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제 친구가 곧 생일인데 저희는 보통 옷선물이나 본인이 가지고싶은거 말하거든요.
저는 뚱뚱해요. 애기 낳고 (핑계지만) 매일매일 일하느라 사실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구요.
뭐 어쨌든 전 뚱뚱해요. 그래서 동대문 빅사이즈 매장가서 사입기도 하고 그래요.
(키 160에 70키로 나가요)
친구가 입으면 너무 예쁠것 같은 블라우스가 있길래 매장직원한테
"이거 사이즈..몇" 하는데 "없어요" 그러는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게아니라 이거 사이즈 몇까지 있냐구요" 그랬더니
"손님한테는 좀 작으실것 같은데요" 하네요.
그냥 기분도 너무나쁘고 비참해져서 네 그러고 그냥 걸어놓고 나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너무 서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