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병원을 가보지 못했지만, 근처 대학병원에 전화해보니 3월 초순부터 진료시작이라 지금은 볼수 없다고 합니다. 기디리라고 하는데 제겐 병원가기까지 마음이 심란하네요. 아이가 성조숙증 같아요. 이제 2학년 올라가요. 여자아이 127.4 몸무게는 26kg입니다. 또래보다 키는 큰편이고요. 좀 말랐어요. 전 성조숙증일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가슴이 아프고 몽글몽글 잡혀서 소아과에 갔어요.
제가 전업주부라서 아이들 신경 그래도 집밥 먹이고, 외식은 한달에 한두번이고요. 치킨은 한달에 두번정도 그리고 피자는 2개월에 한번 정도 먹었고요. 아이들이 입이 짧아서 잘 먹지 않았어요.
오빠는 5학년이고요.142에 31kg이에요. 애들이 말라서 먹는거 나름대로 제가 많이 챙겼는데 큰애는 편식이 심했고요. 아무리 채소 반찬해놔도 먹고 싶은 음식만 먹었어요. 그리고 딸은 김치와 시금치 나물, 콩나물, 이런 한식 종류도 잘 먹고 고기도 잘먹고, 가리지 않고 먹었지만 편식은 안했구요. 먹는 양이 적었어요.
우유는 하루에 두잔, 달걀 후라이는 하루두개까지 괜찮다고 해서 넘지않게 먹었고요. 고기는 하나로 클럽에서 사다먹이고,계란도 ,우유도 시중에서 파는 제품으로 먹였어요. 근데 제 탓만 같아서 마음이 괴롭고요. 집앞에 한살림이 있는데 이런제품을 안먹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두부도 시중제품 먹었고,간장도 샘표 간장으로 먹었고요. 이제 부터 음식을 어떻게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채소 반찬위주로 주고 있는데 주위에서 성장기애들한테 고기도 먹여줘야 한다고 하고. 알지만 주는게 겁나나요. 참 그리고 제가 4학년 여름쯤 가슴이 나올라고 했고, 6학년 여름에 생리를 했거든요.
제가 빠른편인데 유전도 무시못하겠지요? 지금도 양배추에 계란당근넣고 샌드위치 해놨는데 반도 안먹고 나가버렸네요. 성조숙증은 실비보험에 해당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