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 폐지 주울래 여행 다닐래? 국민연금공단 공모전 수상작 논란

작성일 : 2014-02-13 21:37:30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213165412714

 

노인빈곤층을 비하하는 듯한 광고가 국민연금공단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오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공익광고 형태의 포스터 한 장이 올라와 반향을 일으켰다. 신문지 등 폐지를 실은 접이식 손수레(핸드카트)와 고급 여행용 가방 사진을 위아래로 배치하고 가운데에는 '65세 때, 어느 손잡이를 잡으시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자신의 노후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유일한 연금, 국민연금'이라며 '품위 있는 제2인생 국민연금으로 시작하라'고도 덧붙였다.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에 폐지를 주워서 생계를 잇는 빈곤층이 아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중산층이 되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였다. 이 광고는 국민연금공단이 2010년 3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포스터로 현재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상은 대상 다음으로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 전현직 언론인 및 대학교수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트위터에서 MayDay(@yoc***)란 이름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국민연금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냐"며 "국민 누구도 폐지를 주워야만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게 그 분들 입장이어야 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트위터 이용자 KAY(@4ever***)는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라는 비교육적 급훈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공단 측은 "외부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된 작품"이라며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국민연금을 통해 노인빈곤을 방지하자는 취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시대의 빈곤층을 바라보는 이 정부의 천박함이란.....
IP : 175.212.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4.2.13 9:57 PM (117.111.xxx.39)

    미쳤군요..

  • 2. 미쳤구나...
    '14.2.13 10:13 PM (59.0.xxx.141)

    생각하는 거 하고는............

    아니....발악을 하네......

  • 3. 꼬라지하고는...
    '14.2.13 10:34 PM (221.164.xxx.122)

    지급을 보장해주지도 않으면서 무슨 개소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046 제주에 7월28 ~ 8월 9일까지 숙소빌리고 싶어요~ 1 콧등에 폭탄.. 2014/03/31 1,277
365045 참좋은시절에서 30년째 집에 안들어온 아버지 3 꽃~ 2014/03/31 2,141
365044 강진농부 김은규 입니다. 4 강진김은규 2014/03/31 3,030
365043 새아파트로의 이사..어떨까요? 5 .. 2014/03/31 2,452
365042 남편이 밉고 죽고싶은 마음뿐 6 ㅠㅠ 2014/03/31 2,893
365041 이밤...지나간 달달한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18 홍차 2014/03/31 3,712
365040 영어 과외샘은 어떤기준으로 2 2014/03/31 1,186
365039 남편은 표면적으로...(칙칙한 글이니 패스하실 분은 패스) 3 헤어지고 싶.. 2014/03/31 1,724
365038 단기간으로 콜센터 상담일 할만할까요? 3 매워 2014/03/31 2,074
365037 허리부터 하체비만인 체형에 어울리는 코디 알려주세요~ 2 자유 2014/03/31 1,378
365036 갤노트2인데 발신번호 안뜨게 전화할 방법 좀요 1 2014/03/31 1,153
365035 진짜 너무 많이 보고 싶어요 ㅠㅠ 12 2014/03/31 3,666
365034 선 보고 왔는데 우울해서 뒤척뒤척 30 독거 2014/03/31 16,032
365033 학생이 부러운 이유가 2 ㄹㄴ 2014/03/31 1,091
365032 세결여 결말 좋아요. 2 세결여 2014/03/31 1,601
365031 문구점에서 아크릴거울 팔까요? 1 dma 2014/03/31 1,107
365030 제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여상사들 13 2014/03/31 2,839
365029 변호사.의사.교수.통역가...어느 공부가 제일 어려울까요??? 11 qwe 2014/03/31 4,852
365028 해외석사 졸업하기 얼마나 힘들어요? 썰좀 풀어주세요... 6 .... 2014/03/31 1,667
365027 드라마스페셜 영화같네요;;; 3 ㅠㅠ 2014/03/31 2,383
365026 세결여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잠시의 행복이었네요 1 심플라이프 2014/03/31 1,357
365025 뿌리염색 거품염색제로 하시는분계세요? 5 초보 2014/03/31 3,504
365024 세결여를 보면서 얻은 교훈 9 ... 2014/03/31 3,481
365023 전 세결여 은수 이해되요.(글펑) 4 ... 2014/03/31 1,822
365022 은행명의 1 김파래 2014/03/31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