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포장을 잘하는 사람은 결국 들통(?)나나요?

궁금해요 조회수 : 4,314
작성일 : 2014-02-13 14:27:29

자기 포장 잘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인거 같다가도..

결혼하거나 친해지면 밑천이 바닥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그러나 가끔은 자기 포장 잘하는 사람 보면 배우고 싶기도 해요.

(특히 결혼할 때)

저를 포함해서 저희 형제들은 자기 포장은 커녕 너무나 꾸밈이 없고

스스로 지닌 가치조차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저희 남편도 저랑 결혼하고 몇년 지나서 하는 말이

알고보니 제가 보물덩어리였다고 하더라구요.==

저 알던 선배도, 왜 진작 너를 몰라봤을까? 하기도 하고요. ㅎㅎ

이제와서 뭐 돌이킬수 없지만요~~

그래서 자기 포장을 잘해서 실제보다 더 인정받고 결혼도 잘하는 사람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을까

그리고 포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세상 살아갈 때는 자기 포장도 정말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긴 해요!

IP : 210.109.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3 2:33 PM (39.116.xxx.177)

    포장을 들키지않기위해 다른 포장을 계속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죠.
    본인은 아무도 모를꺼라 생각해도 주변인들 하나둘 알게 되어있어요.
    그냥 모른척할뿐..
    님도 아시고 질문하신것같은데..은근 자기자랑도 겸해서^^

  • 2. ㅎㅎ
    '14.2.13 2:39 PM (210.109.xxx.130)

    하나의 예를 들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자랑처럼 들렸다면 죄송.
    저는 제가 단순해서 그런지 남의 의도가 잘 파악되지 않고 포장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근데 나이들다보니 저같은 성격이 이득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결혼 문제도,
    만약 제가 좀더 제자신을 포장잘햇다면 (조건면에서) 더 괜찮은남자랑 결혼할수도 잇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가끔 들더라구요.

  • 3. 00
    '14.2.13 2:50 PM (203.254.xxx.192)

    뽀록나요,,말그대로 뽀록,
    밑천이 없는데..어찌 안들통나겠어요,...


    그리고 아쉬워할것도 없으실거 같아요,,
    포장? 이것도 능력이라서요,,,

    다만 과대포장 허위포장이 문제인거지요,,

  • 4. 시간차
    '14.2.13 2:51 PM (144.59.xxx.226)

    들통이 나는데 얼마나 걸리느냐에 달려 있는것이지,
    결국은 알게 되요.
    빈깡통이 요란한 것은 다 아는데,
    첨부터 이 빈깡통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서야 빈깡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는....그 차이지요.

  • 5. ㅎㅎㅎ
    '14.2.13 3:00 PM (175.209.xxx.70)

    자화자찬 대박 ㅎㅎㅎ

  • 6. 0.0
    '14.2.13 3:08 PM (175.214.xxx.67)

    포장하지 않은 수수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진솔한 사람을 곁에 둘 수 있는 장점이 있잖아요.

    뽀록 ^ ^ 난다는 것도 다 아닌 것 같아요.
    포장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다거나 순진한 일부 사람들은 잘모르기도 하던데요.

    적절한 포장이라는 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필하는 것인데 반해,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거짓말을 한다거나 과장된 언행, 타인의 것을 본인의 것인 것처럼 하는 도둑질로 이루어진 가면을 쓴 사람들 보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해 보이긴 하고, 실제로 뒷통수 칠 확률도 많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이들은 그런 사람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떠나가긴 하죠. 머물러 있어도 수박 겉 핥기 정도의 관계 유지만 해요.

  • 7. 윗님
    '14.2.13 3:20 PM (210.109.xxx.130)

    맞아요.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어필하는 포장 정도는 현명한거 같네요.
    갖고있지도 않은 것을 자기것처럼 애기하는건 사기겠죠
    좋은 말씀 감사

  • 8.
    '14.2.13 3:55 PM (124.51.xxx.155)

    포장을 아주 잘하면 거의 들통 안 나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아는 사람 중 완전 천사라고 생각하던 사람 있었는데ㅡ 근 이십년을ㅡ 나중에 그 사람한테 호되게 당하고 아... 그게 포장된 이미지였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근데 아직도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보고 착하다, 현명하다, 참 괜찮다... 칭찬하니까 속으로 씁쓸해요. 그렇다고 뒤에서 욕하고 다닐 수도 없네요.

  • 9. ,,,
    '14.2.13 5:20 PM (203.229.xxx.62)

    과한 포장은 어는 정도 친해 지면 다 알 수가 있어요.
    약간의 포장은 능력이라고 생각 해요.
    여자가 화장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 해요.

  • 10. 드러나요
    '14.2.14 10:53 AM (222.105.xxx.189)

    성인이면 10년 안에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친구도 가족도 10년 두고 지켜보세요.
    10년 두고 보면 웬만한 모습 다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231 별그대 천송이가 차안에서 듣던노래는 뭐에요? 1 오늘 2014/02/14 1,004
351230 2014년 2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2/14 496
351229 일본 방사능 - 살며시 다가오는 내부피폭, 이빨이 빠지는 사람 .. 5 더듬이 2014/02/14 4,004
351228 나박김치에 액젓 넣나요? 급질 1 빨리 2014/02/14 1,221
351227 여대생 자녀 있으신 분들께 도움 요청합니다 15 여대생 2014/02/14 3,614
351226 김연아 선수 도착 후 첫 연습하는 영상부터 눈물이..ㅠㅠㅠ 7 큰일이네요... 2014/02/14 2,901
351225 방금 아침방송에서 이번주에 학용품 50%세일 방송 3 2014/02/14 1,562
351224 미국에서 홀리스터 옷 어디서 파나요? 3 미국사시는 .. 2014/02/14 1,098
351223 이혼소송시 자식탄원서가 효력이 있나요? 1 ... 2014/02/14 2,678
351222 급) 기브스 씌울 신발커버 1 구입처 2014/02/14 1,431
351221 분당 서현역 근처 오드니엘 예식장 평판이 어떤가요? 예식장 2014/02/14 1,226
351220 외국에서. 모델 에이젼시 명함 받았는데요 10 무스 2014/02/14 3,577
351219 마켓화장실 사용하고 6 왜 물을 안.. 2014/02/14 1,697
351218 3월에 제주도에서 한달 살려고 하는데 (3살딸, 부부) 특별한 .. 6 fdhdhf.. 2014/02/14 2,740
351217 대중 앞에서 발표 담담히 잘 하시는 분 있나요? 19 담대 2014/02/14 3,612
351216 연애로 고민하시는 분 2 집중 2014/02/14 1,367
351215 미국 미용실, 머리 감고 가나요? 3 --- 2014/02/14 2,176
351214 컬링 재밌네요!!! 2 컬링 2014/02/14 1,710
351213 코스트코에서 파는 생연어 날로 먹어도 되나요??? 9 괜찮을까 2014/02/14 17,295
351212 UPS 배송추적 계속 안되네요ㅠ 1 으답답 2014/02/14 875
351211 남녀의 성격 중에.. 6 ,,, 2014/02/14 1,459
351210 안전거래 구매자 말고 판매자입장에서도 피해볼수 있나요.??? 2 ... 2014/02/14 1,767
351209 신상옥이 감독했던 영화, 이승만..... 새골모 2014/02/14 765
351208 혹시 자녀를 병설유치원에 보내시고 계신 분 있으세요? 11 fdhdhf.. 2014/02/14 2,513
351207 현미차때매 다이어트 망했어요.ㅠ 5 2014/02/14 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