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를 너무못한다는 아이의 꿈은 만화가..

아휴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4-02-13 21:59:55
오늘 좀 답답해서 글좀 쓰렵니다..

저희 유치원 큰딸 동기중에 그림을 무척 잘그리는
남자아이 있는데요.
어디 학원보낼 형편도 아닌거같고..혼자 그려온거같은데
뭐랄까 색도 잘쓰고 형태도 잘그리더군요..
그림을 보면 다른아이와 다른아이의 에너지가 단번에 보여요..;; 제 눈엔..ㅠ
여튼 동기 유치원생들과 비교해서 월등해보여서
매번 놀랬거든요..

오늘 그 남자아이 친할머니 만났거든요..
부모님이 맞벌이라
친할머니가 주로 유치원 데려다주고 오는편인데
그럭저럭 인사하는 사이거든요..
암튼 그동안 얘기 해주고 싶었는데 못해서

ㅇㅇ 이는 정말 그림을 잘그린다고 막 칭찬해줫는데..
..
할머니는 그림은 그리는데 너무~ 공부를 못해..
옆에 다른 할머니도 거들면서
너무 못하지 !! 이러시더라고요..
좀 손자를 비관하시고..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안그래도 그 남자아이는 다른 남자아이에비해
어두워보이기도하고..웃는걸 본적이 없네요..
말한번 해본적이 없는 유일한 아이이고요..;;

겨우 유치원생인데..한글공부 수학공부 좀 못한다고
아이를 낮추게 보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사실 그림잘그린다는게 어떻게보면
공간지각, 색감각, 기억력 이런것들이
사실 좋다고보거든요.
어느정도 집중력도 탁월한거고..
근데 요즘 너무
교육력.. 그러니까 국어 수학 이런것에
기준이 잡혀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아이의 장래희망은 만화가라든데..
암튼..유치원생이 이런 꿈이 있다는것도 전 놀래서.,
조금더 관심갖음 좋은 작가도 되고 디자이너도 될수
잇을텐데..여튼..괜한 오지랖이엇네요ㅠ

우리딸도 같은 유치원생이지만..
애들공부못하면..문제아?로 볼수도 있겟다싶어 놀랐네요..ㅠ

IP : 49.1.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2.13 10:04 PM (117.111.xxx.39)

    유치원생한테 무슨 공부 판단을..
    그리고 그림도 공부도 모르는 일이에요.
    아이들이 흥미가 계속 바뀌니깐 그냥 무심한듯 나두는게 제일 같아요.

  • 2. ...
    '14.2.13 10:05 PM (175.123.xxx.81)

    어른들의 편협한 시각이 우리나라 미래를 망치는거 같아요..라푼젤 엘사의 아버지 김상진씨가 한국에 계속 계셨으면 라푼젤과 엘사는 태어나지 않았을거에요..어린 아이가 대단하네요..부모가 보는 눈이 있어야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을텐데..안타깝네요

  • 3. 에효
    '14.2.13 10:10 PM (117.111.xxx.39)

    그리고 남 아이 어두워보인다 어쩐다 쉽게 판단하지 마세요. 성격도 바뀌어요. 큰애가 말도 없고 표정도 없어서저런 오해 받았었죠.

    미술학윈 테스트받는데 다 검게 칠해버려서 오해도 받고요. 학원샘이 그림이 뒤쳐지는 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학교 선생님이 창의적이라고. 그림잘 그리는 애로 유명해서 다 미대갈줄 알더라고요.

    유아시절 그림테스트 하셨던 선생님.
    일학년때 학원 샘한테 보여주고 싶네요.
    진짜 애들은 모르는 일이에요.

  • 4.
    '14.2.13 10:41 PM (49.1.xxx.57)

    네 애들이니 당연 모를일이란거 동감해요.
    그리고 어두워보인다..이런표현도 사실 혼자 생각이고요..워낙..말을 붙여보고싶어도 무심히 ? 가버려서요ㅎ

    그냥 친할머니께는 그림잘그린다 칭찬말만 했어요.

    근데 요즘은 워낙 글도 잘읽고 똑똑한 애들이 많다보니..그게 또 너무 당연시되어서 저도 참 힘들더라고요.. 제 딸도.. 정말 남들만큼 잘가르쳐야될까..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682 선동꾼으로 몰렸던 어머니 아직도 진도 체육관에 ㅠ 16 ... 2014/05/12 3,459
378681 진짜 내가 미개해서 그런가..... 6 괜히봤어.... 2014/05/12 1,383
378680 좌절과 절망으로도 죽을수 있을까요 6 2014/05/12 1,232
378679 지방선거인데 대통령지키겠다.. 2 .. 2014/05/12 1,066
378678 한명숙 오세훈 꼴 나는건 아니겠죠? 10 걱정 2014/05/12 2,317
378677 전 부재자통도 걱정되요 7 안산시민 2014/05/12 903
378676 지금 다음 검색어 1위 손사장 27 우제승제가온.. 2014/05/12 11,327
378675 20, 30대 모여라- 멋진 포스터와 함께하는 촛불추모집회 6 기특 2014/05/12 1,290
378674 몽놓아 울다 인터뷰~~~유튜브 영상 2 손사장 2014/05/12 1,987
378673 시어머니께서 아기 봐주실때 얼마드려야 하나요? 23 광화문 2014/05/12 3,547
378672 몽청이 우는거 보니 부정선거 걱정됩니다 28 몽청이의 눈.. 2014/05/12 3,772
378671 어느 문명 가족의 대화 보셨나요? ㅋㅋ 2014/05/12 1,108
378670 애들 휴대폰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네요 10 .. 2014/05/12 2,640
378669 바이엘2권을 치는데 6 ff 2014/05/12 2,140
378668 오늘자 손석희뉴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6 1111 2014/05/12 1,734
378667 이와중에 죄송) 영어 번역 하나 부탁드려요 1 죄송 ㅠㅠ 2014/05/12 793
378666 사고나고 다음날 2 여성 2014/05/12 1,196
378665 안산 소식 전합니다~ 16 안산시민 2014/05/12 5,448
378664 필독) KBS TV 수신료 안내는방법 알려드립니다 7 집배원 2014/05/12 2,233
378663 “MBC 박상후부장 ‘그런 X들 조문해줄 필요 없어’ 4 인증하시네~.. 2014/05/12 1,648
378662 법원, '내란음모 항의' 보수단체 회원 벌금형 2 광팔아 2014/05/12 1,102
378661 정몽준 예전 막말 동영상이라네요.. 6 하하하 2014/05/12 1,848
378660 11일 총리 3중우산속 진도의 '현장이 보이는 현장' 9분 방문.. 1 낙조펜션 2014/05/12 1,072
378659 정몽준이 왜 울었을까요? 20 시민 2014/05/12 4,332
378658 몽설수설.txt 5 몽몽 2014/05/12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