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왜 그랬을까요
뭐에 홀린듯, 튼실한 김밥 두줄과 어묵 두개 국물과 김치까지
아주 배터지게 먹고 잤어요
세상에.. 요즘 정말 왜 이럴까요
아무 생각없이 이것저것 먹기만해요 하루종일요..
오늘 아침 일어나서 쪄있는 몸을 보며 다시 한번 절망 분노 침울 삼종세트..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는거 맞죠..? ㅠㅠ
이제 봄도 오고 있는거잖아요
두꺼운 옷과 패딩만 믿다가 낭패보겠어요.
그래서.. 방금 옥션에서 맥반석 달걀과 자몽 주문했어요.
저녁으로 먹으려고요.
달걀 삶는게 너무 귀찮아 처음으로 주문해봤네요
자몽은 원래 좋아하는 과일인데, 먹고 나면 씁쓸해서 조금 식욕조절이 되더라고요
아...
정말 이제라도 안늦었다고 말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