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어린이집이 이전 해야한다고 2주간 가정보육을 했음 하더라구요.
전 맞벌이라 꼭 보내야 하는데
다른 애들은 등원하겠다는 애들 없냐고 물어보니
아~무도 없다고.. 저희애들만 오게 되면
자기넨 상관없지만 애들이 재미 없어해서
어린이집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까 걱정이란 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마음은 무겁고..시간이 다가올수록
몇번 더 물어봤지만..(아직도 등원시키는애들 없냐고..ㅠ)
여전히 아무도 없다는 대답만 하더군요.
근데 방금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이
(애들 하원을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거든요)
다른 엄마들이 혹시 XX네는 어쩔 계획이냐고
자기넨 보내고 싶어도 어린이집에서 아.무.도. 등원할 애들이 없다고 해서
자기애만 못보내서 걱정이라고 했다는 거에요..
아이반에서 저만 직장다니고 다들 전업이라 가정보육할꺼라고 선생님은 그러셨는데..
들어보니 직장 다니는 엄마도 있고
사정이 있어서 가정보육이 어려운 집도 있더라구요.
저야 그 엄마들이랑 전혀 소통할 일이 없어서 몰랐던거죠..
좀있다가 그 엄마중 한명이 대표로 저랑 통화해서
날짜 맞춰서 같이 등원시키자는 전화가 올껀데..
생각할수록 어린이집이 괘씸하네요..
이런식으로 보내게 되면 행여나 애들한테 해코지 하는건 아닐까 찜찜하기도 하구요..
참 믿었던 어린이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