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리받으니 정말 좋아요.

마흔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14-02-13 11:32:00

평생 네일이니 피부관리니 해본적이 없어요.

친정분위기가 그런거 쓸데없는거다.괜한 돈낭비라는 분위기라서

한참 멋내고 꾸밀때도 관리라는 건 엄두도 못냈어요.

결혼전에 딱 한번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관리해주시는 분이 왜 이렇게 피부관리가 안되어 있냐고해서

되게 무안해하고는 그 뒤로 엄두도 못냈죠.

10년넘게 전업으로 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해서 근무해보니

요즘 젊은 아가씨들이 정말 예쁘고 관리도 잘 하더라구요.

너무 비교되나 싶어서 동네에 저렴한 피부관리실에 가서 상담받고

일주일에 한번씩 등마사지도 받고 피부관리도 받기 시작했어요.

한 6개월 받으니 피부도 확실히 탄력있어보이고 생기있어 보이더군요.

오랫만에 만난 이웃엄마는 절더러 얼굴이 작아졌다고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여하튼 남들 보기에도 좋아보이나보다.싶어서

다른 비용을 좀더 아끼고 피부관리는 계속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흔 넘어서 처음으로 해보는 호사생활(?)인지라 꾸준히 받고 싶더라구요.

이번달에 일이 있어서 한달 쉬고 있는데 어깨도 뻐근하고 피부도 칙칙해보이는것 같고...ㅎㅎㅎ

자식한테 드는 돈은 더 큰돈도 서슴없이 썼는데

그동안 나에게 왜이리 야박했나?하는 생각도 들면서

지금이라도 조금씩 누리고 사니 정말 행복하네요.

 

IP : 1.236.xxx.1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4.2.13 12:09 PM (112.148.xxx.5)

    사십넘어 첨으로 큰 돈 내고 피부시술받고 있는데
    돈이 좋긴 좋구나 싶어요..

  • 2. ...
    '14.2.13 2:13 PM (222.117.xxx.61)

    누군가 나를 위해 뭔가를 해 준다면 좋긴 할 것 같아요.
    저도 결혼식 전에 처음으로 마사지 정기적으로 몇 번 받았더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가끔 네일샆에서 손톱 예쁘게 다듬고 온 사람들 보면 좋아 보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사는 게 바쁘고 (애 둘 키우면서 직장 다니니 따로 마사지 받으러 나갈 시간도 없어요) 돈 때문에 허덕여서 아직은 생각도 못 하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367 금리가 오른다 아니다 제로금리다 둘중 하나인데.. 3 ... 2014/07/20 2,242
400366 외국결혼문화도 조건을 많이 보나요 27 혼처 2014/07/20 5,393
400365 키 160 이신 저체중 분들께 여쭙니다. 8 BMI 2014/07/20 3,635
400364 경주 여행해 보신 분 18 어디서 먹을.. 2014/07/20 3,828
400363 목동 단지 떠나신 분들 후회 안하시나요? 15 목동 2014/07/20 6,231
400362 블로거 류오*피디* 근황 아시는 분 계세요? 한걸음도정성.. 2014/07/20 4,234
400361 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유명 관광지의 진실. 1 재밌네요. 2014/07/20 3,185
400360 기독교인 여러분 주님이라는 표현은 1 일모도원 2014/07/20 1,433
400359 고3딸을 친구집에서 잡아오고 36 noir 2014/07/20 12,480
400358 냉장고 된장 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10 미취겠음 2014/07/20 2,946
400357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아이 소아과가도 될까요? 1 ..... 2014/07/20 1,721
400356 서울법대 출신 판사와 서울의대 출신 의사 25 momo11.. 2014/07/20 13,235
400355 감정이 왔다 1 갱스브르 2014/07/20 1,200
400354 열무는 뿌리 무 부분을 버리나요? 4 열무김치 2014/07/20 2,197
400353 혼자밥먹기 싫으네요 6 2014/07/20 2,060
400352 차라리 외모 지상주의가 낫지 않나요? 37 ㅡㅡ 2014/07/20 5,725
400351 왜이렇게 부모에게 집착하게 될까요.. 2 집착 2014/07/20 2,193
400350 이스라엘은 진짜 국제 깡패네요. 89 닥아웃 2014/07/20 11,332
400349 수호지 라는 소설 무슨내용인가요 10 수호지 2014/07/20 2,354
400348 캠핑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2 존바흐 2014/07/20 1,405
400347 급합니다~ 오피스텔 취득세를 절약하는 문제 너무 어려워요! 도와.. 3 따뜻한오후 2014/07/20 3,538
400346 괜찮은 건가요? 3 2014/07/20 1,421
400345 집이 바퀴 천국인데 이사가는 집으로 따라 오겠죠? 41 바퀴가따라오.. 2014/07/20 11,603
400344 방앗간에서 백설기떡 하려면 5 2014/07/20 3,043
400343 장어구이 마리당 27,000원.. 비싼가요? 9 ㅁㅁ 2014/07/20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