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딩~
쓰레기 버리러 나가거나 외출할려고 밑으로 내려가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구요.
1년이나 살아도 적응이 안되네요.
첨 이사와서 한두달은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커피 싫어하는데 두통과 피로를 잊기위해 커피를 마셨어요.
저 선천적으로 예민하고 약골입니다.
낮에 커피 마심 잠 못자서 가능하면 오전에 한잔만 마시는데
사실 커피도 가슴이 두근거려서 싫은데
커피를 안마시면 정신을 못차려 할수없이 마시죠.
정말 다시 1년만에 이사를 해야할지 너무 고민되네요.
집은 남향에 전망도 좋고 공기도 좋은 곳이라 더없이 만족스러운데
높은 층이 안맞아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집에 이렇게 앉아 있어도 제 자신이 공중에 떠 있다는 걸 느끼니 맘도 불안하고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하고..
이사를 가려고 집을 월세로 내놨다 월세 보증금 받아 집 구하기가 너무 힘들것 같아 포기를 했는데
아예 팔고 다시 저층으로 집을 사야할지 맘이 갈팡질팡이네요.
그런데 앞으로 도저히 1년이상은 더 못살 것 같아요.
지나온 1년은 막 이사온 뒤라 할수없이 견뎠는데 몸이 편치를 않으니
맘도 우울하고 짜증이 납니다.
원래 이 집을 살게 아니고 같은 동 저층을 계약하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가계약금을 주고도 이사 할 형편이 안된다고 사정을 하는 통에
저는 할수없이 고층으로 왔어요.
같은 단지에 저층 매물이 전혀 없었거든요.
이 글을 올리는 지금도 저는 울상을 하고 있는데 이사 스트레스가 되더라도
이쯤이면 옮기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 드려요.
정말 쓰레기 버리러 밑에 내려가면 집에 올라오기가 싫을 정도랍니다.