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4.2.12 5:13 PM
(110.70.xxx.35)
이런글 볼때마다 공대새 아들 심히 걱정되요. 공대졸업 아닌가요?
2. ^^
'14.2.12 5:14 PM
(124.49.xxx.54)
왠지 귀여우신 커플 같아요..
근데 마지막 보니, 남편분도 분명 님한테 관심 있었다에 한표 드립니다..
3. 원글이
'14.2.12 5:14 PM
(164.124.xxx.147)
남편 수학과 출신이예요.
저도 컴공과 나왔구요.
이건 정말 공감능력이 심히 부족한거 아닌가요?
4. m_
'14.2.12 5:18 PM
(58.141.xxx.74)
연상한테 반말하고 머리쓰다듬고 데리러오는걸 세상에선 작업건다고 한다고 가르쳐주세요.
5. 원글이
'14.2.12 5:22 PM
(164.124.xxx.147)
윗님 완전 통쾌해요. ㅎㅎㅎㅎㅎ
시동생이 하나 있는데 동서한테 연애스토리 듣고 둘이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과 선후배 커플인데 시동생도 먼저 손잡고 집에 데려다주고 그래놓고는 사귀자는 말이 없었다네요.
울 동서도 성격이 급해서 못 참고 우린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엄청 당황하면서 그럼 사귈까 그랬었대요.
아마 시동생도 물어보면 자기는 그 때 그런 뜻이 아니었고 어쩌고 그렇게 말하겠죠?
형제가 어쩜 그리 비슷하냐고요 진짜.
6. 흠
'14.2.12 5:22 PM
(1.177.xxx.116)
남편분 입장에선 글자 그대로 그 당시의 사실을 얘기한 건 맞긴 한데..그게 차암..-.-ㅋ
저기 위의 공대생 아들 걱정된다는 댓글 보면서 빵터졌어요.ㅎㅎㅎㅎ
원글님 싫었단 말은 아니고 결혼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걸 말하니 그냥 용서해 주시길~ㅎㅎ
7. 원글이
'14.2.12 5:24 PM
(164.124.xxx.147)
그 동안도 듣기 좋은 말 나올꺼라는 기대가 없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조금이라도 열받을 여지가 있는 질문은 아예 안하기로 했어요. 흠흠.
8. ....
'14.2.12 5:24 PM
(123.140.xxx.27)
에고고....
포기하세요.
그게 편하실 것 같아요.
9. 똑같이
'14.2.12 5:25 PM
(1.225.xxx.38)
똑같이 공대 나온 무뚝뚝한 남편 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저런 제 무덤 파는 질문을 안 하시는 게 길입니다.
저런 남편에게는 그런 질문을 애초에 하셔선 안 됩니다. 남편은 님이 말하는 공감이라는 걸 전혀 이해 못 해요. 지금은 그냥 둘이 투닥거리는 걸로 끝나지만 자꾸 그런 대화가 반복되면 서로 간의 거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우선하는 스타일의 남자들은 님처럼 가정하는 식의 질문을 하면 진짜로 그런 가정을 해보는 식으로 사고하지 '이 여자가 원하는 대답이 뭔가' 하는 식의 사고는 하지 않거든요.
내가 먼저 대시하지 않았어도 우리가 결혼했을 거다, 식의 비 이성적인 결론을 절대 내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ㅎㅎ
그래서 그런 질문을 하는 걸 제 무덤 판다고 위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내가 먼저 대시하긴 했지만 당신도 나랑 결혼하게 돼서 너무 좋지? 같은 질문이라면 당연히 긍정적인 대답을 하겠죠. 하지만 내가 먼저 대시하지 않았어도 우리가 결혼했을까? 같은 질문을 아마 남편분은 진짜 가정해보고 이성적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가정을 하면서 질문하지 마세요 ㅠㅠ
10. 아놩
'14.2.12 5:25 PM
(115.136.xxx.24)
연상한테 반말하고 머리쓰다듬고 데리러오는걸 세상에선 작업건다고 한다고 가르쳐주세요.2222
11. 원글이
'14.2.12 5:27 PM
(164.124.xxx.147)
ㅠ.ㅠ
윗님 말씀이 가슴을 후비네요.
맞아요.
이성적으로 시뮬레이션 해 봤나봐요. 제길.
12. ㅋㅋ
'14.2.12 5:28 PM
(39.121.xxx.247)
남편 초쿨남 ㅋㅋ
13. 공대생 남편
'14.2.12 5:29 PM
(147.46.xxx.114)
전 둘이 연애할락말락 데이트하던 시절에 혼자 마음 접을뻔 한 사건도 있었어요.
남편이 지방 근무인데 마침 그곳이 제 고향이여서, 주말에 고향에 가는 김에 남편도 거기서 보면 좋을 거 같아서 딴에는 애교있게..
" 다음 주엔 ㅇㅇ에서 만나면 되겠네요~^^" 라고 말했더니
" 제가 거길 어떻게 가요 " 라고 하더라구요 -_-;
급 무안해져서 아...하하 그렇죠 하고 이 남자는 나한테 마음이 없는가보다 하고 접었는데 또 본인이 좋다고 그래서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 동네 지리를 몰라서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없고 어떻게 가냐는 의미였대요.
진짜 짜증이 확..... ㅠㅠ
14. 아놩
'14.2.12 5:29 PM
(115.136.xxx.24)
거의 우리남편이랑 동급이네요. 공대출신이에요 ㅋ
그래도 요즘은 저런류 질문하면 눈치 보면서 '그러엄~~~' 하고 어설프게 답합니다 ㅋㅋ
15. 아
'14.2.12 5:30 PM
(117.111.xxx.139)
재밌어요ㅋㅋㅋ
16. ㅇㄹ
'14.2.12 5:30 PM
(203.152.xxx.219)
이쯤 되면 솔직이라는게 무기네요;;
이제와서 연상이라고 까려면 진작 누나로 대접해주지.. 맞먹고 버릇없게 머리쓰다듬고 이제와서 딴소리 ..
17. ...
'14.2.12 5:32 PM
(118.220.xxx.200)
여자남자 차이예요.
헌데 뭐가 문제인지..
저도 성격이 좀 쿨한편이라
사실대로 말하는걸 좋아하지
입에 발린 말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18. 하하하
'14.2.12 5:32 PM
(1.233.xxx.77)
수학과는 저렇게 연애도 수학공식 풀듯이 하는군요.
값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인이 필요한가를 정확히 따지는 스타일..
19. 원글이
'14.2.12 5:34 PM
(164.124.xxx.147)
저는 그래도 우리가 결혼까지 한 특별한 인연이다 이런 논지로 얘기를 한거라, 남편도 "그래 우리가 인연이긴 하지" 정도의 답을 할 줄 알았어요. ㅠ.ㅠ
20. 크크
'14.2.12 5:37 PM
(39.121.xxx.247)
원하는대답이 있는데
답정너 브레이커네요. 전 저런스타일이 훨좋아요
빈말하는거보다
21. ㄴㅁ
'14.2.12 5:38 PM
(115.126.xxx.122)
12년 차니까...그런 말을 했겠죠...
그쯤 되야...튕길 짬밥이 되니까...
22. ...
'14.2.12 5:44 PM
(61.74.xxx.243)
하하.. 다들 넘 재밌어요.
23. ㅎㅎ
'14.2.12 5:58 PM
(14.35.xxx.1)
이런 쿨한 답변들이 있다니 .........
24. 아으
'14.2.12 6:21 PM
(220.86.xxx.221)
공대생 남친을 둔 사람으로서..왜 이렇게 공감되죠..
제 남자친구도 그래요. 공대생이 다 그렇진 않지만 특.히.나 여성의 언어를 잘 캐치하지 못하거나
100% 솔직하게 얘기하기도 하죠.
처음에 그래서 많이 싸웠어요. 반대로 전 인문대 졸업하고 글쓰는 일하고 있어서 지금도
글이나 어문에 엄청 예민한 편이거든요. 1년 넘게 만나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교육은 되더라구요.
25. ....
'14.2.12 6:39 PM
(49.1.xxx.211)
님 남편은 약과네요.
그마나 부인앞에서만 저렇게 이야기한거잖아요. 전 남편친구들만나는 자리에서 친구들이 의례상 미인이시라고 칭찬하니깐 "얘가 뭐가 이쁘냐, 나 얘 외모는 전혀 안보고 결혼한거다" 그래서 남편친구들이 저 대신 남편 막 구박해서 간신히 말린적있었어요.
처음만났을때 너 그때 나 막 뚫어져라 쳐다보는거 기억난다. 그때부터 마음있었지? 그러니깐 아니다 난 너 아니고 다른사람한테 관심있었다.
뭐 할말 안할말 못가려요. 공대생도 아니에요.
26. 수학과
'14.2.12 6:41 PM
(94.8.xxx.120)
수학과다운 답변인걸로...
무슨 5차방정식 풀 듯이 답을 하는 남편이네요 ㅋㅋㅋㅋㅋㅋ
27. ,,
'14.2.12 7:12 PM
(39.115.xxx.228)
경력이 12년이나 되신 분이 그런 걸 쓸데없이 왜 물어보셨어요 왜, 왜...
공대, 수학과 출신 아니어도 남자들이 무신 공감능력이 있다공..^^;;
그래도 님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잖아요.
90점은 되시는구만. 다른 남편들은 12년차에 그런 소리 듣기 힘들죠ㅋㅋ
28. ㅎㅎㅎㅎ
'14.2.12 7:16 PM
(59.6.xxx.151)
공,감,능,력이 뭐 듣기 좋은 말 해주는 것도 아니고
존중이 나 너 좋아 한다고 있는건 아닌데요 뭘,,
그런데,
솔직하진 않네요
머리 쓰다듬고 델러오고
결국 마음엔 있지만 언감생심
이란 말인데요 ㅎㅎㅎㅎ
29. ㅇ
'14.2.12 7:17 PM
(115.139.xxx.183)
솔직한게 아니라 튕기는거네요ㅋㅋㅋ
단순한게 아니라 남편이 고단수ㅋ
30. ㅎㅎㅎㅎ
'14.2.12 7:50 PM
(59.187.xxx.13)
출제방식이 틀렸네요.
원글님이 듣고싶은 답을 하게 하려면 앉.아.서. 토. 크.는 아닌거죠ㅋㅋ
무드에 여자만 약하다고요??
노!!!
세상에서 무드에 가장 약한 사람이 남자형제만 있는 공대출신자가 아닐까 해요.
발렌타이데이든 뭐든 한 날 골라잡아서 달달하게 분위기 달궈놓고 물어보세요.
토씨 하나 안 틀리게 물었는데도 답은 원글님 듣고싶은 답을 하게 될걸요.
베갯머리 송사..그게 괜히 나온말이 아니거든요.
공을 들이세요^^;;
그들의 장점이고 단점은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확정(!)받고 그 담엔 밀고 나가면 되는거죠. 넌 나를 꼬드긴거다!로요.
원글님의 스킬부족으로 보이네요.
31. ...
'14.2.12 8:00 PM
(1.241.xxx.158)
뭐그럴수도 있죠. 우리집 남자도 공대나왓는데 빈말 못하더니 나이드니까 좀 하더라구요.
좀 기다려보세요.
32. ...
'14.2.12 8:14 PM
(118.38.xxx.109)
남자가 잘못 한건 없다고 여전히 생각하는 1인
33. 음
'14.2.12 8:58 PM
(121.136.xxx.249)
우리남편은 저한테 결혼해달라고 매달렸었는데
지금은 저보고 꼬셨데요
그냥 농담인가보다 하고 있어요
별로 신경안써도 될꺼 같은데요
34. ..
'14.2.12 9:16 PM
(182.216.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왠지 오바다 싶게 감정이 넘친날
신랑한테 묻지말아야할걸 물은적이 있어요ㅠ
다시 태어나면 나랑 결혼할꺼냐고 물었는데 한번도 그런생각해본적이 없다고 그러길래
지금 한번 생각해보면 되지 할꺼야안할꺼야 재차 물었더니 담생애는 혼자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읊조리듯 말하더라구요.. 그날부터 뭐 생각날때마다 구박당하고있죠ㅋ
사실 전 다시 이사람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남편도 당연히 그럴줄 알았는데 말이죠..ㅠ
지금은 저말만 꺼내면 그건 갑자기 생각해보래서 급하게 생각하느라 실수한거라고 절대 아니라하네요..
저희신랑도 공대생 맞아요..ㅎㅎㅎ
35. 공대부부
'14.2.12 9:57 PM
(122.32.xxx.149)
인가요? 질문과 대답분위기가 왠지...
36. 원글이
'14.2.12 11:50 PM
(58.231.xxx.38)
네~ 그 날 따라 제가 혼자 업 돼 있었나 봅니다.
평소엔 하지도 않는 그런 질문에다가 그런 사람인 줄 뻔히 알면서 대답을 기대했다니. ㅠ.ㅠ
위에 남편은 잘못한게 없다고 하신 분들..
네, 저도 남편이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바뜨,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건데 어디서 어떻게 엮여서 다시 만나고 결혼하게 됐을지도 모르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렇게 냉정하게 대답하니 정말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뭔가 저는 결혼하는 인연은 억지로 되는게 아니라는 운명론적인 생각이 있어서인지 우린 결혼할 운명이었어 이런 공감을 얻고 싶었나봐요
그리고 윗님, 저도 예전에 테레비 보다가 다시 태어나도 결혼을 하네 마네 나오길래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 적 있거덩요.
남편 왈, "글쎄, 나는 결혼을 할지 말지 모르겠는데. 혹시 하게 되면 너랑 할게"
근데 그 말은 그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었어요. 저도 어차피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정도는 아니었고 이보다 못한 사람이 훨씬 많은데 잘못 걸릴 수 있으니까 차라리 이 사람이 낫겠다 생각했었거덩요. ㅋㅋ
37. 원글이
'14.2.12 11:56 PM
(58.231.xxx.38)
아, 그리고 제가 정말 서운했던건 소개팅녀를 언급해서였던 것 같아요.
그 때 소개팅 한 것도 제가 알고 있었고 전화가 계속 오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물어보면 뭐 잘 모르겠는데 자꾸 전화가 온다.. 한두번 봤는데 벌써 보고 싶다 그러고 적극적인 애인 것 같다.. 그랬었거든요.
여튼 니가 대쉬 안했으면 난 그 소개팅녀랑 잘 됐을 수도 있다 라는 뉘앙스가 스쳐 지나간 그 여자와 저를 동급으로 취급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상했던 것 같아요.
38. 근데요
'14.2.13 12:34 AM
(65.191.xxx.226)
남자들이 좀 더 그런면에서 솔직한거 같아요. 저는 숏다리에 허리가 길어요. 결혼생활 26년했는데, 제 딴엔 남편이 제 체형이 그런줄 모르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았어요. (참고로 남편은 미국인) 그런데, 백화점에 갔는데 앞에가는 젊은 아가씨가 날씬한데, 체형이 저하고 똑같은 거예요. 저 혼자 생각에, 어쩜 아가씨도... 착 달라붙는 옷을 안입었음 괜찮을텐데 하면서 걷고 있는데, 남편이가 하는말, 저 아가씨 당신과 같이 허리길고 다리 짧은거 똑같다고.... 그리고 나 아름답다고 한번 얘기해주면, 나 기분이 넘 좋을것 같다니까, 아름답지 않은데 어찌 아름 답다고 하느냐고.... 당신은 귀여워. 아름답지 않아..... 저도 뺑 돌을뻔 했는데, 친구들이 다들 한마디... 정직하게 얘기해주는 사람을 구박하지 말라고... 넌 아름다운거 하고 거리가 먼게 사실이라고... 그래서 진실은 때론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잘 받아들이는게,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라 저는 믿어요. 저도 그런 경험 일찍이 다 했답니다.
그때 나만의 착각에서 깨어나는 경험했어요. 남편이 나 맘 상하라고 한건 아니고, 평소에 그렇게 알고 있었던것 저한테 그렇다고 얘기만 안했을 뿐이예요. 그냥 남편이 자기 감정에 충실한거라고 믿으세요. 별로 다투지도 않고 성격이 잘 맞는데, 이런일 가지고 속상해 하면 나만 손해.... 그냥 울 남편은 정직한 사람이라 라고 신뢰하세요.
39. 친구얘기가
'14.2.13 4:02 AM
(27.1.xxx.242)
생각나네요.
그 친구 남편은 제가 보기에도 정말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이었는데
친구가 막 흥분하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결혼 10년 훨씬 넘었어요.
달달하기까진 안해도 뭔가 좀 기대하면서 질문했대요.
자기, 자긴 왜 나와 결혼했어??
그냥 가볍게 한 질문이었는데 곰곰히 생각하더니
나는 그때 아무래도 성욕때문에 결혼한것 같애 그랬대요.
친구가 그말 전하면서 미친*이 그러지 뭐야~ 하는데 폭소했어요..
달달하기까진 안해도 뭔가 기대에 찬 질문을 했는데 거기다 대고..ㅎ
남자들한테 물어봤더니 지나치게 솔직했군 하더군요
40. 담백하고 좋은 듯........
'14.2.13 7:13 AM
(119.149.xxx.16)
오히려 사기성 없어뵈고 진실되 보임..........
41. 그런 함정질문
'14.2.13 8:18 AM
(211.178.xxx.40)
자꾸하다보면 남편이 안솔직해져요~ ㅋㅋㅋㅋ
제 남편은 자꾸 시험하는 질문을 하니까 요샌 즉답 안해요. 한참 생각하고 제 비위에 맞는 말만 합니다. ㅋㅋ
잘 훈련시켜보세요~~ ^^
42. Sunny
'14.2.13 8:42 AM
(175.223.xxx.36)
전 82에서 이런 글들이 젤루 좋아요^^
43. 두리
'14.2.13 9:37 AM
(121.167.xxx.100)
댓글들 너무 잼있어서 저도 글 올려봐요. 저희 신랑과 저는 둘다 공대 출신이예요. 울 신랑도 "자긴 나랑 왜 결혼했어?" 이럼 뭔가 좋았다는 의미의 대답을 원하는 제게 "난 사실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결혼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소개팅을 나갔는데 너가 나왔다" 라더라구요. 저도 이젠 이런식으로 질문 안하고 정답을 알려주고 질문해요. "내가 그렇게 좋았어? 어디가 좋았어?" 뭐 이런식으로.. ㅎㅎㅎㅎ 님이 말씀 하신 남자형제만 있는 공대생이 우리 신랑인데 무드 한번 잡아볼까요?ㅋㅋ 근데 이 공대녀가 무드 제대로 잡으려나 몰라요.
44. ㅋㅋ
'14.2.13 9:47 AM
(112.151.xxx.81)
진짜 예능으로 물었는데 답을 다큐로 받았네요..
45. 침묵이 금
'14.2.13 10:17 AM
(118.223.xxx.104)
님이 먼저 대시했으니 그냥 침묵하고 살면 금입니다.
님이 스쳐지나간 사람과 동급처리 한다고 서운해 하셨는데 그게 아닙니다.
원래 놓친 고기가 큰 법이에요.
님보다 한 수 위란 얘기입니다.
앞으로 내 발등 찍는 얘기 하지 말고 삽시다.
아~ 내 집이나 남의 집이나
이넘의 남편들이 언제 진화하나.....
46. ..
'14.2.13 10:26 AM
(121.168.xxx.174)
문과출신아내와 공돌이남편 커플인데요..
원글님이 왜 화가 나셨는지 모르겠네요..
서운할수는 있겠다 싶지만..
제가 공돌이남편때문에 물들어 이런가요?
47. 유
'14.2.13 11:00 AM
(218.55.xxx.83)
두분 모두 귀여우세요ㅋ
행복하게 잘사세요
48. 여기두요
'14.2.13 2:15 PM
(175.210.xxx.28)
제 남편도 못지않아요ㅠ 신혼때 깨소금이 쏟아질때 제가 "여보야 나 죽으면 어떨꺼 같아?'라고 답정녀 처럼 물었죠
그랬더니 "음 . . .그럭저럭 살겠지"
이러지 않겠어요? 어휴 삐지는것도 사치예요ㅠ
49. 난 뭐지?
'14.2.13 3:21 PM
(58.236.xxx.201)
전 여자인데 원글님 남편처럼 대답하는 스타일.
그래서 남편이 자주 뻥찜.왜 그런거에 민감하냐고 저 화냄..;;
그게 이상하다고 별 생각안하고 살고! 있는데
이 글과 댓글보니 여자가 그러면 더 심각한건가요????????;;;;;;
50. 하얀거짓말
'14.2.13 4:14 PM
(175.117.xxx.161)
울 남편이 요요 하얀거짓말을 잘하는데...
원글님남편같은 답변보담 훨신 기분이 좋긴해요.
긴가민가인것 같아도 남편이 확실하게 말해주면
부부사이에 기름칠해주듯 부부애도 돈독해집니다.
남편입장에서 반찬 하나라도 더 올라오는거죠.
자랑이 아니라 원글님이 왜 화나는지 모르시는 분이 많으것 같아서
대강 느낌 써봐요
51. 지나다가
'14.2.13 4:29 PM
(58.143.xxx.202)
달큰한 거짓말 보다 현명한 거짓말을 하신 분 같꾼요만, 도반이 아니고서야, 쉽게 자주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닌 듯... . 오랫만에 찌그러지케 웃어보았쏘. ㅎㅎㅎ
52. 밥주걱
'14.2.13 4:41 PM
(112.172.xxx.234)
남편보다 7살 많거든요 결혼 전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랑 셋이 밥먹다가 남편이 제가 나이많다고
할망구라고 놀리다가 시어머니한테 밥주걱으로 얻어맞았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야 얼굴에 묻은 밥알이나 떼어 먹어라.
전 그다음부터 무조건 시엄니편입니다.
솔직도 정도가 있어야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바른말은 하고 살아야 된다고 늘 말하는 밉상 남편
차곡차곡 마이너스 통장에 입금입니다.
53. 하핫^^
'14.2.13 4:49 PM
(152.99.xxx.80)
딴 소리지만;;;
미드 중에서 빅뱅이론 한번 보세요.
(천재지만 현실에선 또라이들인;;) 공대생들을 보면서 웃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54. 수학과가 다그런가요?
'14.2.13 5:09 PM
(175.223.xxx.156)
수학과가 디그러진 않겠조ㅡ?
그러나 님 남편과 저는 동급이네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결혼 한달만에 싸웠어요
저 뼛속까지 수학과 ㅜㅜ
55. . ..
'14.2.13 5:11 PM
(175.223.xxx.156)
저 부부싸움도 A4용지에 과실비율 계산하는 뇨자예요
56. 원글이
'14.2.13 5:19 PM
(164.124.xxx.147)
저는 쨉도 안 될 정도로 막강한 분들이 정말 많으시네요. ㅎㅎ
나름 회사내에서는 제가 무척 쿨하고 강단 있다고 무섭다는 말까지 듣고 사는데 말이죠.
위에 과실비율까지 계산하신다는 님 ㅋㅋㅋㅋㅋ 짱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