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v/20140213125608024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가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김연아를 집중 조명하면서 그의 위업과 도전이 순전히 혼자 이룬 성과라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지난 12일(한국시각) 대회 주목할 만한 스타로 김연아를 선정하고 '여왕의 마지막 경기'란 헤드라인으로 김연아의 역사적인 도전을 소개했다.
르몽드는 이 기사에서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출전하기 전 만해도 한국엔 피겨 스케이팅 스타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프랑스팀 감독이었던 장 롤랑의 말을 인용해 "피겨 예술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이 나라는 피겨 스케이팅 발전을 위한 어떠한 특별한 정책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맞는말이라 반박의 여지가 없어요.
지원 같은 거 바라지도 않아요.
연아네가 자기 돈으로 연습용 피겨 링크 짓겠다고 했더니 경기용으로 국제규격 링크 지어서 나라에 헌납하라고 했죠.
선수 발목만 안 잡아도 다행인 나라입니다.
연아를 향해 국책 국책 떠드는 일본우익들이 봐야할텐데요
올림픽전에 링크하나 대여못할만큼 돈도없고 지원도 전무한 연아가
국책에 심판매수로 금메달 땄다느니 점수가 의심쩍다느니 하며 얼마나 씹어대던지요
일본언론의 그런 표현들을 또 고스란히 믿는 외국인들도 저런걸 알아야해요
일반국민들은 스포츠 천재들에 대한 국가지원이 너무 그지같아서 속터지는데 불난집에 기름붓더만
진짜 연아선수가 자기돈으로 연습용 피겨 링크 짓겠다고 했더니
경기용으로 국제규격인 링크 만들어서 나라에 헌납하라고 했었나요?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따로 없네요. 이건 뭐 말이 안되는 일만 생기니.
그리고 애초에 고대에 갈때 그쪽에서 링크를 만들어준다는 얘기도
있지 않았나요? 어떻게 피겨여왕의 나라에 피겨연습장 하나 없는지..
피겨전용 링크장은 국가가 운영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반인공개도 꼭 해야하는 법이있다고..(시민스포츠 육성 어쩌고 해서...)
그러니 개인이 지으면 헌납하던지 해야한다며...
차라리 이건희가 ioc위원도 하고 사위가 소치올림픽 대회장인지 뭔지도 하니...
제발 삼성에서 피겨전용링크장좀 만들어주면
내가 평생 삼성꺼만 쓰겠네요..정말..
고대 갈 때도, 에스비에스 키스앤크라이 찍을 때도 다 연아선수한테 링크로 회유한 거였죠.
고대는 하키부 있으니까 그 링크 쓸 수 있게 해주겠다,
키스앤크라이도 수익금으로 피겨링크 만드는 데 도움주겠다 이런 식...
결국 두 군데에서 다 링크에 관해 어느 도움도 못 받고 연아 선수는 이용당한거고요.
설마설마했는데 김연아 정도의 선수가 두 번째 올림픽 나갈 때까지
피겨링크 하나 없이 태릉빙상장 하키링크에서 연습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링크 지어 나라에 헌납하라고 한 건 연아선수 견제라기보다는 그게 아마 우리나라 법인가 그럴 거예요.
개인은 링크 가질 수 없고 지자체가 소유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는데
좀 궁금한 게 그럼 롯데월드 링크 같은 건 어떻게 기업 소유가 되는지...
하여튼 좀 어이없죠.
이번 발등 부상도 딱딱한 하키링크에서 연습하다가 충격이 누적돼 생긴게 아닐까 싶어요.
따뜻하고 부드러운 피겨링크였으면 우리나라 선수들 부상도 현저히 줄어들텐데 참 아쉬워요.
그냥 아프리카에서 피겨 천재 나온 거랑
다를 바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