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화내고 기분 나빠할꺼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말을 할수록 어마무시하게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진짜 그럴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ㅠ
그냥 이렇게만 적으니
그럴땐 그냥 화좀 누구러지면 다시 얘기해 보라고 하실지도 몰라서
예를 들어서 얘기해 볼께요.
엄마(큰며느리)가 시집살이를 심하게 하셔서 고모들이랑 사이가 별로인데요.
반대로 고모들 자식들(고종사촌)이랑 저랑은 사이가 좋아서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요
그래서 무슨 행사가 있을때 장소랑 날짜 같은걸
정식으론 고모가 저희 엄마나 아빠한테 상의나 전달을 해줘야 맞는거지만
편의상 매일 저랑 사촌이랑 메신져 하니깐
사촌애가 저한테 어디어디서 만나기로 했으니깐 언니도 알고 있고
외숙모한테도 전해달라고 해요.(저랑 엄마는 매일 만나니깐요)
그래서 제가 OK하고 엄마한테 말하면
마구 화를 내시면서 본인과 아빠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본인이나 아빠한테 직접 연락하지 않으면 자긴 못들은걸로 할테니 그리 알라고 화를 내세요..ㅠ
전 아무리 생각해도 사촌동생이 저랑 자주 연락하니깐
겸사겸사 얘기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매일 엄마 보는거 아는 처지에 나한테 얘기 하지말고
고모보고 우리 엄마한테 직접 말씀 드리라고 하라는것도 껄끄럽고..
회사에서도 그래요.
업무하다보면 편의상 실무자인 저한테만 전달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팀장님께 전달을 했더니
이걸 왜 너 통해서 자기한테 말하는거냐고
자기한테 직접 얘기해야지 자길 무시하는거냐고
저한테 전달한 담당자한테 고래고래 화를 내시는데..
(정말 별거 아닌건데 너무 화를 내니깐.. 왜저러나 싶더라구요.)
이게 가만 보니깐 이렇게 화를 내는 사람들만 내더라구요.
상황도 화좀 가라앉고 차분히 얘기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해서
그럴때면 정말 중간에서 땀날정도로 난감해요;;
자격지심 때문인가 싶은데..
전혀 아닌데 본인 무시당했다고 고래고래 화내는 사람..
이런 사람들한테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