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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리원에 와 있는데요...

행복2 조회수 : 4,469
작성일 : 2014-02-13 13:42:21
제왕절개로 아기 낳고 일주일 되었어요
이번주에 조리원 들어왔는데 넘 심심해요
할일이 없네요 ㅠㅠ
그냥 자다가 애기 젖 물리고 밥먹고 마사지 받고의 연속...
쉰다고 프로그램도 별로 없는 곳을 선택했는데 무료함 그 자체에요
애기가 곧 깰거 같아서 유축도 못하겠구(젖양이 아직 부족해서 괜히 지금 유축하다 애기 줄거 없을까봐요)
밤에는 수유한다고 별로 못자는데 그렇다고 낮잠자게 되지도 않구요
할일이 하나도 없어서 핸폰만 만지작 거리네요
집에 가면 그리워지겠지만
지금은 무료해 죽겠어요 ㅠㅠ
IP : 39.7.xxx.24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온 첫 날 밤
    '14.2.13 1:45 PM (112.151.xxx.81)

    다시 들어가고 싶어진다에 200원 검... 집에온 첫날밤 공포와 충격이엿죠 왜 애가 한시간도안자고 일어나서 입을 제비새끼마냥 쫙쫙벌리는지

  • 2. 나온 첫 날 밤
    '14.2.13 1:47 PM (59.27.xxx.43)

    수유 실미도에 들어가게 되실겁니다 두둥~

  • 3. 나온 첫 날 밤
    '14.2.13 1:48 PM (125.177.xxx.38)

    다시 들어가고 싶어진다에 1000원 검..
    혹시 둘째이신가요?
    둘째면 둘째대로 돌아가면 첫째때와 비교할 수 없게 힘들어지고
    첫째면 조리원에서 나오는 전날 밤부터 겁나고 떨리고 두렵고 그러더군요.

  • 4. ............
    '14.2.13 1:50 PM (115.140.xxx.74)

    젖몸살 안나도록 미리 대비하세요.
    그런데 스트레칭이나 그런 프로그램 안해주나요?
    심심하다셔셔...

    댓글들 재밌네요 ㅎㅎ

  • 5. ..
    '14.2.13 1:56 PM (211.36.xxx.109)

    저는 크게 10만원 겁니다. 저 아기낳은지 50일됐는데
    그때가 너무너무너무 그립네요..ㅜㅜ 저 지금 다크서클 턱까지 내려왔어요..어제도 거의 날새고 지금도 껌딱지아들 안고있어요.

  • 6. 다시들어가고싶다
    '14.2.13 1:57 PM (182.218.xxx.68)

    에 30만원 겁니다-_-.................
    우리 애 여섯살.. 아직도 도로 집어넣고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헉!!
    '14.2.13 1:58 PM (110.9.xxx.2)

    곧 잠에 한 맺힌 나날들의 헬게이트가 열릴겁니다. 무조건 자고 또 자고 또 자세요.
    남편이 조리원 가라는걸, 그 돈 아껴서 친정엄마 주겠다고 친정에서 몸조리한 저는
    내 평생에 가장 후회하는 일 중 하나가 조리원 안 들어간겁니다.

    그 돈 몇푼 아껴서 친정살림 나아진 것도 아닌데, 왜 내 몸을 그리도 못 아꼈는지....ㅡㅡ;;;;

  • 8. jjiing
    '14.2.13 2:00 PM (61.99.xxx.63)

    영양가 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많이 주무세요.
    곧 잘 수 없는 밤이 옵니다~

  • 9. 누릴 수 있을때
    '14.2.13 2:17 PM (121.147.xxx.125)

    누리세요~~~~

  • 10. 쉬세요
    '14.2.13 2:24 PM (211.201.xxx.156)

    쉴 수 있을때 쉬세요. 뭐 하려고하지 마시고 정말 추~~~웅분히 쉬세요.이 기회 흔치 않습니다ㅜㅜ
    앞으로 몇 년 간은 없을 지도 몰라요.

  • 11. 웰컴투실미도
    '14.2.13 2:25 PM (211.234.xxx.151)

    즐기세요~~~
    앞으로 20년동안은 잠 푹자기 글렀어요
    애낳기전엔 밤새 한번이라도 깨면 짜증나고 하루가
    고됬는데 헐? 애낳고보니 한시간 연속으로 자보는게
    소원이었어요ㅋ
    조리원있을때가 가장 편했는데 쩝

  • 12. ,,,
    '14.2.13 2:25 PM (222.117.xxx.61)

    저도 그럴까 봐 조리원 안 갔어요.
    전 자연분만으로 애 둘 낳았데 애 낳고 다음 날 하루 병원에서 자는데도 지겨워서 딱 미칠 것 같았어요.
    집에 오니까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 13. 낙원
    '14.2.13 2:29 PM (61.77.xxx.188)

    지금 그곳이 낙원이요 무릉도원 입니다
    저도 조리원 있을때 여기가 클럽매드구나 했네요. 수유도 콜 왔을 때 내맘대로 선택할 수 있고 암 때나 잘 수 있는 자유...
    밥 때 되면 딱딱 밥 가져다주고 졸리면 자고 내 맘대로 내 몸 사용할 수 있고...ㅜㅜ
    이제 좀비 생활 시작됩니다. 진짜 헬게이트 시작됨...
    잠못자는 나날들...한시도 눈뗄수없는 나날들...

  • 14. 오잉
    '14.2.13 2:34 PM (175.223.xxx.173)

    처음 일주일은 지루해요.. 그다음 일주일은 후~딱 지나가죠... 지금을 즐기세요..ㅜㅜ

  • 15. 읽다가
    '14.2.13 2:38 PM (112.152.xxx.34)

    댓글들보고 소리내어 웃었네요. ㅎㅎ
    정말 저도 원글님처럼 제왕절개하고 조리원 들어갔으때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커서 내일 초등졸업을 하네요.
    저는 사교적인 성격은 아닌데 같이 조리원에서 있던 엄마
    들하고 얘기도하고 시간보냈었어요.
    친구도 놀러오기도 하고 그러다 집에간 그 순간부터 밥도
    먹는둥마는둥 잠이 부족하니 미치겠더라구요.
    어른들이 애가 뱃속에 있을때가 편한것이여~ 하시던
    말씀을 이해하겠더라구요.
    지금 그 무료함을 최대한 즐기세요.

  • 16. .....
    '14.2.13 3:13 PM (66.249.xxx.124)

    전 이주 정도 있었는데 일주일 지나고 집에 가고파서 미칠뻔 했어요. 답답하고..집에 가니까 일은 해도 맘 편하고 좋더라구요. 다 개인차가 있는거죠 모...^^ 그래도 그때 제일 많이 쉬긴 했어요

  • 17. www
    '14.2.13 3:28 PM (211.202.xxx.102)

    원글님 빚이 벌써 401300원...

  • 18. 밤에는
    '14.2.13 3:32 PM (58.225.xxx.118)

    밤에는 수유 마시고 푹 주무세요. 간곡히 부탁합니다 ㅠㅠ
    그리고 낮에 빈둥빈둥대는거 최대한 많이.. 나가면 석달간 빈둥빈둥 못합니다.
    전 수유랑 유축은 할수록 젖이 돌았어요. 애기 깨면 유축한거 젖병으로 먹여도 돼요.. 유축하고 자고 유축하고 자요.

  • 19. 그곳이 천국.
    '14.2.13 4:01 PM (211.195.xxx.238)

    즐기세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조리원이 무릉도원이다 하실거예요.
    저두 첫애땐 무료함에 우울증까지 와서 질질 짜며 보내다가
    둘째땐 양가어른께 받은 축하금으로 마사지쿠폰 잔뜩 끊어서 매일 전신 마사지받고 수유도 건너뛰고 잠만 잤었어요.
    그래도 집에 가지마자 바로 그지꼴 되던데요.
    즐기세욧!

  • 20. 영화 보고
    '14.2.13 4:17 PM (175.200.xxx.109)

    잡지책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푹 쉬세요.
    일생 중 제일 행복한 시절이에요.
    남편에게 책 사달라고 하세요.

  • 21. !!
    '14.2.13 4:32 PM (119.196.xxx.208)

    지금, 푹~~ 주무시고 쉬세요.
    다음엔 헬게이트입니다..^^;

    .. 아,, 그리고 아이 낳고 한동안은 컴퓨터, TV, 휴대폰 가능한 보지 마세요.
    심지어는 책도 보지 말라고 하시는 분도 계세요.
    눈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답니다...
    한 곳을 집중적으로 본다던가, 너무 환한 것을 지속적으로 보는 것,, 출산 후 한동안은, 눈에 정말 좋지 않답니다..

  • 22. ....
    '14.2.13 4:33 PM (59.0.xxx.141)

    그 때가 좋은 거임.

  • 23.
    '14.2.13 4:42 PM (115.136.xxx.24)

    전 심심할 새 없이 바쁘던데
    지금 생각하면 뭐가 그리 바빴나 싶긴한데요

    하루 밥세끼에 간식도 먹어야 하고
    유축도 해야 하고 좌욕도 해야 하고 젖도 먹여야하고
    조리원에서 매일 이런저런 행사도 있잖아요, 사진찍기, 무슨 운동, 뭐 만들기 어쩌구저쩌구 등등..

    전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던데 ㅋ

  • 24. ㄱㅅ
    '14.2.13 5:25 PM (223.33.xxx.90)

    저도 애낳은지 75일째 ㅎㅎ 조리원에서 나온 첫날밤이 지나고 아침에 울었어요ㅡㅜ 너무 지겹고 집이 그리웠는데 배부른 투정이었구나 실감했음요^^ 조리원에선 밤중수유콜 하지말라하고 푹잤구요 오전부터 수유하고 마사지하고 프로그램 하나하고 나머진 딩굴딩굴했었어요. 산후조리원이ㅡ아니라 수유캠프 같아서 지겨웠는데 다른건 몰라도 밤에 푹잘수있다는거 하나만으로도 그립네요 ㅋ

  • 25. 돌아가고싶다
    '14.2.13 5:47 PM (221.145.xxx.98)

    조리원 그 곳으로요...
    조리원에서는 순둥이라고, 이런 아이는 발로도 키우겠다던 우리 아기가
    집 입성과 동시에 3,4시간씩 잠투정을 하는데 남편과 아이가 바뀐 것 아니냐며...ㅠㅠ

  • 26. 무료하긴하지만
    '14.2.13 7:22 PM (211.202.xxx.18)

    그래도 윗분들말씀대로 무릉도원이요 파라다이스입니다.
    ㅋㅋㅋ
    아이낳아보니 편하게 아이낳았다고 생각했는데 확 몸이 붓고 망가진게 기록으로 남아있더만요.
    잡지같은거 작은글씨보시고 티비보시고하다 시력떨어진다고들 하시니 그냥 켜놓고 소리만 듣는건 어떠신지요

  • 27. floral
    '14.2.13 11:21 PM (122.37.xxx.75)

    님 바아보~~~~~~ㅋ
    그곳은 천국.
    아직 모르실뿐..

  • 28. 둘째낳고 조리원 첫날,
    '14.2.14 12:32 PM (122.35.xxx.116)

    가방을 내려놓는데 이 생각 들었습니다.

    내생애 마지막 13박 14일 휴가
    ㅋㅋㅋㅋㅋㅋㅋ

    마음껏 빈둥거리시기 바랍니다!

  • 29. ㅋㅋㅋㅋ
    '14.2.14 1:37 PM (211.46.xxx.253)

    원글님 귀여우심...ㅋㅋㅋㅋ
    지금 즐기세요...
    아기가 밤잠 자기까지.. 최소 2~3개월은 헬게이트 열림.. ㅠㅠ 애기는 1시간~1시간반 간격으로 깨서 젖 찾고 계속 쉴 새 없이 쉬야하고 응가하고 ㅋㅋㅋㅋ 젖 물리고 기저귀 갈아주고 토닥거려서 재우고 나서 지친 몸으로 아 이제 나도 좀 쉴까.. 하고 잠깐 소파 앉아있으면 또 깨서 울어요 ㅋㅋㅋ 그거 매일매일매일 무한반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힘내세요... 지금의 무료함이 나중엔 미치도록 그리울 거예요... ㅠㅠ

    - 5개월 된 아기 있는 육아 동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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