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이나 되었는데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다 저보다 나이가 10살 ~20살 되다보니
만날때마다 저는 예의 갖춰 말하고 행동하는 게 부담되고 피곤하네요.
꼭 가기 싫은 시댁 가는 기분이에요.
그만 하고 싶은데 모질게 끊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고 있어요.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오라고 안부 담긴 문자를 하는데
이것도 첨 몇번은 일일이 답장 해주다 이제는 지치네요.
그중엔 단체 문자도 있지만 몇달동안 계속되니 문자 볼때마다 한숨이 나고
그냥 오고싶음 오고 가고싶음 가게 놔두면 참 좋을텐데 왜이러나 모르겠어요.
내가 아니다 싶음 독하게 끊는게 맞겠죠?
어제 밤 문자에 답장을 안했더니 오늘 아침엔 다른 사람에게서 문자가 오네요.
아마 답장이 없다고 대신 해보라고 했는것 같은데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