애로 유명해서 다 미대갈줄 알더라고요.

    유아시절 그림테스트 하셨던 선생님.
    일학년때 학원 샘한테 보여주고 싶네요.
    진짜 애들은 모르는 일이에요.

  • 4.
    '14.2.13 10:41 PM (49.1.xxx.57)

    네 애들이니 당연 모를일이란거 동감해요.
    그리고 어두워보인다..이런표현도 사실 혼자 생각이고요..워낙..말을 붙여보고싶어도 무심히 ? 가버려서요ㅎ

    그냥 친할머니께는 그림잘그린다 칭찬말만 했어요.

    근데 요즘은 워낙 글도 잘읽고 똑똑한 애들이 많다보니..그게 또 너무 당연시되어서 저도 참 힘들더라고요.. 제 딸도.. 정말 남들만큼 잘가르쳐야될까..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336 충격 안철수 귀화 4 참맛 2014/02/14 3,728
350335 전지현이 진짜 이쁘긴하네요 31 ㄴㄴ 2014/02/14 9,878
350334 임산부 장례식장 다녀와도 될까요? 12 2014/02/14 5,032
350333 충남대 건축공학과 명지대 정보통신 4 ..... 2014/02/14 3,122
350332 햄스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2 햄스터 2014/02/14 1,536
350331 초콜렛 8 .. 2014/02/14 1,273
350330 하루종일 티비조선 틀어두시는 친정..ㅠㅠ 8 좀비 2014/02/14 2,864
350329 러시아 관중들 부부젤라까지 ㅜㅜ 4 ... 2014/02/14 2,436
350328 나의 처절한 오곡밥 실패기 6 우울 2014/02/14 2,423
350327 박.. 체육 파벌주의근절..검찰수사진행 8 참맛 2014/02/14 1,640
350326 서양에도 조청, 엿이 있나요? 11 조청 2014/02/14 2,649
350325 자궁 적출 수술 비용 2 .. 2014/02/14 24,485
350324 sbs 김연아 공개연습 나와요. 지금은 종료~ 15 응원합니다 2014/02/14 3,622
350323 이상화 선수..안타깝네요ㅡㅜ 7 nn 2014/02/14 13,097
350322 키 167에 몇킬로부터가 마른걸까요? 25 ... 2014/02/14 20,617
350321 남편이랑 한 침대에서 주무시나요? (살짝 19금) 8 꿀잠 2014/02/14 8,693
350320 동생이 훌쩍 커버렸네요. 2 ... 2014/02/14 1,067
350319 여자 속옷 고르는중입니다~.조언필요해요. 2 쇼핑중 2014/02/13 852
350318 윤진숙 장관의 빛과 그림자 ㅋㅋㅋㅋㅋ 4 재치 덩어리.. 2014/02/13 2,744
350317 개명하신분들 후에 어떠신가요? (개명을 고민하고 있어요.) 7 .. 2014/02/13 3,592
350316 소개팅남에게 쵸코렛 줘도 될까요? 7 how 2014/02/13 2,053
350315 칠순 잔치요 10 그칠순 2014/02/13 2,495
350314 으흑..별그대....... 15 아놔.. 2014/02/13 4,691
350313 오상진 아나운서는 32 티티 2014/02/13 18,045
350312 전광열이 재혼한거예요? 15 궁금 2014/02/13 2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