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엽기적 사건인가? VS 지고지순 사랑인가?

호박덩쿨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4-02-13 19:59:15
 지고지순 사랑인가? VS 정신병인가?
난 솔직히 이 뉴스 외국에서는 자주 있을법한 일이기에 몇 번 그냥 지나 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SBS에서 대문짝만하게 톱뉴스로 다루자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클릭 했더니
의아하게도 국내에서 일어난 한국뉴스네요 그런데 더 기가막힌것은 단지 정신병 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지고지순 하다는거죠


요즘은 인스탄트 시대라 부부의 사랑도 역시 그리 깊다곤 할 순 없죠. 그래서 인지 결혼을
몇쌍 하면 이혼도 그에 못지않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부사랑의 척도가 얕으게 된것은
영화멜로물이나 TV 주말연속극 같은 성문화 향락방조의 영향이 컸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런 오늘날의 인스턴트 풍조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남편시체와 7년 동거사건은 곁으로 보기에는 대단히 엽기적인 사건으로 보이는게 이론의
여지는 없지만 그러면서도 시누와 부인과 세 자녀들이 혼연일체가 돼 출퇴근 반복하면서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여보 다녀 올께요” 이렇게 하기가 과연 ~ 쉬운 일이 겠냐고요?


그 밑바탕에 “남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없었으면” 절대 불가한 일이죠


더군나 부인은 직업이 약국약사로써 남편없이도 충분히 생활을 해나갈수 있을만큼 생활력도
충분히 있는 상태인데 “왜 그렇게 죽은 남편이 그들에게 절대적 이었나?” 의문이 든다는거죠


신앙이 너무 깊었을까요? 헤어짐이 정서상 용납이 안됐을까요? 나의 남편은 오직 당신뿐 &
세 자녀에게는 우리 아빠는 죽지않았어 아빠 다녀올게..이렇게 인사하고 매일 갔다고합니다


흡사, 믿는 신도들이 예수의 죽음을 인정치 못하는 그런 ‘네크로필리아’이었을까요? 그래서
시체의 부활을 지나치게 믿었던 걸까요?


하지만 이젠 놓아드려야 합니다 이젠 고만 보내주세요 죽은 넋(혼)도 떠나지 못했을 거예요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고 아빠를 사랑했으면 약국과 집의 이름은 성서에서 ‘예수가 부활한 이후, 두 제자를 만난 곳’이라는 뜻의 단어였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엽기적이긴 하지만 요즘 뻑하면 이혼 툭하면 재혼을 반복하는 얕은사랑 곧 인스탄트 사랑의 요즘 세태와 비교할때 “지고지순의 사랑 같아보여” 본받을 점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끝)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36828

추천 : 0
IP : 61.102.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덩쿨
    '14.2.13 7:59 PM (61.102.xxx.190)

    사랑이 테마다 지고지순 아아아

  • 2. ...
    '14.2.13 8:14 PM (119.196.xxx.178)

    정신병이죠. 의부증같은 망상 장애도 ..본인들은 사랑...운운하는 사람 많아요
    아이들은 일종의 전염이 된겁니다. 정신병은 가족간에 전염이 됩니다.

  • 3. 호박덩쿨
    '14.2.13 8:23 PM (61.102.xxx.190)

    정신병이라 해도 괸찬은 최상급일거 같아요 ㅎㅎ

  • 4. 엊그제 뉴스 봤는데
    '14.2.13 8:57 PM (211.202.xxx.240)

    자식들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 시누이까지 같이 살더군요.
    더구나 아내는 약사던데
    뭔가 세속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문제는 있는데 비난을 할 수 없는
    그 문제도 본인들 마음때문에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는거지...

  • 5. 호박덩쿨
    '14.2.13 8:58 PM (61.102.xxx.190)

    그렇군요 무언가 세속적으로 판단할수없다는 그말 22222222

  • 6. 사망했는데
    '14.2.13 9:00 PM (211.202.xxx.240)

    산다고 믿어야 살 수 있었던 듯. 그러니 병이고.
    망자가 살아있어야만 뭔가 물질적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게 아닌 이상은.

  • 7. 호박덩쿨
    '14.2.13 9:08 PM (61.102.xxx.190)

    그러게요 "산다고 믿어야 살수있었으니" 얼마나 처절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199 빚독촉에 시달리셨던 분 계세요. 괴롭습니다 11 손님 2014/02/14 3,962
351198 (급) 울 애가 일어과 되는데 일어를 몰라요. ㅜㅜ 3 고딩 졸업~.. 2014/02/14 1,339
351197 신다운 편지요... 3 ㅗ를 날려주.. 2014/02/14 1,450
351196 이혼신고문제로 문의드려요 6 .... 2014/02/14 1,394
351195 상표등록(?) 개인이 할수있나요? 1 hi 2014/02/14 683
351194 생선굽기 팬으로 적당할까요? 르쿠르제 2014/02/14 587
351193 신혼살림 주방도구 얼마나 갖춰야 할까요? 6 ㅎㅎ 2014/02/14 1,623
351192 말린 나물 삶기 7 말린나물 삶.. 2014/02/14 15,523
351191 안드로이폰엔 왜 기본 어플 삭제를 막아 놓은건가요? 6 안알랴줌 2014/02/14 1,600
351190 탄력크림 추천이요 3 아기♥ 2014/02/14 3,400
351189 에어컨 1 여름준비 2014/02/14 476
351188 집에서 영화 잘 보시는 분들 계세요? 9 도움부탁드립.. 2014/02/14 1,446
351187 [펌] 빙상연맹의 드러운 추억 3 에휴... 2014/02/14 2,219
351186 신장 낭종이 있다는데... 3 뭔가.. 2014/02/14 6,117
351185 생중계 /재방송-김용판 좌담회, 진선미의원,진성준의원,박주민 변.. lowsim.. 2014/02/14 371
351184 수준낮다는 말을 두어번 들었네요 12 수준 2014/02/14 4,353
351183 이게 정말 타당한 가격일까요? 2 도배 2014/02/14 771
351182 촉촉한 파운데이션 뭐가 있을까요? 23 봄내음 2014/02/14 5,379
351181 생활통지표 3 초1 2014/02/14 1,526
351180 선릉역 부근에 미대입시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7 .. 2014/02/14 2,774
351179 이혼후 회사에 등본 제출할때 걱정하시던분 3 봄이야. 2014/02/14 4,579
351178 자존감에 관한 책이 어떤게 있을지?? 1 qwe 2014/02/14 838
351177 너무 늦은 무죄판결…중년된 '누명' 청년들 1 세우실 2014/02/14 646
351176 40평생에 헤어롤 마는법을 이제야 터득하다니 ㅠ(그림수정) 97 세상에나 2014/02/14 43,849
351175 무릎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4/02/14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